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저는 스위스와 경기가 있기 전까지

블래터 피파 회장이 스위스 사람이라는걸 몰랐었습니다.

그걸 뉴스를 통해 알고나서도, 우리 정형이 부회장으로 있으니

크게 밀릴 일은 없겠지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러한 저의 의견을 경기 시작 직전 같이 보던 친구에게 피력하자 결정적인 사실을 알려주더군요.

"블래터가 회장자리 두번 연임하고 있는데, 정몽준은 그 전에도 안티 블래터였고, 연임할때도 연임 반대입장이라서 둘이 사이가 안좋다."

순간 무릎이 풀썩...

개인적으로 스위스의 위세는 거품이 심하다고 생각했기에 스위스만은 꼭 이겼으면 싶었는데 말이지요.


아무튼 오심이 번복될 일은 없을 것이고, 오심을 인정할 확률도 제 생각에는 드물 것 같고

이제는 다 끝난 일이니, 축구를 좋아하시는 분은 강팀들의 토너먼트를 즐기시고, 한국 축구를 좋아하시던 분은 어서 빨리 생업으로 귀환합시다.

뭐 오심이고 나발이고를 떠나서

우리나라가 유럽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저정도 모습을 보여줬다는 자체가 장족의 발전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두 피곤하실텐데 즐거운 주말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