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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2/23 14:53
제가 어릴때 듣기론 침대방향을 북쪽으로 하지마라고.... 시신의 머리를 북쪽으로 매장하기 때문이라고....
저희집은 제가 어릴때는 챙겼는데, 요즘은 그냥 전혀 1그램도 신경안쓰고 방 디자인 따라 바꿉니다.
17/02/23 14:54
돌아가신분을 매장할때 북쪽으로 두고 매장을 해서 그런 얘기가 나오는거 같구요..
오히려 풍수지리적(?)으로는 엄청 다양한 얘기들이 검색되는걸 보니 훨씬 복잡하게 따지는거 같은거 같습니다. 저는 신경 안쓰고 삽니다.
17/02/23 15:14
저도 어딘지는 기억은 안나는데요.
페니가 쉘든네 쇼파에서 자는데 쉘든이 또 페니한테 충고하는 부분이 있죠. 고대부터 적이 문으로 들어올때를 대비해서 머리를 문에서 먼곳에 두고자는게 일반화 되어있다 라고요. 거기서 페니는 그냥 내 맘대로 잔다고 꺼지라고 하는데 나중에 결국 머리 방향 바꿔서 자죠 크크
17/02/23 15:38
풍수에서 머리두는 방향은 누웠을 때 방문이 보이는 곳이어야 합니다.
같은 이유로 침대를 방문과 대각선 방향에 두어야 합니다. 윗 댓글의 빅뱅이론 에피소드의 말과 일맥상통합니다. 근데 그쪽에 수맥이 지나거나 우풍이 심하거나 창문으로 냉기 소음 불빛이 들어오면 상황이 또 달라집니다. 그리고 알 수 없는 이유로 특정 방향에 머리를 두고 잤을 때 악몽을 꾸는 등 숙면을 방해하는 요소가 사람마다 제각각입니다. 큰 틀은 출입 방문이 가장 잘 보이는 방향으로 눕되, 매일 밤 방향을 달리해서 자보고 자기에게 가장 편안한 방향을 찾아 머리를 두고 자면 됩니다. 요즘 '인테리어풍수'라고해서 실내에서의 방향과 가구배치에서 풍수라는 말이 많이 언급되지만 엄밀히 따지면 풍수와는 다른 겁니다. 전통적으로 풍수는 터잡는 방법입니다. 실내에서의 고려상황은 환경심리학, 공간심리학쪽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물론, 약간은 관련이 있지만 본래 풍수와는 좀 거리가 있습니다.
17/02/23 19:30
우리네 선조의 삶의 방식입니다.
전통가옥(한옥이건 초가건)은 대부분 채광과 에너지효율을 위해 남쪽을 바라보고 동서로 길게 배치됩니다. 그리고 서쪽 끝에 부엌과 아궁이가 자리잡지요. 이 아궁이에서 가까운 방이 안방이고, 멀리 있는 방이 건넌방입니다. 안방에서도 아궁이에 가까운 쪽이 아랫목, 먼쪽이 윗목입니다. 당연히 이부자리는 따뜻한 아랫목에 펴게되고, 아랫목을 따라 남북으로 길게 자리를 깔게 됩니다. 당연히 잠은 남쪽에 머리를 두거나, 북쪽에 머리를 두게되는거죠. 당시 전통가옥은 화장실과 부엌을 가려면 방을 나가서 신발을 신고 가야했습니다. 근데 자는 도중에 나가는건 불편하거든요. 그래서 만들어낸 것이 요강과 자리끼입니다. 쉬가 마렵거나 물이 먹고 싶을 때 방 안에서 빠르게 해결할 수 있는 것이지요. 이런 요강은 머리맡에서 좀 멀리, 자리끼는 머리맡에서 가깝게 두어서 굳이 불을 켜지 않아도 찾을 수 있게 두었습니다. 이 요강과 자리끼는 잠자기 바로 전에 들여 놓았다가, 안방주인이 깨기 전에 새걸로 갈아놓는데, 문에서 멀리 있으면 안방주인이 다 깨겠죠. 그래서 살며시 문을 살짝 얄고 여강과 자리끼를 빼갑니다. 그럴려면 머리맡이 문에 가까이 있어야겠죠. 그래서 남쪽 툇마루에 가까이 마리를 두고 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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