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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3/04 01:04:38
Name elixer
Subject 공부와 음악 사이에서 진로 고민입니다 도와주세요
저는 지금 학교에 다니는 고3문과학생입니다...
내신은 5.7 수능은4~5입니다.
저는  공부 보단 음악쪽에 관심이 많은 학생입니다...
음악쪽에 접한건 중2때 가수들이 나오는 프로그램에서부터 음악에 대한 궁금증이 많아지기 시작했지만
중학교2학년때 친구들에게 음악을 해보고싶다는 이야기를 하지못해 그냥 가만히 마음속으로 간직만하고잇엇습니다.
중학교 3학년이될때 친구들끼리 노래방을 가게되었습니다.(중2때도 많이가봄)
노래를 부르지않앗던 저는 친구들에 의해 노래를 부르게 되었고 그때부터 음악의길을 직접 걸어보기시작했습니다.
친구가 저에게 와서 보컬해보고싶지않냐 난 예전부터 트레이너 받구 여러애들 만나봤는데
너같은 음색은 처음봣다는 말에  저는 음악을 한다는생각에들떠 노래를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고1이 되서 예체능을 하고싶엇지만 가족의 반대는 대단히 심하였습니다.
그때 저도  경쟁률이고 경제적삶이 힘들것이다  여러가지로 걱정은 정말많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부모님께 여름방학때 음악학원을 가서 테스트를 받아보자 다니는건 아닌데 선생님께 내가 어느정도인지만 물어보자 해서 저는 여름방학때 한보컬트레이너를 만나 테스트를 받아보았습니다.
친구말대로 선생님은 저에게 음색이 정말흔치않구 음역대도 예체능으로는 타고난구석이있는거같다 하지만 전문적으로 배우지 않아서 발성이 약간부족할뿐 너가 열정적으로만 한다면 니가 원하는건 이룰수있다 라고말했습니다  그말을듣고 부모님과 이야기를한저는 고전끝에
음악을 시작하였습니다. 니가 원하는 음악을 해주는 대신 학생의본분은 지키고 공부에도 신경을 쓰겠다고 말입니다.
저는 음악에  취하여 학교에서 노래듣고 발성연습하고 학교가끝나면 바로 학원에달려가 연습을 죽어라 한 2주만에 선생님께
발전하는 모습이 보인다 라는말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저희가족은 음악에만 신경을 쓴다는이유로 예체능을 못하게하였습니다. 전정말 그때 원망스러웠지만 한 과외선생님을 만났습니다. 그선생님이 하시는말씀에 저는 음악을잠시미뤄두기로했습니다.
공부를 하면서 음악을 다시해보고싶은 생각은 정말 뼈져리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참고 버티고 노력해보아도 성적은 늘지않고 정말 세월이 바람처럼 순식간에 고3문과학생이되어 있습니다. 정말진심담아 부모님께 부탁드려 지금부터 시작하여 될수있는 모든 오디션과 공연으로 내 실력을 쌓고 내가 바라는 목적지까지 갈수있도록 미친듯이 노력해서 부모님이 걱정하시는 내인생길 내가 원하는거 이루워서 당당히 보여드리겠다고 하고싶습니다...경제적으로 음악이 부담이 된다는말을 들을때마다 정말 부모님에게부탁드리기가 너무 죄송하였습니다.
하지만 이제 시간이없고 내가 정말원하는길을 도전해야겠다는 생각에 이글을 씁니다.
몇가지 조언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친구에 도움으로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빌려 글을작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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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의산책
11/03/04 03:00
수정 아이콘
일단 공부하세요. 시작하려면 더 일찍 시작 했어야죠
일단은 최대한 성적 올려서 대학합격 부터 해놓으세요
대학 1학기 다녀 보시고 그래도 정말 음악 해야겟다 생각하시면
휴학하고 알바를 하든 뭘하든 돈을마련해서 보컬학원으로 가십쇼
진짜 소질이 있고 재능이 있다면 ,그때 시작해도 될겁니다.

냉정하게 질문하자면 가슴에 손을 얹고 정말 미치도록 공부하고 미치도록 노래연습하셧나요?
가수 노래만으로 하는것도 아니고 춤 얼굴 다보고
오디션 합격후 연습생 된다해도 4~5년 연습하다 데뷔 못할수도 있고
데뷔 한다해도 망해서 들어 가는게 흔한일인데다
연습생때 돈은 밥값 차비로 또 써야하고
그러다 포기해버리면 일반적인 생활로 돌아오기 힘듭니다
신중히 선택하세요
MeineLiebe
11/03/04 08:27
수정 아이콘
클래식 작곡 공부하는 사람입니다.(언~ 13년째~~)
남의 일 같지가 않아서 글을 남깁니다.

힘든길을 선택하시려 하는군요~
요즘 노래 좀 한다는 사람 흔하디 흔합니다.
특이한 음색 가진 사람도 흔하디 흔합니다.

냉정하게 생각해보세요~
과연 내 노래를 돈 주고라도 듣겠다는 사람이 생기겠는가?
그 정도 레벨까지 가려면 몇 단계를 거쳐야하겠는가?
거기까지 가기위한 기회 비용은 어느정도가 되겠는가?
(시간과 돈 모두 포함
돈은 문제가 안된다고 쳐도 시간은 어찌 못합니다.)

마지막으로 중요한 질문~
사람들이 나만의 색깔을 알아주는가?
(니가 부르면 좀 다른 것 같다~~요것이 포인트!!
이야~ 잘부른다~ 이런 건 별 의미 없음!!
잘 부르는 사람은 이미 넘치고 넘침~)

진지하게 판단하시고...
주변 분 말씀, 선생님 말씀도 잘 들으시고요~
(선생님이 레슨을 해야 생계가 가능한 사정이라면,
최대한 음악을 계속하라고 부추길 것입니다..
이 정도는 감안하셔야합니다~
저라도 그럴테니깐요~~~)

만약 계속하시겠다면....
이제부터는 투쟁의 시작입니다.
가족부터, 주변 사람으로부터~
크게는 세상으로부터~~~
진짜 고독한 싸움입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주변에 잘한다고 칭찬하는 지인들은 다 절교하세요~(심한가?^^;;)
전~~혀 도움이 안됩니다!!
대신 냉정하게 들어줄 비평가를 곁에 두시길 바랍니다!!
꼭~

건승하십시요!
레드나이
11/03/04 13:27
수정 아이콘
노홍철이 항상 하는 말이 있죠..
"하고 싶은거 하세요!!"
진리라 생각합니다.
파렌하잇
11/03/04 14:36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는 일단 공부부터 하는게 더 안전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음악을 하면 공부를 할 수 없지만 지금 공부를 하면 나중에 음악을 할 수 있으니까요. 지금부터 내신 뒤집기는 어렵고 수능에 올인하셔서 공부 열심히 하시면 4~5등급이 2등급 이상도 나올 수 있습니다.
11/03/04 21:21
수정 아이콘
써주신글 잘읽었습니다..
그런데 전 공부에 올인하려 노력해도 피아노 쳐가며 노래하는 생각 이런생각이 끈이질 않네요....
그런데 공부를 한다해두....그시기가 후회될거같네요.... 그때 음악을 해서 지금 쯤..이런생각도 들겠구..
대학을 좋은곳 나와서 음악을 해야하나....이런생각도들구요..
전 가수가 되려는게 아니라 보컬트레이너 선생님이 되고싶어요...그길을 걷는데에 공부가 절실한지두요....보컬트레이너 선생님께 상담두 해보고싶고 정말 내가 이길을 걷게되면
후회안하고 살수있지만 하고싶은거 하면서 살수있는 세상이 아니다라는 생각두 했구요...
그레이티스트원
11/03/05 01:10
수정 아이콘
1년후면 졸업하시겠네요.
사실 다른 직업을 가지고 취미로 음악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방법이 좀 안정적이죠. 그리고 취미기 때문에 부담도 없고 정말 음악을 즐길수도 있고요.
음악에 올인했다가 죽도밥도 안되버리면, 뒤가 없거든요.
일단 지금 부모님의 반대로 학원에 못다니시는거 같은데, 학교에서는 공부열심히 하시고
보컬트레이너가 꿈이라고 하셨으니까 학교끝나고 일단은 혼자서라도 실용음악과 입시준비를 하세요.
그리고 내년에 서울예대,동아방송대,호원대정도에 합격 하신다면 그때 다시 부모님과 상의 해보세요.
그리고 요즘은 예대나와도 미래가 보장되지 않는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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