::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이전 질문 게시판은 새 글 쓰기를 막았습니다. [질문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1/04/07 22:41
췌장이라는게 원래 소화효소를 분비해 소화를 돕는 역할을 하는 것인데 문제가 생기면 소화가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조금만 먹어도 배가 더부룩하고 빵빵한 느낌을 받아 뭘 먹을 수 없습니다.
췌장암 진단은 위내시경, 대장내시경이랑 전혀 상관없고 보통 피검사와 CT로 판정하는 것 같습니다. 좀더 확진을 받고자 한다면 조직검사라는 걸 하게 되는데 만약 간에 전이가 되었다면 간쪽으로 주사바늘을 찔러 조직의 일부를 채취해 판정하고, 췌장 조직검사는 위 내시경처럼 작은 관을 췌장까지 집어 넣습니다.(고통이 심하기에 보통은 수면 내시경을 합니다.) 그 끝에 조직을 떼어낼 수 있는 장치가 달려 있어 조직의 일부를 채취해 조직검사를 하게 됩니다. 찾아 보시면 아시겠지만 췌장암이라는게 암 중에서도 가장 거지 같은 암 입니다. 수술은 거의 불가능하고(극히 일부에 암세포가 생겼을 경우 수술을 하는데 보통 재발률이 80%를 넘는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의사들이 수술 자체를 안 하려고 합니다.) 항암치료를 주로 하게 되는데 췌장암 판정을 받으면 보통 1년을 산다고 합니다. 되도록이면 큰 병원에서 검사를 받으시고 동네 병원에서는 검사 받지 마세요. 저희 어머님이 작년 10월부터 소화장애가 있으셔서 동네 병원을 돌아 다니셨는데 올 2월에 췌장암 판정을 받았습니다. 장내시경을 했던 동네 병원에서는 원인이 운동부족이라고 하더군요. 운동 열심히 하면 괜찮아 진다고... 개... X... X... ㅡㅡ;
11/04/08 10:40
저희 아버지께서 작년에 대장암으로 돌아가시고
(3기 확정 6개월 전에 건강검진 기회가 있었는데, 직장 내시경 해달라고 하니까 병원에서 필요없다고 안 해줘서 ... 아.. 개 X... X.... ㅡㅡ;) 올해 작정하고 어머니께 건강검진으로 PET 해드렸습니다. 사실 PET가 비싸서 그냥 일반1차 검진으로는 권하지 않는다고는 하더군요. 100만원을 가뿐하게 넘기니까요. 그런데 자꾸 병 의심하고 찝찝해 하는 것 보다는 사정이 괜찮으시면 한 번 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작은 암세포도 발견 가능하기 때문에 조기암 발견에는 가장 좋다고 하더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