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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3/16 12:17
남녀사이는 당시 분위기가 굉장히 중요한데, 한 방을 썼음에도 아무 일이 없었다는데서 글로만 봤을 때는 '이 남자가 날 여자로 안보나?'가 느껴집니다. 흔히들 쓰이는 밈으로 여성이 큰맘먹고 '라면 먹고 갈래?'를 시전했는데 정말 라면만 먹고 가는 느낌..
물론 그렇다고 해서 한 방에서 잔다, 고 무조건 그린라이트이니 덮쳐라라는 건 아닙니다.
17/03/16 12:19
A 입장에서 - 어장관리 당하는 중입니다. 안그래도 내성적인데 타이밍 나쁜 고백으로 망했네요. 앞으로도 계속 끌려다니겠네요.
B 입장에서 - 암 걸리는 중입니다. 좋으면 뭐, 사귀자고를 하든가. 내가 이렇게까지 해줬는데 남자가 이렇게 소극적이니 짜증나고 답답할 만 하네요. C 입장에서 - 안 맞는 사이입니다. 얼른 접고 다른 인연을 찾아보세요.
17/03/16 12:28
A분이 무슨 생각이신지 잘 모르겠어요. 여행가서 분위기라도 만들어보고, 그랬더니 반응이 아닌거 같아서 접었다면 모를까 아무것도 안했다니...
B입장에선 A가 선 긋는다고 느껴질 거 같은데요. 그리고 이제와선 어떻게 한다고 될 일도 아닌 거 같아요.
17/03/16 12:40
"(거의 항상 B가 먼저 연락하는식) "
"A가 계속 생각했는데 아직 좋아하는거같다고 했고 B가 고맙다고 어깨 두번 두드리며 황급히 집으로 돌아갔답니다. 그 이후론 매일같이 오던 카톡이나 메신저도 없고 면전에선 아무렇지 않은척 하나 어색해하는게 티가 나요." 연락도 B가 먼저하고, 여행가서도 진짜 여행만 하고 오고.. B입장에선 지칠만하네요.
17/03/16 12:49
b가 a를 이제 별로 안잡고 싶을 수도 있겠는데요.
사귀기 전부터 이렇게 지난하면 사귄 후가 핑크빛으로 예상되진 않겠죠. 엄청 좋아했거나, 다른 남자를 만날 방법이 아예 없거나 하지 않는 이상 황금 타이밍은 지나간듯
17/03/16 12:52
연락도 먼저, 여행가자는 것도 먼저.
B는 대쉬를 넘어서 거의 불돌직구를 날려대고 있는데 A는 좋아한다면서 정작 하는게 없네요. 고백도 하려면 제대로 하던가 "거절할거 알지만 내 마음 말해주고 싶었어" 이런 식으로 하는거 최악이죠. 좋아하는것 같다고 돌려돌려 말할게 아니라 사귀자고 어필을 해야죠. 게다가 여행가서 꼭 스킨십의 진도가 나가지 않더라도 관계의 발전은 있을수 있잖아요. 낯선 곳에서 밤을 함께 지내는데요. 이야기라도 더 나눌수 있고요. 어떤 사이냐고 물으신다면 B가 밥상 차려주고 숟가락에 반찬도 올려주다가 지쳐서 나간 상황으로 보이네요.
17/03/16 12:58
A의 잘못은 아닙니다. 그냥 사람 성향의 차이인거죠.
한 번 차인 소극적인 사람에게 이렇게 들이 댔는데 고백 안했다고 잘못이라고 하면 좀 너무 하다 싶네요.
17/03/16 13:09
그렇군요 흐흐
A도 원래 연애할 생각 전혀 없어서 작년에도 올해도 그리 흐지부지하게 넘긴거라곤 하더라구요 그럼에도불구하고 자꾸 뭔가 맘이 걸리나봅니다 답변감사합니다
17/03/16 13:15
저는 오히려 연애를 피하거나 하기 싫은 상황이면 a는 처신을 잘못한거고 그게 아니라면 그냥 미숙한거라고 봅니다.
연애를 피하거나 하기 싫은 상황이었다면 단둘이 여행가서 한 숙소에 묵은 것부터 아직 좋아한다고 얘기한 것까지가 싹 어장관리로 보이는걸요.
17/03/16 13:22
이미 타이밍이 지난것 같기는 하지만...
A가 진심을 던져서 잡아보면 마지막 기회가 있을것 같아요 물론 글만 읽으면 A의 어장관리 입니다
17/03/16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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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3/16 15:48
B입장에선 '이 남자 뭐지?' 싶을 상황 아닌가요.
여행 가서 스킨십을 꼭 할 필요는 없지만 최소한 자리 만들어줬으면 마음 터놓고 이야기를 할 수는 있는 건데 내내 말 없다 마지막에 아직도 좋아하는 것 같다니... 여자가 먼저 연락하고 여행까지 계획하는 게 그리 쉬운 일도 아닌데. 오히려 남자의 어장 관리 같에요. 연애할 마음 없고 상황이 아니면 처음부터 여자한테 선을 긋고 대해야죠. 이미 버스는 떠나간 상황 같긴 합니다만...남자가 미련이 있으면 한번쯤은 더 제대로 들이대 보면 어떨까 싶네요.
17/03/16 16:14
이미 식은 찌개를 보고 빨리 먹다가 입천장이 델까봐 나름 신경 써서 식혀준답시고 밥 먹던 숟가락을 그대로 넣고 깨작깨작 저으니까 그 모습에 짜증이 난 것 같은 느낌?
이제는 양쪽 다 그냥 에라 모르겠다 밥 먹던 숟가락을 같이 찌개에 그냥 담가서 먹는 그냥 편한 사이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17/03/16 17:15
본인이 혹시 B세요?
그런 게 아니면 A, B가 글쓴분한테 거짓말하는 거 같은데요. 두 분이 사귀고 있는데 비밀로 하는거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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