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롤린은 이번에 뜨기 전부터..가끔 여기저기서 추천받아듣는 소위 '숨듣명' 걸그룹 곡이었습니다.
언더독도 좋아하고 고생하던 애들 뜨는거 좋아하는 저이기에 이번 1위도 너무 기쁘지만, 사실 롤린은 제 개인적 걸그룹 명곡 10에 못드는..;;;
곡이었긴 하죠.

그래서 제 개인적 걸그룹 톱 10명곡 중 못뜬 곳들만 꼽아봤습니다. 아쉽게도 그룹 당 하나이기에...없는 곡들이 많아요.
(본문에는 없는 제 톱 10곡중 나머지-뜬곡은 아래와 같습니다.)
4. 여자친구-시간을 달려서
5. S.E.S-꿈을 모아서
8. 2ne1-i don't care
9. 4minuite-muzic
10. 트와이스-우아하게



우선...여기서 올릴 곡중에 가장 많이 알려지고 가장 대중적인 곡입니다.


5위 레인보우-A



전설의 그 곡입니다. 레인보우가 이거 다음에 마하가 명곡으로 칭송받는데, 사실 전 마하는 좋은지 모르겠고, 이 곡은 무조건 떴어야 했습니다.
노래도 좋고 포인트 안무도 있고, 대체 왜 안 뜬건지 모르겠습니다. 노래를 받쳐주는 개인별 매력도 출중했습니다. 사실 이건 레인보우 욕하는 것 같아서 좀 그렇긴 한데 동시대 활동했던 최상위 걸그룹 중에 좀 안어울리는 브아걸 제외하면 카라든 소시든 원걸 티아라든 이 곡 했으면 무조건 그해 초 메가히트였다고 생각합니다. 부족한건 딱 하나뿐. 그룹 인기랑 인지도.


4위 소나무-넘나좋은것



소속사를 잘못 만난 비운의 걸그룹이라고 하고 싶습니다.
멜로디랑 곡 전반적인 분위기가 정말 좋습니다. 진짜 좋은 곡이에요.
여기 소속사가 시크릿 소속사구요. 소속사와 시크릿이 무슨 난리가 났는지는 많이들 아실겁니다.



3위 헬로비너스-차마실래



멜로디와 해당 곡 컨셉과 다르게 곡 가사를 곱씹어보면 걸그룹 곡치고 상당히 셉니다.
한마디로 <왜 진도 안나가냐 답답해 내가 유혹할래> 이겁니다.
근데 그런 과감한 가사를 그룹 분위기+컨셉으로 아예 중화를 시켜버렸구요. 정말 자주 듣는 노래입니다.




2위 플래디스 걸스-we




프리스틴은 정말 아픈손가락입니다. 근데 전 프리스틴-we보다 플래디스 걸스-we가 더 아픕니다.
이 그룹은 성공할 수 밖에 없는 구성이었습니다. 프듀 101이 정말 성공리에 끝나고, 거기서 인기를 끌었던 (최종은 안됐지만) 은우도 있고, 노래 자체 퀄리티로만 따지면 걸그룹 노래 중 최상위권(이라고 저는 생각하는)의 좋은 노래에 뮤비에서 사물함에 곧 합류할 임나영 주결경 이름까지 박았을때 가슴이 터져나갔었습니다.

그리고 여긴 소극장 공연도 엄청 오래했죠. 실력파 이미지도 제대로 쌓을수 있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프리스틴 최초 앨범의 타이틀은 위유같은게 아니라 아무리 발표한지 좀 됐어도 그냥 we로 갔어야 했습니다.
이 좋은 곡을 냅두고 대체 왜.




1위 라붐-상상더하기




저는 이곡이 솔직히 제가 좋아하는 모든 걸그룹 곡을 다 합쳐도 이 곡 하나보다도 안좋다고 생각할 정도로 좋아하는 곡입니다. 사실 라붐 대부분의 발표곡은 정말 제 취향이었습니다. 그만큼 곡을 기가 막히게 뽑아냈어요.

그룹당 하나라서 대표로는 안 내세웠지만 '아로아로(소위 치키차 라고...)'



'체온'



등 정말 곡이 너무 제 취향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중에서 그냥 압도적인게 상상더하기 입니다. 문제는 왜 대체 왜.
이 그룹은 그랬던 걸까요. 순간의 1위가 욕심이었을까요. 이 그룹 해체할때까지 그 꼬리표는 따라다니겠지요. 하지만...
상상더하기는 제 기준 그걸 넘었습니다. 진짜 미치도록 좋아요.

어머 깜짝야 할때 저도 매번 깜짝 놀랍니다.




이외 순위권 밖....

디아크-빛, 햄-TT댄스, 7학년1반-believe, 구구단-초코코(이건 욕은 많이 먹던데...) 등을 꼽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