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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09/29 15:00
굳이 웃참할 필요없이 웃기다면 웃어도됩니다 원래 장례식이라는게 지인들끼리 도란도란 고인과의 추억을 곱씹으며 울고웃으면서 서로 위로하는 거죠
+ 25/09/29 15:19
저번 서세원씨 장례식때 영상을 봤는데 웃음은 안나오더라구요.
뭔가 뭉클한 느낌... 근데 웃음이 나오면 웃어도 되는거 아닌가 합니다. 그만큼 좋은사람이었구나! 하고 추억할수 있다는 것일태니까요.
+ 25/09/29 16:03
흉상만 아니면,
오히려 시끌벅적하게 하는게, 고인 가시는 길과 유족들을 위로하는 방법이 되기도 해서, 그러길 바라는 유족들도 많고, 뭐 그렇습니다. 실제로 유족들과 식사 하면서 웃고 떠들기도 하구요. 그리고 이건 좋은 마음으로 추모하는 게 확실한 케이스기도 하니까요.
+ 25/09/29 15:01
훗날 선배 이용식은 과거 김정렬과 같이 상가집에 갔던 이야기를 방송에서 했었는데, 당시 김정렬이 얼마나 연습을 많이 했으면 일상생활에서도 다리가 풀리다 못해 상갓집에서도 바닥에 앉을때 다리가 풀려 숭구리당당 자세로 주저앉아서 상주를 웃겨버렸다고 한다. 김정렬이 "아이고오오오 선생니이임~"이라고 하면서 다리가 풀릴랑말랑 하다가 풀리면서 앉아버려서 옆의 이용식도 웃음을 억지로 참다가 괴로워서, 나중에 따로 불러 "너 상갓집에서 꽁트하냐"며 혼냈다고 한다. 하지만 김정렬은 본인은 일부러 그런게 아니라고 해명하며 억울해했다고 한다.
김정렬 선생님 크크크크크
+ 25/09/29 16:09
실제로 유튜브에서 고인 장례식에 온 연예인들 인터뷰를 들어보면 전유성선생님이 죽기직전까지 웃긴 드립을 쳤다지요.
조문객들이 보기에 돌아가셔서도 엄숙한 분위기를 원하지 않을거라고 생각할만 합니다.
+ 25/09/29 16:27
저는 상갓집 분위기가 마냥 엄숙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지라,
고인의 직업과 평소 언행 등을 감안하면 참 보기 좋은 장면이라는 생각이 들고, 조문객들도 웃으면서 한마디씩 보탤 수 있는 장면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관짝는 상갓집 분위기가 마냥 엄숙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지라, 고인의 직업과 평소 언행 등을 감안하면 참 보기 좋은 장면이라는 생각이 들고, 조문객들도 웃으면서 한마디씩 보탤 수 있는 장면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관짝소년단 영상을 보며, 죽음이라는 것에 대한 관점이 다양할 수 있구나라는 생각을 했었고, 저도 슬슬 나이가 먹어감에 따라 기존에 가지고 있던 무조건적인 두려움과 회피하고자 했던 마음이 점점 옅어져가는걸 느끼게 됩니다.
+ 25/09/29 16:30
저도 아버지를 먼저 보내드린 아들이자 상주로서,
아버지가 희극인이셨다면 정말 감사드릴 것 같습니다. 고인을 놀리려는 느낌이 아니니까요.
+ 25/09/29 17:13
전유성씨도 삶의 마지막까지 곁을 지켜주는 사람들에게 유머를 계속 했다고 하죠
고인도 고인을 보내는 주변 분들도 다 진정한 희극인들이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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