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3/12/28 05:38:10
Name 명랑손녀
Link #1 http://youtu.be/-hgAdqrs9BU
Subject [일반] 독재 1.9


한겨레TV의 김도성 PD가 제작한 영상입니다. 영상이 좀 길지만 내용을 제 맘대로 다시 써 보면

-----------
1. mb는 집권 기간 동안 mbc와 kbs를 장악하고 (그 후로 저들이 어떻게 됐는지는 다들 아실 겁니다), 디도스 공격, 민주당 도청, 민간인 사찰 등의 악행을 자행하고 (선거와 일단 관계없는 4대강 얘기는 없습니다)

2. 뿐만 아니라 국정원, 사이버사령부, 경찰, 보훈처 등등의 국가기관들을 동원하여 여론 조작. 영상에서는 18대 대선을 관권부정선거라고 규정하고, 선거 결과에 영향을 주었을 것이라고 추측함. 2200만 건의 트윗은 국정원 심리전단 중에서도 5팀의 작업 중 일부일 뿐이며 밝혀지지 않은 많은 증거들이 지금도 인멸되는 중. 특히 대선 전 '댓글은 없었다'라는 경찰의 거짓 발표가 선거에 준 영향은 컸을 것. 국정원의 nll 대화록 유출은 빼먹을 수 없는 사건.

3. 영상에서, mb의 부정선거는 박근혜와는 무관한가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을 제시. 경찰의 '댓글은 없었다' 허위 발표 전 김무성과 박근혜는 경찰 발표 내용을 알고 있었음. 박근혜는 아마 부정선거에 대해 알고 있었을 것임. 뿐만 아니라 박근혜 정권은 부정선거의 증거를 은폐하려고 시도하고 있음. 각종 포탈과 트위터 글들이 지워지고 있는 것은 당연함. 박근혜 정권은 채동욱 검찰총장을 짜르고, 윤석열 팀장을 물먹여 수사를 방해하고 붙잡았던 국정원 직원들도 풀어줌. 이쯤 해서 '국정원 직원들의 개인적 일탈', '조오영 행정관의 개인적 일탈' 드립을 언급 안 할 순 없겠음. 국정원은 셀프 개혁안에서 대북심리전, 아니 대남심리전, 아니 대국민 심리전을 계속하겠다고 함. 국정원 봇들은 지금 현재도 글을 싸내고 있음.

4. 영상은 3.15 부정선거와 18대 대선을 비교하며, 3.15의 부정은 눈에 보이는 (자극적인) 형태이나 이번 관권선거는 눈에 잘 띄지 않는 고도의 수단을 통했다고 지적. 이 정권은 일본 자민당식 반영구 장기집권으로 가고 있는데, 그 과정과 수단이 이래서는 곤란하다 지적하며 이것을 독재 2.0 이라 명명. 그러나 그것은 아직 완성되지 않은 독재 1.9의 상태.
---------------

현 시국에 관심 많은 분들이라면 다들 잘 아실 내용이지만, 이렇게 정리해 보니 흐름이 보이는 듯합니다. 30분 투자해서 봐 볼 만한 영상입니다. 행여나 본문에 오류가 있다면 그것은 제 실수일 가능성이 큽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오빠나추워
13/12/28 05:46
수정 아이콘
글 내용과는 조금 동 떨어지는데 글로 쓰긴 뭐해 댓글로 남깁니다.

요즘 네이버 댓글보면 불법노조 어쩌고 저쩌고 그러더군요. 당장에 최근 파업 기사만 봐도 확인 가능합니다. 예전에는 민영화 반대다 어쩌다 하며 노조 지지한다는 댓글이 많았는데 어느 시점부터는 상황이 180도 바뀌던데...이유가 있습니까?
긍정_감사_겸손
13/12/28 06:19
수정 아이콘
썰전이나 종편 조중동을 보면 반대진영의 논리를 알 수있죠
예전에는 미디어나 인터넷에서 압도적으로 진보진영 논리가 많았는데 그 상황이 바뀌었습니다

인터넷에서 저런 반응이 많아지게 된 계기는 종편과 일베 영향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어느쪽도 정답이 아닙니다. 인간이 만든것은 완벽할 수 없죠. (서민들에게 피해가 가느냐, 공공재니까 적자가 나도 혈세로 매꿀것이냐 ..)시대적 상황에 맞춰가는거죠
자기한테 불이익이 올것같으면 반대하는거고, 각자 스스로 판단해서 어느 곳을 지지하는거죠
명랑손녀
13/12/28 06:54
수정 아이콘
'그게 mb때부터 진행된 여론 조작의 힘이다'라고 말씀드리진 않겠습니다. 이런 건 제대로 된 측정이나 원인 규명이 어려우니까요. 옳고 그름을 떠나, 이 사회가 최근에 많이 우경화되어 보인다는 느낌은 듭니다만 개인적인 느낌일 뿐입니다.
수정) 아하. 짧은 시간에도 리플 분위기가 바뀐다는 의미신가요? 그렇게는 생각해 보지 않았군요.
오빠나추워
13/12/28 11:01
수정 아이콘
여론조작에 대해 의심한겁니다. 처음에 생각하신게 맞으세요. ^^
13/12/28 07:09
수정 아이콘
한국을 떠나는게 답인 거 같습니다. 다들 영어 공부 열심히 합시다.
13/12/28 07:46
수정 아이콘
이 생각에 공감하는 1인이긴 합니다만

지금세대를 물려준 7-80년대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한 선배들에게

더앞서 일제에 맞서 나라를 되찾기위해 목숨던진 선조들에게 죄책감이 드는 1인입니다..
13/12/28 12:34
수정 아이콘
영미권 국가가 지금 보수정권의 롤모델인데 왜 영어공부를 하시나요.
자다깨고깨다자고
13/12/28 13:10
수정 아이콘
얼른 떠나셨으면 좋겠네요^^
귤이씁니다SE
13/12/28 07:58
수정 아이콘
진보니 보수니 진영을 떠나서 요즘 돌아가는걸 보면 정말 엉망진창입니다. 솔직히 말하면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은 나라 박살내려고 작정한거 같습니다.
13/12/28 10:53
수정 아이콘
나라의 주인 입장에서는 나라 박살이지만, 일부의 입장에서는 살기 좋은 나라 만드는 중일지도...
옆집백수총각
13/12/28 23:25
수정 아이콘
일개 조그마한 나라따위가 중요한게 아닐지도..
13/12/28 08:03
수정 아이콘
엉망진창 와진창 이란 이런것 아니겠습니까

컹컹으르렁
13/12/28 08:27
수정 아이콘
이명박이 영리하긴 하네요.
시스템을 잘 만들었죠.
人在江湖
13/12/28 11:47
수정 아이콘
그런다음 테니스와 먹방을 즐기셨죠. 정말 질나쁜 사람입니다.
치탄다 에루
13/12/28 11:23
수정 아이콘
3.15는 양반이죠.
개인의 독재는 물리칠 수 있으니 절대악이 아닙니다.
하지만 시스템의 독재는 물리칠 수 없으니 절대악입니다.
치킨너겟
13/12/28 14:26
수정 아이콘
악 그 자체입니다 진짜..
감자해커
13/12/28 15:24
수정 아이콘
저만 해도 점점 현실과 정치에 대해서 짜증이 나기 시작해서 점점 멀리하고 싶어집니다. 나도 인터넷 여론조작에 휘말린걸까요..크킄
언론에서는 보여주고 싶은 프레임만 보여주고 정부는 문제없다하고 여당 야당은 매번 삽질만 하고 있고 좋지않은 뉴스만 나오고 있는 자들만 더 좋은 세상이 되고.. 요샌 진절머리가 나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8115 [일반] 대통령, 부끄러운줄 알아야 한다 [153] 이순신정네거리18372 16/10/24 18372 76
66734 [일반] 소나무 넘나 좋은 것 안무 단상(GIF&용량주의) [26] 좋아요5634 16/08/03 5634 8
63644 [일반] 새누리당의 내로남불 (데이터 주의) [77] 에버그린9197 16/02/20 9197 6
63520 [일반] 박근혜는 어디까지 생각하고 있는 걸까요? [83] 로빈10431 16/02/13 10431 6
63512 [일반] 북한의 핵 개발을 도와준 3명의 전직 대통령과 그 하수인들---이런 톡이 돌고 있습니다 [124] 김익호12254 16/02/12 12254 3
62938 [일반] [펌] 엄마부대의 정체 [61] 에버그린14810 16/01/05 14810 19
61802 [일반] [현대사] 그 때 그 사람들.txt [10] aurelius6359 15/11/02 6359 6
59481 [일반] [크킹 계층] 현실 정치인에게 트래잇을 달아봅시다 -김무성 [14] 어강됴리5834 15/06/30 5834 6
58389 [일반] 고 노무현 대통령 6주기 추모식에서 노건호씨의 추도사 입니다. [135] 시노부11560 15/05/23 11560 33
57208 [일반] (발암 주의) 천안함 침몰 이후의 한 단막극. [8] 루뎅5051 15/03/27 5051 2
56565 [일반]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방문 [89] 발롱도르9914 15/02/15 9914 3
55618 [일반] 말랑의 오브디이어 [10] 말랑9145 14/12/25 9145 3
55585 [일반] 정치 & 사회 기사 몇 가지 [15] 모여라 맛동산3431 14/12/23 3431 0
54333 [일반] 평화 통일의 길 by 굽시니스트 [43] 영원한초보6985 14/10/17 6985 6
53495 [일반] 한자 쓰는 방법을 잊어 가는 중국 청소년들 [75] 랜덤여신13859 14/08/28 13859 1
51614 [일반] 윤상현 의원이 nll 포기 안했다고 인정했네요 [94] SaiNT12549 14/05/08 12549 17
49522 댓글잠금 [일반] 박근혜 대통령 지지자가 보는 박근혜 정권의 1년 [559] 중서한교초천18146 14/01/28 18146 46
49459 [일반] KBO 야구 기록 열람 및 정리방법 강좌 [11] 凡人7262 14/01/24 7262 28
49171 [일반] 작곡가 황상훈 씨, 양성애자 커밍아웃 [40] jjohny=쿠마9880 14/01/08 9880 0
48932 [일반] 독재 1.9 [17] 명랑손녀6459 13/12/28 6459 8
48843 [일반] 내년의 한국 정치는 어떤 모습일까? [33] Neandertal4930 13/12/25 4930 4
48815 [일반] 김무성 무혐의? [27] bloomsbury6513 13/12/24 6513 4
48787 [일반] 종북 강요하는 사회 – 내게 빨밍아웃을 허하라 [13] Eternity6512 13/12/23 6512 46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