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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4/02 00:47
버리실거면 차라리 절 주세요. ㅠ.ㅠ
개인적으론 책만큼 버리고 나서 후회되는 물건이 없었습니다. 특히나 추억이 있는 = 전부 다 읽고 한번 정도는 더 읽은... 책이라면 버리고 나서 가끔 후회가 되곤 한답니다. 백과사전은 두번씩 읽을만한 책은 아니겠지만, 전 비슷한 걸로 어린이 만화 백과사전 같은게 있었는데 아직도, 20년 가까이 지나서도 생각나곤 해요. ^^ 일단은 가지고 계시다가 이사 같은, 책이 가장 큰 집이 되는 시점에 결정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 전까진 화장실에 한두권 두시고 큰일볼때 보셔도 좋을 겁니다. 의외로 화장실에서 그런 지식 하나하나 알아가는 재미가 있거든요. ....항문관련 질환은 조심하셔야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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