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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2/18 22:26
아 저때가 그리워요
정말 재밌게 봤었는데 후훗.. 프라임리그...그놈의 사건만 안터졋어도... 진짜 프라임리그는 스토리와 엔터네인먼트적인 면에서는 스타리그도 압도했었다고 생각합니다... 30강임에도 불구하고 그 30명의 색깔이 다달랐고 오프라인 매치도 찾아볼정도로 열성을 가지고 게임을 봤던때는 그때 뿐이였던거 같아요
08/02/19 03:11
리그에 나오기나할까 걱정했던 영웅 팅커를 방송경기에서 바로 사용해
로보고블린까지 보여줬던 이중헌선수의 경기... 참. 이중헌 vs 이재박은 '낭만오크' vs '워든의 연인'으로 칭할 수 있겠네요. 이재박선수는 데몬이나 비마가 대세이던 당시 항상 선영웅으로 워든을 사용하면서 '워든의 연인'이라는 별명을 얻은 선수였으니까요.
08/02/19 08:14
오프닝에 낭천님의 모습도 보이는군요. 음헤헤.
정말 당시 프라임리그는 동시간대의 스타리그보다 재미있었죠. Observer_님의 말씀처럼 저도 스타리그 어지간한 빅매치가 아닌 한은 프라임리그를 더 많이 봤던 기억이 나네요. 오프닝 시작과 끝을 장식하는 장재호 선수와 박세룡 선수, 함성(혹은 괴성?)을 지르는 김태인 선수 등등도 인상적이었구요. 지금이야 스타리그 오프닝도 많이 발전했지만, 저 때만 해도 오프닝은 프라임리그의 퀄리티가 가장 높지 않았나 싶습니다. 매치업이라든가, 크리티컬 스트라이크의 BGM도 좋았었죠.
08/02/19 09:40
이재박 선수의 워든 사랑은 정말 대단했죠.
팬옵나 칼춤과 쉐스 독 찌르기의 화력형 워든의위력이란 정말.. -_-;; 당시 크리티컬 스트라이크에 '나쁜남자'라는 말을 유행시키며 10연승을 달리던 강서우를 침몰시켜버렸죠... (그때 최초로 언데가 우승 한번 하나 했습니다.. ㅠ_ㅠ;;) 아, 그리고 저때 이중헌 vs 장용석 고블린 팅커 데뷔 경기에서 고블린 팅커 6렙이 뜨면서 궁극기인 로보 고블린이 나왔던 걸로 기억합니다.... 로보 고블린 완전 건물 해체반이라죠.. 후훗;; 갠적으로는 프라임 리그의 크리티컬 스트라이크와 옵저빙은 참 예술이라고 생각합니다만, 뭐 지금 이야기 하는건 죽은 자식 XX 만지기에 다를바 없고.어쩌고 저쩌고.. ㅠ_ㅠ; 슬프네요;
08/02/19 14:01
이재박 보단, 저에겐 evenstar라는 명칭이 더 와닿는 선수죠.
제가 그 떄만 해도 이재박 선수에게는, 약간의 장재호의 스타일이 느껴진다라는 느낌이 강했었죠. 그래서 그런지, "이 선수 크게 날 선수다"라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그저 아쉽네요
08/02/19 19:39
지금 와서 생각하는 거지만, 이중헌 선수와 장용석 선수의 경기도 조작경기가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뭐 정확한 증거야 없지만, 아무리 방업이 잘된 그런트라도, 드라 중심의 장용석 선수의 병력을 그렇게 많이 잡았다는 것이 이해가 안됩니다. 영웅의 스킬이 먹히는 것도 아니고... 진실은 한 사람만이 알겠지요. 조작 사건이 터지고 나서 PL3이후의 경기를 보면 대강 어떤경기가 조작 되었겠구나 짐작이 됩니다. 그러면서 다시한번 슬픔을 느끼죠. 그때 제가 느꼈던 감동이 거짓이었다는 점에서요.
그나저나 저 오프닝은 지금 봐도 잘 만들었네요....
08/02/19 19:59
Ex-sports님// 아마 맞을 겁니다. 하지만 일단 조작을 배제한 상황에서 글을 쓰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일단은 그냥 넘어가 주셨으면 하네요... 조금 있으면 그 사건을 언급할 글도 쓰겠습니다
08/02/19 21:05
BWI 인가? 그때 이재박선수 국가대표였지만 별로 인지도 없는 외국인선수에게 패해서 완전 이미지 진짜 안좋게봤었는데..
프람리그 결승전에서 강서우선수를 이기고 혼자 눈을감고 생각하면서 감격에 찬 표정을 할때...완전 급호감으로 전환되었었죠. 정말 멋진별들중에 한명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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