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22/04/02 15:40:30
Name 마이바흐
Subject 꿈을 꾸었다.
첫째아이와 둘째아이 사이에서 왠 꼬마아이손을 양쪽에서 잡고서

앞으로 걸어가는 모습이 보였다

순간 느꼈다...

내 아이구나...

그러면서 꿈에서 깨었다

그제서야 요며칠 있었던 일들이 퍼즐처럼 맞춰졌다


5일전...

"여보, 당신 할때 되지않았어?"

"그러게, 아직 안하네."


이틀전...

작은아이 어린이집에서 코로나가 터졌다

혹시나 해서 온가족이 자가키트 및 신속항원검사를 받았다

음성이었다.

한두시간 간격으로 열체크를 했는데

와이프와 작은아이는 약간의 미열 37.5~37.8도가 나왔다


어제...

"자기야, 자꾸 속이 안좋네."

"머야, 임신했어?  먹덧시작한건가?"

"에이 설마, 또 체한것같어"

"... 적당히 드쇼. 내가 애들재울게  좀 쉬어"


그리고 오늘...

꿈을 꾸었다.

점심때 잠깐 나가서 테스트기 2개를 사왔다.

두번다 선명히 두줄이었다,


마주보며 웃었다.

와이프가 나즈막히 말하였다.

"... 원샷원킬"

* 손금불산입님에 의해서 자유 게시판으로부터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23-12-08 01:15)
* 관리사유 : 추천게시판 게시글로 선정되셨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대장햄토리
22/04/02 15:45
수정 아이콘
셋째 축하드립니다! 크크크
꿈은 이루어진다..
마이바흐
22/04/02 15:52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ㅠ
아...아직은 ㅠ좀더 있다가 가지려고 했었는데 크흑
엄마 사랑해요
22/04/02 15:51
수정 아이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셋째면 애국자니 하면서 드립감으로 소비되기도 하지만, 정말 축하받을 일이지요.
당장 육아에 조금은 힘듬이 좀 있을지 몰라도 그 백배로 기쁨이 함께하실 겁니다.
마이바흐
22/04/02 15:53
수정 아이콘
애 둘만으로도 육아하시는분들 존경하는데
셋이면 애국자라 생각했었는데...
애국자가 되었습니다
축하 감사합니다
사랑해 Ji
22/04/02 15:58
수정 아이콘
으아아아아아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너무 부럽습니다ㅜㅜ 사정이있어 일단 아들 하나인데 여유만되면 셋째까지 낳고싶었거든요! 축하드려요~ 제가 다 너무 행복하네요!
마이바흐
22/04/02 16:33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저희부부도 셋째까지는 낳자라고 생각했는데
바로 이렇게 생길줄은...크크
-안군-
22/04/02 16:43
수정 아이콘
셋째아이는 요자음 부와 인격의 상징이라지요. 축하드립니다!!
하우두유두
22/04/02 17:46
수정 아이콘
으아 대단합니다 전 쫄보라 둘 낳고 문닫았지만 힘내십시요. 셋째도 건강하고 튼튼하게 자랄겁니다!!!
이웃집개발자
22/04/02 18:17
수정 아이콘
아이고 축하드립니다!!!
22/04/02 18:25
수정 아이콘
아이고 부럽다 저도 샛쨔낳고싶은데 둘째가 이제 9살이라 흙흙
22/04/02 19:25
수정 아이콘
와 애국자 이십니다. 미래의 아기도 엄마도 아빠도 건강 또 건강하시길
도들도들
22/04/02 20:21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인류 문명의 지속을 보증하는 마이바흐님의 노력에도 감사드립니다.
Faker Senpai
22/04/02 20:45
수정 아이콘
축하드려요. 셋째가 복덩이일거 같은 느낌적 느낌이 드네요.
진산월(陳山月)
22/04/02 21:04
수정 아이콘
제가 나라걱정을 하기에는 내집건사도 힘든 소시민 이기에 애국자라는 찬사를 드리기는 어렵지만 순수하게 아기를 좋아하는 입장에서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그렇지만 역시 애국자이십니다. 고맙습니다.

힘드시겠지만 세째아기도 잘 키워주시길 바랍니다. 가정의 앞날에 축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혜정은준은찬아빠
22/04/02 22:03
수정 아이콘
저랑 같이 애국자되어보아요!!!!! 축하드려요~
구라쳐서미안
22/04/02 22:10
수정 아이콘
키워!! 키우라고!!!
으흐흐 축하드립니다.
공염불
22/04/02 22:11
수정 아이콘
으아 셋째
대단하시고 축하 드립니다. 셋째는 복덩이라고 합니다 크크
모두 건강하세요~
이재빠
22/04/02 22:21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세 아이가 오손도손 손잡고 다니는 모습이라니 뿌듯함이 세배일거 같아요.
22/04/03 09:28
수정 아이콘
공화국 3중 영웅!
축하드립니다.
Promise.all
22/04/03 16:30
수정 아이콘
태몽은 참 신기한 것 같네요...!
축하드립니다!
23/12/09 10:17
수정 아이콘
뒤늦게 축하드립니다. 신비롭네요 :)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3543 설악산에 다녀 왔습니다. [33] 영혼의공원2512 22/07/11 2512
3542 [기타] 히오스는 너무 친절했다. [138] slo starer2743 22/07/10 2743
3541 스포有. 탑건 매버릭. 미국에 대한 향수 [35] 지켜보고있다2478 22/07/10 2478
3540 단면 [12] 초모완1828 22/07/09 1828
3539 (스포) 단 1화 만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빠진 이유 [81] 마스터충달4255 22/07/06 4255
3538 소소한 취미 이야기 - 은하수 촬영 [52] 시무룩2296 22/07/06 2296
3537 관심의 한계는 내 세계의 한계 - 구글 시트 공유합니다 [28] Fig.12555 22/07/06 2555
3536 이제 인간은 바둑 AI를 절대로 이길 수 없는가? [87] 물맛이좋아요3363 22/07/05 3363
3535 실시간 감동실화) 오얏나무 아래서 갓을 고쳐쓰다. [102] 스토리북2546 22/07/04 2546
3534 상반기에 찍은 사진들 [20] 及時雨3188 22/07/03 3188
3533 (육아) 여러가지 불치병들...ㅜㅜ [103] 포졸작곡가3862 22/06/29 3862
3532 누리호 성공 이후... 항우연 연구직의 푸념 [155] 유정3058 22/06/28 3058
3531 [웹소설] 지난 3년간 읽은 모든 웹소설 리뷰 [77] 잠잘까3105 22/06/28 3105
3530 마지막을 함께한다는 것 - 을지면옥 [49] 밤듸2745 22/06/26 2745
3529 게임사이트에서 출산률을 높이기 위한 글 [36] 미네랄은행4010 22/06/22 4010
3528 (pic) 기억에 남는 영어가사 TOP 25 선정해봤습니다 [51] 요하네2297 22/06/22 2297
3527 (멘탈 관련) 짧은 주식 경험에서 우려내서 쓰는 글 [50] 김유라2560 22/06/20 2560
3526 [PC] 갓겜이라며? 최근 해본 스팀 게임들 플레이 후기 [94] 손금불산입2716 22/06/16 2716
3525 [기타] 한일 1세대 프로게이머의 마인드 [33] 인간흑인대머리남캐2808 22/06/15 2808
3524 글 쓰는 당신을 응원합니다 [31] 구텐베르크2478 22/06/14 2478
3523 [테크 히스토리] 생각보다 더 대단한 윌리스 캐리어 / 에어컨의 역사 [29] Fig.12479 22/06/13 2479
3522 개인적 경험, 그리고 개개인의 세계관 [66] 烏鳳2361 22/06/07 2361
3521 오늘은 날씨가 참 좋았어요 [12] 及時雨2052 22/06/06 205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