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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1/05 12:55
신동엽이 섹드립 역대 원탑이라면, 이경규는 꼰대&투덜이 캐릭터 역대 원탑이죠.
보는 사람 기분나쁘지 않고 재밌게 둘다 어찌 그렇게 선을 잘 타는지 대단합니다.
22/01/05 16:45
경규옹 개그는 사실 '공격'보다는 '접수'가 쩔죠.
탁월한 공격능력은 사실 접수를 위한 빌드업일뿐! 다만 경규옹 상대로 받아치기 가능한 인재가 그리 많지가 않...
22/01/06 11:39
이경규는 권투로 치면 가드 내리고 난타전 유도하는 사람이죠. 포스에 쫄지않고 같이 때리면 꿀잼이 되는데 그게 안되면 상대적으로 재미가 떨어지는거 같습니다.
22/01/05 14:15
누가 받았는지는 기억안나고 정확한 시기도 기억안나지만 연예대상(당시엔 코미디대상 같은 이름이었으려나요) 대상 후보로 둘이 올라와서 서로 본인이 받아야한다고 투닥거리고, 이름 두 글자까지 겹쳐서 마지막 한 글자까지 꿀잼만들어줬던 시상식방송이 제가 기억하는 최고로 재밌었던 연말시상식이었습니다 크크
22/01/05 16:25
어렸을 때 이주일 나오면 하나도 안 웃겼거든요. 근데 이경규는 지금 봐도 너무 웃겨요. 구설수 없고 어쩌고 다 대단한데 저게 제일 대단한 것 같아요. 최신 메타를 잘 따라가는건지 아니면 걍 시대를 넘는 공통 메타를 쥐고 흔드는 능력이 있는건지.
22/01/05 17:25
예전에 아는 형님 나와서도 역대급으로 짧게 찍고 분량 뽑아갔다던 기억이 크크크크
말은 전혀 안 되지만 툴툴대면서 은근히 내말 다 받아주는 친하고 엄청 웃긴 동네 아저씨 느낌을 수십년간 받는 것 같아요 데뷔한지 40년 되신 분이 사생활 이슈 0인것만 봐도 대단합니다.
22/01/06 11:37
이경규씨가 공격 일변도 같아 보이는데 자세히보면 공수전환 자유 자재로 하면서 출연자 드립들을 다 받아주죠. 그게 가장 빛났던게 무한도전에서 했던 예능총회였죠. 게스트가 어떤 말을 하던 일단 받는거 보면서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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