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04/08/04 00:18:35
Name Daydreamer
Subject [연재] 게임의 ‘기질’을 보자 #2 - “너의 마음은 이미 읽혔다” (임요환 선수로 보는 소양 기질편)
[연재] 게임의 ‘기질’을 보자 #2 - “너의 마음은 이미 읽혔다” (임요환 선수로 보는 소양 기질편)

어뷰즈 사건 때문에 매우 어수선하네요. 반드시 필요한 논쟁이기는 합니다만, 최근
PGR의 논쟁이 결국은 누군가에게 상처를 입히는 결과로 끝나는 경우가 많아서 어떻
게 될지... 더불어 제 글도 묻혀버리는건 아닌가 싶어 올리기에 좀 조심스러워집니다.
그래도 몇몇 분들이 격려해 주셔서 이렇게 올리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칭찬
부탁드립니다. ^_^ (이런 뻔뻔한!)
원래대로라면 태양 기질을 먼저 설명해야 하겠지만, 손이 가는 대로 쓰다보니 소양
기질이 먼저 나오게 되었습니다.


   소양 기질에 대해서

소양 기질은 첫 번째 글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다른 사람의 심리 파악에 능합니다.
이제마 선생님은 세회(世會)에 능하다라고 말씀하셨는데요. 이것은 다른 사람이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를 잘 파악한다는 말입니다. 세회란 세상 사람을 모으는
것을 말합니다. 세상 사람을 모으려면 그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을 제시하거나 싫어
하는 것을 없애주어야 하겠죠. 이런 것에 대한 파악이, 직관으로 어떤 일의 핵심을
뚫어보는 태양 기질보다 더 능한 것입니다.
이런 기질이 경기에 적용되면 어떻게 될까요? 엄재경 해설위원 말을 빌리면 “괴
롭네요. 진짜 괴롭네요.”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극악한 견제가 먼저 생각나죠.
어쩌면 그렇게 아픈 곳만 골라서 건드리는지. 그걸 막으려고 병력을 옮기면 언
제 또 그걸 파악하고 다른 곳에 게릴라가 들어오는 건지. 짜증이 나서 마우스를
던져버리기 쉽죠.
소양 기질의 또 다른 특징은 감각적이라는 것입니다. 괘(卦)로서 살펴보면, 소양
에 해당하는 괘는 위의 괘가 양괘, 밑의 괘가 음괘입니다. 태양 기질이 세부적
사항을 쳐내고 큰 줄기를 ‘파악하는’ 능력이 강하다면, 소양 기질은 세부적 사항
에 대해서 이를 ‘파악하는’ 능력이 강한 것이라고 구분할 수 있습니다. 즉 임기
응변에 다른 기질에 비해서 능합니다. 역시 엄재경 위원 말투로 “아~ 저선수 어
떻게 저런 생각을 했죠?”라는 식으로 말할 수 있겠네요.


   소양 기질의 대표 선수, 임요환

위에 썼던 특징들을 가장 잘 가지고 있는 선수는? 예, ‘극악한 견제’, ‘임기응변’,
‘심리전의 대가’. 바로 임요환 선수입니다. 그에게 “테란의 황제”라는 별명을 붙
여준 유닛은 뭐니뭐니해도 드랍쉽이고, 그 드랍쉽을 활용한 견제입니다. 우리 속
담에 있는 ‘동에 번쩍 서에 번쩍’이란 표현이 책 속에만 있는 표현이 아니라 실
제로 존재하는 표현이라는 것을 보여준 그의 견제는, 그러나 당하는 입장에서는
정말 “뼛속까지 아프다”는 말이 저절로 나오는 그런 것이죠.
또한 임요환 선수의 임기응변, 상황대처 능력은 추종을 불허할 정도의 그것입니
다. 이윤열 선수가 닥처한 상황에서 ‘이기기 위한’ 플레이를 해준다면, 임요환 선
수는 순간순간의 교전에서 유닛의 전투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선택을 합니다. 이
것이 지나치면 “마이크로 하느라고 매크로는 못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게 되는
것이죠. 또한, 소양 기질은 감각적이기 때문에 여러 곳의 컨트롤을 동시에 해 줄
수 있습니다.
그럼 몇몇 경기와 신문 기사 등을 통해 이런 기질이 실제로 어떻게 나타나는지
보기로 하죠.


  <장면 1> 올림푸스배 스타리그 16강 마지막 경기 임요환 vs 이재훈

네, 희대의 명경기, 모든 분들이 잘 아시는 경기죠. “자! 추!”
마지막 장면을 봅시다. “프로브까지 동원합니다! 자 탱크 일부는 시즈모드됐고
일부는 통통통통통통!!” 이 장면에서 그 “통통통통통통” 탱크의 역할이 얼마나
컸는지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통통”포 탱크 한 대가 시즈모
드된 탱크에 드라군과 프로브가 달라붙지 못하도록 앞에서 움직여 줬죠. 이것이
연습 때 나왔을 가능성은 물론 있습니다. 하지만 연습때 나온 전략이라 해도, 실
제로 그러한 방안을 순간적으로 생각해 내는 것은 소양 기질이 잘 발휘된 결과
라 하겠습니다.

  <장면 2> 2004 SKY배 프로리그 결승전 제 2차전 임요환, 이창훈 vs 나도현,
강도경

임요환 선수가 나도현 선수의 본진에서 전투를 벌이다가 1차로 보낸 병력이 정
리되고, 2차로 보낸 병력 중에서 마린 3기, 파이어뱃 3기가 남았을 때, 보통 선
수 같으면 먼 곳에서 전투하면서 추가 병력이 도착하기를 기다린다는 선택을 하
기 쉽죠. 저도 그럴거라고 생각했는데, 이럴 수가. 마린을 미네랄의 움푹한 곳에
넣고 파이어뱃으로 둘러 싸버리더군요. 이런 대처나 임기응변은 역시 소양 기질
이 아니고서는 설명하기 힘든 장면이라 생각합니다.

  <장면 3> 2004 SKY배 프로리그 T1 vs POS 제 2경기 임요환 vs 박정길

이 경기를 보고 사실 이 글을 쓸 마음이 들었다고 할 수 있겠네요. 두 가지 모
습을 모두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첫째, 드랍쉽을 한기 두기 뽑아서 보여주면서
상대의 심리를 정확히 읽고 아픈 곳만 찔러주는 극악의 견제. 본진을 찔렀다가,
앞마당을 공격하다가, 다른 곳의 멀티를 찔러주다가…… 그러면서 상대가 예상
하기 힘든 곳에 멀티하는 모습. 정말 ‘징한 놈’이란 말이 나오더군요. 둘째, 파일
런과 포지로 막혀있는 입구를 ‘마인 비비기’로 뚫고 진출하는 그 장면. 임요환표
순간대처의 결정판에 가깝죠.

  <장면 4> 어느 분의 글에서

“김정민 선수하고는 하고 싶은거 다 해보고도 지고,
임요환 선수하고는 하고 싶은거 하나도 못해보고 진다.”

- 김정민 선수는 소음 기질이 강하다고 봅니다. 그가 정석 플레이를 고집하는
이유는 “이렇게 해야지만 이기지 않느냐”는 논리에서 나온다고 생각했거든요(실
제로 어느 자리에서 김정민 선수는 ‘그런 플레이를 좋아서 하는 건 아니에요’라
고 답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래서 해보고 싶은거 다 해보고도 지는 것이겠죠.
반면에 임요환 선수 상대로는 자기가 뭘 하고 싶은지 읽히는 거고, 그래서 해보
지도 못하고 ‘말려버리는’ 거라고 봅니다. 최연성 선수가 처음에 임요환 선수와
네오 비프로스트에서 연습경기를 가질때 배럭 날리기에 몇 번인가 연패를 했다
는 얘기가 있죠. 그것도 이런 상황의 연장이라고 봅니다.

  <장면 5> 어느 신문 기사에선가

정확히 기억을 못해서 원문을 게재하지 못하는 것을 양해하시기 바랍니다(라고
써놓으면 기억하시는 PGR 분들이 글을 찾아주시리라는 게으른 심보입니다
-_-;). 임요환 선수가 직접 썼던 칼럼이었던거 같은데요. 임요환 선수가 스타포
트 둘에서 나오는 레이스를 이용해서 저그를 상대하는 전략을 팀 내의 테란들에
게 보여줬더니 연성 선수와 현진 선수가 입을 모아 “에이, 뭐야! 그건 형밖에 못
하는 거잖아.”라고 하면서 “그냥 하던 대로 하자.”라고 했다는 얘기를 읽은 적이
있는데요. 임요환 선수가 ‘이 전략의 포인트는 여러 곳을 동시에 다루어주면서
레이스로 견제하는’이라고 썼던 기억이 납니다. 한 곳에 집중하는 기질이 강한
소음 기질에 비해 여러 곳을 동시에 다루어줄 수 있는 소양 기질의 장점이라고
나 할까요.

이 외에도 강도경 선수, 박경락 선수 등 여러 선수가 떠오릅니다만, 소양 기질이
가진 단면을 가장 잘 설명해 주는 것이 임요환 선수를 통한 예를 드는 것이 가
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소양 기질의 공격과 수비

앞에서 임요환 선수를 예로 들어 설명했지만 소양 기질의 공격은 상대의 정신을
빼놓는 게릴라로 정의할 수 있겠습니다. 상대의 심리를 잘 파악해서 아픈 곳을
잘 때려주는 공격, 그를 통해서 게임의 전체적 주도권을 잡는다고 생각할 수 있
겠죠. 즉 난전 형태에 강합니다. 반면 중앙에서 벌어지는 대규모 병력의 한방 힘
싸움에는 다른 기질에 비해 강한 모습을 보이는것 같지는 않습니다. 소음 기질
의 집중력이 발휘되었을때의 전투력, 또는 태음 기질의 모으는 힘이 터져 나올
때의 규모에는 잘 대응하기 힘들죠.
수비에 대해 말하자면, 소양 기질의 수비는 두 가지로 나눠서 생각해 봐야 한다
고 생각합니다. 먼저 마음 먹고 수비만 할 때. 이럴 때는 경기 초반, 태음 기질
이 자신의 폭을 확보하기 위해 수비에 집중하는 것만큼이나 강합니다. 상대의
반응을 재빨리 캐치하여 그에 맞게 수비하기 때문이죠. 반면 난전 중에 상대의
빈집털이 올인 러쉬에는 약한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건 ‘알아도
못 막는’ 거니까요. 물론 종족적 특성 등이 있기 때문에 천편일률적으로 다 여기
에 맞는다! 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다만 전체적 특성이 그러하다, 고 생각한다
는 것입니다.


   소양 기질이 다른 기질에게 이기는 경우와 지는 경우

같은 기질은 제외하겠습니다. 같은 종족 싸움과 다를 게 없으니까요. ^^;

  1) 태양 기질

태양 기질은 다음에 설명드리겠지만 ‘세팅’에 능합니다. 예를 들면 이런 거죠.
‘어, 뭐 하는 거지?’하고 따라가다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상대의 의도에 말려 있
는. 강민 선수가 이런 모습을 자주 보여 줍니다. 그런데 강민 : 임요환은 강민
쪽으로 추가 많이 기울죠. 이것은 태양과 소양은 그 겉으로 드러나는 것이 양이
기 때문에 서로 비슷한 점이 있다는 것입니다. 한 기질 만으로는 살 수 없죠. 다
른 기질의 방식을 배워야 하는데, 태양 기질은 소양 기질을, 소양 기질은 태양
기질을 배우려고 하는 것입니다. 즉 태양 기질의 선수도 소양 기질에 어느 정도
는 익숙하다는 말이죠.
그런 소양 기질의 해결책은, 역시 태양 기질에 자기도 어느 정도 익숙하다는 점
을 이용해야 합니다. 즉 태양 기질의 의도를 다른 기질에 비해 빨리 캐치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어차피 태양 기질은 매우매우 드뭅니다(태양인은 만명 중에 서
너명이라고 이제마 선생님이 말씀하셨습니다). 그 의도 또는 그 경기 운영을 빨
리 캐치해서 그에 대응을 빠르게 하는 것이 이기는 방식이라고 봅니다. 못하면
지는 거구요. 반면 태양 기질의 의도가 펼쳐지기 전에 소양 기질이 주도권을 쥐
게 된다면 그 의도 자체를 흔들어 놓을 수도 있겠죠. 예를 들어 한게임배 스타
리그에서 강민 vs 임요환 경기에서, 임요환 선수가 박정길 선수를 상대할 때의
빌드를 사용했더라면.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것 아니었겠습니까.

  2) 소음 기질

정석 스타일로 경기를 운영하는 소음 기질의 선수의 경우에는 소양 기질의 선수
가 주도권만 일단 확보하면 쉽게 경기를 가져갈 수 있습니다. 프리미어리그 임
요환 vs 김정민 경기에서 순간적인 레이스 수리를 통해 한번 주도권을 쥔 임요
환 선수가 쉽게 경기를 가져가는 모습을 보면 알 수 있죠. 반면 “목숨을 건다!”
라며 돌격하는 듯한 ‘올인’ 타입의 소음 기질의 선수에게는 약한 모습을 많이 보
입니다. 그건 ‘알아도 못 막거나’, ‘막아도 막은게 아닌’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이것에 대해서는 소음 기질을 다룬 편에서 자세히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런 기질을 소양 기질이 이기려면 ‘올인하지 못하게’하는 방법이 좋을 거라고 생
각합니다. (어째 뻔한 대답같긴 합니다만)

  3) 태음 기질

대표적으로 태음 기질로 경기를 운영하는 서지훈 선수의 경기를 생각해 보면,
상대방의 공격을 묵묵히 받아내다가 결국 한 방을 만들어서 쓱 쓸어버리는 경기
가 많습니다. (최근에는 다양한 모습이 나오긴 하지만요.) 이렇게 보면 제대로
된 태음 기질에게는 흔들다 흔들다 못 흔들어서 져버리는 경우가 많이 나오기도
합니다. 이걸 막으려면 태음 기질이 약한 부분, 심리전을 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까 앞에서 잠시 얘기했었지만, 최연성 선수가 임요환 선수에게 예
닐곱판 연속으로 배럭 날리기로 패배한 것. 그렇게 “할까? 안할까?” 하면서 스
스로 가위바위보 싸움에서 지도록 하는 것이 소양 기질이 태음 기질에게 이기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치면서

먼저 어느 기질이 어느 기질에 유리하다, 이런 건 없습니다. 어느 기질이라도 자
신의 장점을 잘 갈고 닦아 다른 기질의 장점을 흡수할 수 있습니다. 사실 그게
이 글을 쓰게 된 의도입니다만, 그건 연재의 맨 마지막 글에서 이야기하기로 하
죠.
다음으로 변명 하나만 하겠습니다. 소양 기질을 얘기하면서 임요환 선수만 얘기
했는데,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된 게 반, 제가 임요환 선수를 좋아하는 게 반이기
도 합니다. (다른 선수를 싫어한다는 말이 절대 아닙니다.)

아마 다음 글에서는 소음 기질을 다루게 될 것 같습니다.
재미없고 더럽게 긴, 게다가 허접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_ _)

* canoppy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4-12-04 21:15)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Blue iris
04/08/04 01:01
수정 아이콘
글이 길다는 느낌 없이 읽었습니다.. 너무 재미있네요^^ 다음편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04/08/04 01:19
수정 아이콘
정말 재밌고 왠지 공감이 가는 글인데 조회수가 적다니....ㅠㅠ 이러다 실망하셔서 연재를 안해주신다면....ㅠㅠ 여러분들~정말 재밌어요!한번 읽어보세요~!

ps.아무래도 제목에서 뭔가 관심을 끌만한 소재가 아니라서 그런건지도
...제목에 게임에 관련된 단어나 선수 이름을 넣어보는건 어떨까요;;?
Daydreamer
04/08/04 01:30
수정 아이콘
legend님의 충고 받아들여 제목을 수정했습니다. 두 분 감사합니다. ^_^
04/08/04 01:43
수정 아이콘
오호... 재미있군요. 멋져요.
비롱투유
04/08/04 01:46
수정 아이콘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
여름하늘_
04/08/04 01:57
수정 아이콘
와...대단해요오...!! 한글자도 안빼놓고 다 읽었습니다 -_-)b
두시에만나자
04/08/04 02:08
수정 아이콘
대단하십니다.
04/08/04 02:22
수정 아이콘
대단하군요~ 멋진글입니다. 박서가 참조했으면 좋겠군요...
하늘호수
04/08/04 02:28
수정 아이콘
재미있고, 한창 신나게 읽고 있는데 끝이 보여 더 읽고 싶어 아쉽고, 게다가 공감까지 가는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_ _) ^^
04/08/04 04:14
수정 아이콘
멋지단 말 밖에 안 나오네요^^~~
i_random
04/08/04 07:46
수정 아이콘
재미있어요!!! 근데 전용준 캐스터의 자!추!는 도대체 무슨 뜻일까요??
-rookie-
04/08/04 08:34
수정 아이콘
세 줄로 요약해줘요!!!
(농담입니다.)
잘 읽었습니다. ^^
04/08/04 09:09
수정 아이콘
자! 추!가 되는병력 ..; 뭐 이럴려다가 드라군이 죽는장면을 보시고 말을 끊이시고 드라군세기! 드라군두기! 드라군한기! 하신게 아닐런지 흐흐..
IntiFadA (Ch.I.Bu)
04/08/04 09:11
수정 아이콘
이건...추게감인데요? ^^
04/08/04 10:51
수정 아이콘
저도 재밌게 읽었습니다.왠지 딱딱해 보였는데..읽어보니..재밌네요..
롤러코스터
04/08/04 12:13
수정 아이콘
재미있기도 하지만 예를 든 경기가 전부 적절하네요.
대단하십니다 乃
오~ 해피데이
04/08/04 13:40
수정 아이콘
정말. 글. 잘쓰시네요..
존경스럽습니다..대단대단...
Reminiscence
04/08/04 15:57
수정 아이콘
굉장히 재미있고 훌륭한 글 읽게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04/08/05 00:13
수정 아이콘
정말 멋진 글이네요 마구마구 공감하는 중입니다 ^^
칸노미호
04/08/07 02:17
수정 아이콘
며칠 못 온 사이에 Daydreamer님 연재가 벌써 시작되었더군요. 몰랐으면 큰일날 뻔했어요. 정말 고개 끄덕이며 잘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ndless_No.1
04/12/06 11:00
수정 아이콘
정말 훌륭합니다...아~ 읽으면서 감탄사의 연발....(그럼 이윤열선수의
기질은요?)
04/12/06 15:29
수정 아이콘
이렇게 좋은 글이 뒤늦게 추천 게시판으로 오는 경우도 이곳에서만 느낄 수 있는 미학인 것 같습니다. 빠르기만 강조하는 요즘에 말이죠.. 미처 읽지 못한 글을 다시 만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위로 읽을 글이 4개나 더 있으니.. 괜히 뿌듯한데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337 [연재] 게임의 ‘기질’을 보자 - #3. “이건 알아도 못막을걸.” (박성준, 박용욱, 박세룡 선수로 보는 소음 기질) [15] Daydreamer10006 04/08/05 10006
336 [연재] 게임의 ‘기질’을 보자 #2 - “너의 마음은 이미 읽혔다” (임요환 선수로 보는 소양 기질편) [22] Daydreamer11156 04/08/04 11156
335 [연재] '기질'을 보자 - #1. 들어가면서 + 엄전김의 기질 [10] Daydreamer10817 04/08/03 10817
334 천하무쌍(天下無雙)!! - 이윤열 [60] edelweis_s16081 04/11/25 16081
333 사인과 이야기 두 번째! [33] 공룡9451 04/09/09 9451
332 프로게이머들이 4:4 팀밀리를 한다면...? [74] 토성28245 04/11/20 28245
331 다시 매를 들어주십시오. [31] 석양속으로12344 04/11/20 12344
330 SKY Pro League 2004 3라운드 공식맵 분석 및 설명 [36] 변종석15207 04/11/09 15207
329 어느 프로게이머의 마우스에 대한 이야기 [27] 박진호22463 04/11/01 22463
328 아버지와 나 [33] 박진호11540 04/10/23 11540
327 내가......팀의 주역이 아니어도 좋다..... [스포일러 有] [25] Lunatic Love ㈜Solo19184 04/10/27 19184
326 "최연성 선수 아이디 뜻이 뭔가요" "제 아이디 뜻이요" [56] 박진호31147 04/10/28 31147
325 소년이여 신화가 되라 - 서지훈 [67] edelweis_s18892 04/10/16 18892
324 꿈 꾸는 자들의 왕 - 강민 [59] edelweis_s19414 04/10/10 19414
320 [短] 스타하던 형 [19] edelweis_s11433 04/10/14 11433
319 이대도강(李代桃畺) - oov의 進化 [55] truelies13226 04/10/13 13226
318 [스타 이야기] 스타크래프트를 휩쓴 4가지 물결 [63] 탐정33506 04/08/12 33506
317 당신, 너무하는 거 아닙니까? [60] Lucky_Flair17308 04/10/03 17308
316 어떤 술집을 좋아하세요? (스겔 & pgr) [47] 비롱투유20094 04/09/09 20094
315 Ever Star League 공식맵 분석 및 설명 [32] 변종석16630 04/08/23 16630
314 "SKY Pro League 2004 2라운드 공식맵 분석 및 설명" [29] 변종석15517 04/08/10 15517
313 맵 제작, 그 고정관념을 깨자!!! [90] 탐정18565 04/08/06 18565
312 WEG 한중국가대항전 스타크래프트 공식맵 분석 및 설명 [38] 변종석16496 04/08/05 16496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