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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9/29 14:46
무리뉴 이전에는 말 그대로 모레알이었죠. 리옹까지 갈 것도 없이 코파에서 매번 하부리그 클럽에게 털렸으니... 체계적인 팀 스피릿을 갖추기 시작한게 무리뉴부터이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그 방식에 부작용이 없진 않아서 무리뉴 본인은 빅이어를 못 든채 분위기 수습을 못하고 나가긴 했지만...
+ 25/09/30 08:57
격하게 동의합니다 처음에 5대0으로 깨졌지만 결국 그 11바르사한테 코파를 빼앗았죠
역사상 가장 강한 농구 92 드림팀과 맞먹는 유일한 팀이 11바르사인데 무링요 없었으면 뒤의 지단의 3연패 팀도 없었을듯
25/09/29 14:58
2010년대 가장 저평가된 센터백. 최전성기 메시를 맨마킹으로 제어할 수 있었던 수비수.
억울하게 퇴장 당한 후에야 메시의 원더골이 터졌지만 세상은 메시의 원더골만 기억하는...
25/09/29 15:44
페페가 억울하게 퇴장당했던 적이 있었을 수도 있겠지만 그보다 비신사적인 수비로 워낙 악명이 높은 선수라...
아마도 같은 여기 소개된 글의 일부였던거 같은데 레알의 수비수가 커버하는 범위가 너무 넓어서 이적 후에 놀랐다는 내용을 본 기억이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예전보다 비신사적인 행동이 잦을 수 밖에 없었다는 맥락으로 기억하네요. 그리고 페페가 메시를 막았던 경기도 있었지만, 그렇지 못한 경기도 많았지요. 페페가 메시를 막을 수 있었던 수비수라는 표현은 좀 과장된 면이 없지 않나 싶습니다. 전성기 메시는 사실 막을 수 있었던 수비수가 없었다고 말하는게 맞지 않을까요. 경기에 따라 어느 순간 막았을 수는 있었겠지요.
25/09/29 17:54
아마 페페를 수미로 올려서 메시에 맨마킹 붙였던 경기가 10/11 코파 결승과 바로 이어진 챔스 준결 1차전 이렇게 2경기 뿐일 겁니다.
일종의 고육책으로 쓴 건데 효과는 제대로 봤죠. 코파는 연장 끝에 우승했고 챔스에서도 페페 퇴장 전까진 살얼음 걷듯 팽팽했으니까요. 그 퇴장 자체는 오심에 가까웠던 것으로 기억하구요. 그 후에 봉인 해제된 메시의 단독 드리블 원더골이 터졌죠. 프라임 타임 메시가 대인마크로 그 정도 고전했던 상대는 페페 외에는 안 떠오르네요. 다만, 페페를 수미로 올리면 빌드업에 문제가 생기니 자주 쓸 수 있는 옵션은 아니었죠.
25/09/29 18:12
https://soccerline.kr/board/11740431
그 전부터 거칠게 수비하면서 스택 앃다가 스터드 들고 위험한 태클로 찍어버리고 레드 받은거라, 옐로우 카드로 끝낼 수도 있었다는 의견은 있을 수 있지만 오심이나 오심에 가깝다고 평가하긴 좀 무리라 봅니다.
25/09/29 18:35
당시는 오심이란 반응이 대세였는데 정확히 보니 오심은 아니네요. 심판이 위험하다고 판단할 수 있는 플레이인데..
그래도 직접 가격이 없었고, 발이 높고 스터드가 들려 있었지만 공을 향해서 건드렸기 때문에 옐로로 끝날 수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 당시 레알팬으로서 아쉬움이 있습니다. 엄청 기대하며 밤 새웠는데 경기가 엉뚱한 데서 터져 허무했던 기억이네요.
25/09/29 19:50
페페와 메시하면 페페가 넘어져 있는 메시의 손을 일부러 밟고 지나가다가 퇴장 당한 장면이 워낙 인상이 깊은데요,
10/11 코파 결승전은 보지 못했더래서 좀 찾아보았는데 페페가 메시의 맨마킹에 성공했다는 얘기는 찾을 수가 없었고 "BBC는 조제 모리뉴의 수비 전술이 바르셀로나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냈다고 평가했으며, 많은 반칙이 나온 거친 경기였다고 평했다. 주심은 8번의 경고를 제시했고, 앙헬 디 마리아는 120분에 두 번째 경고를 받아 퇴장당했다" 정도가 보이네요. 바로 이어진 챔스 준결 1차전이라면 10/11 챔스 준결승 말씀인가요? 역시 풀경기를 보지 못해서 찾아보니 (봤더라도 기억이...) 페페의 반칙이 좀 애매했지만 오심이라는 말은 찾을 수가 없네요. 굳이 따지자면 엘로가 더 가능성이 높았지만 레드였어도 뭐... 정도로 보입니다. 그런데 페페가 그렇게 성공적으로 메시 맨마킹을 했다면 왜 두경기만 페페로 맨마킹을 했었을까 하는 의문이 드네요. 당시 메시는 전성기였고 1명의 수비수가 맨마킹을 성공적으로 할 수 있다면 당연히 그렇게 하는게 가장 좋은 수비방법 아니었을까요?
25/09/29 21:20
(수정됨) 당시 경기 평가와 분위기는 대충 참조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위에 고기반찬님이 가져오신 링크만 봐도 당시 오심 논란이 치열했음을 알 수 있죠. 링크 글 자체가 그에 대한 반박이니까요.) https://namu.wiki/w/%ED%8E%98%ED%8E%98(1983)/%ED%81%B4%EB%9F%BD%20%EA%B2%BD%EB%A0%A5/%EB%A0%88%EC%95%8C%20%EB%A7%88%EB%93%9C%EB%A6%AC%EB%93%9C%20CF#s-6 2011년 4월 27일, UEFA 챔피언스 리그 준결승 1차전 FC 바르셀로나와의 홈 경기에서도 페페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하였다. 메시를 완전히 지워버리는 등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었다. 하지만 후반전에 다니 아우베스에게 태클을 가해 레드 카드를 받아 퇴장당했고, 팀은 홈에서 0-2로 패했다. 비난의 화살은 아우베스를 향했고, 레알 마드리드는 아우베스가 태클당한 것을 격렬히 연기했다고 비난했다. https://www.asiae.co.kr/article/2011042806215838254 '메시 봉쇄카드'이자 수비형 미드필더로 전진배치 됐던 페페가 위협적인 동작으로 퇴장을 당했다. 설상가상으로 판정에 격렬하게 항의하던 무리뉴 감독마저 관중석으로 쫓겨나고 말았다. 페페가 빠지면서 메시는 완벽한 자유를 얻었고, 결국 후반 31분 선제골까지 터뜨렸다. https://www.kns.tv/news/articleView.html?idxno=4097 경기의 중심에는 무리뉴 감독이 ‘El Clasico를 향한 신의 한수’로 선택한 포르투갈 대표팀 출신 중앙수비수인 페페(28)의 ‘중앙수비형 미드필더기용’에 있었다. 페페의 기민하면서 자유로운 움직임은 전반 이어 후반까지 바르샤 ‘공격의 핵’인 메시의 공간을 메워나가며 ‘메시에 의한 메시로 인한 공격’의 맥을 적절히 끊어주고 있었다.
+ 25/09/30 10:39
승격팀이 잘하는 경우가 있지요. 그런 경우가 오래가면 강팀이 되는 거고 아니면 다시 강등인 건데,
승격팀이 처음에 잘하는 경우는 대체로 못보던 선수나 전술을 들고 오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이적하고 한두경기 메시좀 막았나 본데, 계속 잘했으면 이미 널리 알려졌겠지요. 그런데 우리가 기억하는 모습은 그런것도 아니고 심지어 온갖 비신사적인 행동이 남았는데 페페가 레알에서 계속 뛰었으니 못하는 수비수는 아니었겠지만 메시를 자유자재로 맨마킹할 수 있었던 전설적인 선수와도 거리가 멀다고 봅니다. 아마도 팬심으로 좋게 보시는 거 같은데 객관적인 평가는 그렇지가 않지요. 다시 말하지만 정말 페페가 맨마킹으로 메시를 지울 능력이 되는 선수였다면 엘클마다 메시가 지워졌어야지요. 그러나 현실은...? 그리고 오심이라고까지 하셔서 유투브에서 하이라이트를 찾아서 경기를 다시 봤는데 https://youtu.be/r-PeKhZ1wUg?si=EElC0BiMTbtRx70Q 그 장면이 어떻게 오심인지 이해가 안됩니다. 장면 자체도 레드 받아도 할 말 없었지만 그 전에 어찌나 파울, 특히 비신사적인 파울이 많은지 보면서 어이가 없습니다. 마지막에 메시가 유명한 0.9 골을 넣는 모습을 보면서 이게 유명한 이유가 골 자체가 놀라와거 그렇다고 생각했는데 경기를 다시 보니 그 무수한 비신사적인 반칙을 뒤로 하고 누구도 막을 수 없는 아름다운 골을 넣는 메시에게서 축구에서 느낄 수 있는 극한의 카타르시스를 느꼈던 사람들이 많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경기를 불세출의 수비수 페페가 메시를 맨마킹 잘하다가 오심으로 퇴장 당한 후 억울하게 진 경기라고 기억하신다니...
+ 25/09/30 11:05
https://namu.wiki/w/%ED%8E%98%ED%8E%98(1983)/%ED%81%B4%EB%9F%BD%20%EA%B2%BD%EB%A0%A5/%EB%A0%88%EC%95%8C%20%EB%A7%88%EB%93%9C%EB%A6%AC%EB%93%9C%20CF#s-6
비난의 화살은 아우베스를 향했고, 레알 마드리드는 아우베스가 태클당한 것을 격렬히 연기했다고 비난했다. 리오 퍼디난드, 마이클 오언, 그리고 로리 매킬로이는 아우베스의 행위를 비난하는 쪽에 거들었다. 당시 분위기는 경기 후에도 오심이라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그러니 그렇게 기억에 남았던 거고 지금 와서 여러 각도의 슬로우 영상 돌려보고 판단하는 것과는 다르죠. 그 정도 무대에서 한두 경기나마 프라임 타임 메시를 대인마크로 봉쇄해본 수비수가 페페 외에는 떠오르지 않아 찬사를 남겨봤는데 표현이 디테일하지 못해 거슬렸다면 유감이고, 빌드업의 문제로 수미 페페는 자주 쓸 수 없었다고 상술했으니 글 좀 제대로 읽어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페페도 못하는 수비수는 아닌 정도가 아니라 대인마크에 한해서는 당대 최고였고 라모스보다도 높게 평가한 팬들 많았으니 님도 정확히 표현하시구요. (페페가 라모스보다도 높게 평가 받았다는 건 대인마크에 한해서니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 25/09/30 11:19
맨마킹이 불가능한 선수였으니 잠시나마 메시를 저지했던 페페 수미 기용이 무리뉴의 신의 한수 소리까지 들었던 거죠.
시즌 초만 해도 엘클에서 0-5로 털렸었는데, 그 수가 통해서 그래도 두 번째 트레블은 저지했으니까요. 그리고 박지성이 수비적 옵션으로 매우 유용하게 쓰였던 선수지만, 전문 수비수에 비견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피를로와 메시는 탈압박 능력에서도 차원이 다르고요.
+ 25/09/30 11:39
그래도 08에서 메시 잘 막아서 4강서 이기고 결승간게 맨유이고 09에서는 챔결에서 잘 막다가 퍼거슨이 후반에 빼서 프리메시가 헤딩하게 냅둔 결과 퍼거슨이 두고두고 후회한게 박지성이죠
10 국대에서는 박지성이 메인이고 공미라서 메시 마킹을 아무도 못해서 대패했죠 뭐 쓰다가 보니 박지성 칭찬인데 사실 저 당시 메시는 맨마킹으로 아무도 못막지만 그나마 박지성이 페페보다 잘 막지 않았나 싶긴 합니다 물론 만나는 빈도수가 페페가 압도적이니 페페가 더 잘알순 있는데 초반에 뚜가맞은거 보면 잘막는 스킬만큼 많이 거칠기도 했죠
+ 25/09/30 12:27
07-08 챔스 준결승 말씀하시는 거라면 메시는 충분히 잘했습니다. 맨유 좌측을 완전히 털어먹었어요.
다만 바르사 상태가 별로였고 그때는 좀 더 측면에서 뛰었기 때문에 직접 공격 포인트가 없었을 뿐이죠. 당시 레이카르트 말년의 바르사는 대진이 좋아(셀틱-샬케) 4강에 왔지만 리가에서도 슈스터 레알에 일찌감치 우승 내줬고 애초에 챔스 우승 노릴 전력이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10-11 챔결의 박지성은 전반부터 너무 오버페이스 해서 후반엔 메시 따라다니기도 힘든 수준이었죠. 페페는 월클 수비수들 중에서도 스피드와 민첩성을 바탕으로 대인마크는 최고 수준이었고 박지성이 전술적 쓰임새가 매우 좋은 선수였지만 대인방어로 전문 수비수들에 비할 바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5/09/29 15:32
해축 얘기 개꿀잼..
칸나바로 세리에랑 라 리가, 레알이랑 전술 스타일 다르다며 적응 안 됐다고 하던 사람이 저기선 터줏대감인 것처럼 나오네요(..) 미드필더 세 명도 그렇고 레프트백 마르셀루도 어릴 때라 에인세가 맞지 않나 싶었는데 저 스쿼드가 최다 출전 선수들 스쿼드 맞고, 공, 수, 미드 다 여러 선수들이 비슷비슷하게 골고루 출전했네요. 실속 별론데 그래도 매력적인 세계적 선수들..
25/09/29 16:44
프라임은 어마한데 꾸준하게는 안 되는 거에서 비슷한 느낌의 카사노도 같은 시기 같이 있었는데 둘 다 맨날 그날이였으면 어땠을지 크크
25/09/29 15:54
레알 팬 입장에서는 성격이 지랄맞지만 사실 너무 고마운 선수죠. 그 전에 사온 수비수들이 돈값을 못하던때라 포르투에서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수비수를 '또 비싼돈 주고' 사온다고 했을때 뭔 돈지랄인가 했습니다.
25/09/29 17:02
개인적으로 선수 평가할때 고점의 높이, 고점 언저리를 유지한 기간, 일정 이상 수준의 경기력을 유지한 기간 세가지 기준으로 삼각형이 얼마나 큰지를 중시하는데 모든면에서 대단했다고 생각합니다.
깡페페 이미지가 잘한걸 너무 잡아먹는 느낌이고 본인 업보라 그리 억울할것도 없다 생각하지만 남들 감독 할 나이에 아직도 포루투라는 큰 팀과 포국에서 뛰는건 진짜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님.
+ 25/09/30 09:56
깡패 이미지 때문에 유명해지지 못한 느낌이 있죠. 외모도 잘 생긴 편은 아니고..크크
약간 애증의 선수인데 팀 이미지를 말아먹은 주범이면서 워낙 또 잘해주고 나가서...
+ 25/09/30 11:46
저 스쿼드에서 스네이더는 인테르 잘가서 트레블하고 월컵 결승에
가고는 카카 호날두 외질 이스코 모드리치 등등 밀려서 후보 호빙요는 음 모했지? 흐 2년 후 스쿼드가 완전히 바껴서 그때 레알이 진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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