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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2/17 16:31:40
Name stayclever
Subject [질문] 딸딸딸 가족의 서울 당일치기 기행 코스 질문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피지알 눈팅족에서 탈피하는 첫 글이 이런 질문글이 될 것이라고는 생각지 못했는데, 급한 마음에 질문드립니다.
갑작스럽게 이번 일요일 당일치기로 가족 서울 기행을 가게 되었습니다. KTX 결제 방금 마쳤구요...
일단 이렇습니다.
1. 구성원 - 저, 와이프, 딸 3 (중1, 초5, 30개월)
2. 일정 - 서울역 도착 (오전 7시 50분), 용산역 출발 (저녁 9시 15분)
네. 그렇습니다.
서울 뭐 볼거 있냐고 하시는 말씀도 귀에 막 들립니다.
게다가 휴가도 따로 낼 수 없는 요즘 제 사정에 - 일요일 하루 딱 쉬는 날인데 - 그냥 집에서 엎어져 있는 것이 저에게는 최고의 일요일이지만, 전부터 첫째, 둘째 딸이 서울 구경 함 다녀오자고.. 했던 터라  봄방학도 하고 해서 제가 정말 큰 결심했습니다.
놀이동산 제외이고, 아마 큰딸내미는 서울의 번화함에 대한 동경이 있을 것이며, 둘째딸은 서울의 먹거리에 대한 동경이 있겠습니다. 셋째딸은 서울의 무의미함에 대한 통찰이 있지 않을까 싶구요..
저는 DDP 나 홍대, 경리단길, 가로수길 등을 생각했는데, 저도 애들과 같은 서울무지렁이라 아무 생각이 없습니다.
서울 무능력자인 가장에게 도움이 되는 기행 일정이나 핫 스팟을 알려주시면 정말 감사히 참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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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17/02/17 16:46
수정 아이콘
제2롯데월드 어떨까요? 상당 부분이 충족 가능할 듯한데요.
stayclever
17/02/17 16:53
수정 아이콘
생각 못하고 있었네요. 후보 1번으로 올려두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설탕가루인형
17/02/17 16:52
수정 아이콘
겨울이라 아직 실외활동 하기가 어려우니


타임스퀘어(영등포 부근)
제2롯데월드(잠실역 부근)
IFC몰 (여의도 부근)

정도가 좋을 것 같습니다.
IFC 몰로 가시면 바로 옆에 63빌딩도 있으니 한 번 둘러보셔도 좋을 것 같구요.
stayclever
17/02/17 18:15
수정 아이콘
63빌딩은 제 어린시절의 로망이었는데 여전하군요^^ 감사합니다. 후보지로 올리겠습니다.
17/02/17 17:35
수정 아이콘
63빌딩도 좋아보입니다. 63빌딩 티켓에 BIG4(;;;이름이 기억안나는데 63안에 시설중에 몇개 이용가능한 티켓)같은 티켓을 구매하셔서
전망대라던가 아쿠아리움, 아이맥스등을 관람할수 있습니다. 아이들도 좋아할것 같네요.

아니면 코엑스도 좋구요.
stayclever
17/02/17 18:16
수정 아이콘
우리 아이들의 정서가 너무 메마른건지 생물체를 구경하는 걸 안 좋아하네요^^ 코엑스에서 수족관 말고 다른것 할 것 있는지 확인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7/02/17 17:50
수정 아이콘
쉐라톤 워커힐 딸기부페 어떨까요?
stayclever
17/02/17 18:17
수정 아이콘
오. 먹부심 대단한 둘째가 좋아할만한 아이템이네요. 감사합니다. 딸기부페지만 고기도 나오겠지요?^^ 확인해 보겠습니다.
forangel
17/02/17 18:35
수정 아이콘
애석하게도 고기가 없어요.
워커힐은 딸기뷔페중 가장 비싸서 가격압박이 좀 있습니다. 5인가족 아마 25만원쯤 되겠네요.
나오는 음식이 오로지 딸기관련된 달디단 디저트류밖에 없습니다.딸기 케잌,딸기푸딩,딸기쿠키,딸기 아이스크림...
기껏해야 밥대용으로 할만한건 딸기피자 같은거...
저는 뭐 거의 생딸기만 먹고 온다는...게다가 딱 2시간이구요.
워커힐은 동떨어져 있고 호텔뿐이라서 코스잡기 참 난감한편입니다.

딸기뷔페를 저도 추천하기는 하는데 워커힐 보다는 41층에 위치해서 뷰가 좋은 신도림 디큐브 혹은
딸기뷔페 원조격인 삼성역 인터컨티넨탈이 더 좋지 않나 합니다. 그래도 주위에 돌아다닐 쇼핑공간이 좀있고
가격도 워커힐에 비해 싸니까요. 그래도 성인 4만-45000원쯤 할거에요. 매년 가격이 오르더군요.
그리고 딸기뷔페는 보통 점심때만 운영합니다.

아참 딸기부페는 예약이 아마 안될겁니다. 웬만한곳은 1-2주전에..인기있는 곳은 보통 한달전에 예약해야 된다는...
웨이팅 가능한 경우가 많긴한데 시간에 쫓길 가능성이 높구요.
forangel
17/02/17 18:10
수정 아이콘
오전8시 도착하면 도착시간이 너무 일러서 오전에 뭘해야할지가 문제겠네요.
게다가 이번주 일요일이면 날씨도 영하권에 꽤 추울거구요.
점심,저녁을 해결하셔야 할건데 식비 예산이 또 중요하겠네요.
그럼 최소 2개 코스를 준비하셔야 할거 같습니다.
이른시간이라 가장 먼저 갈만한곳은 가까운 광화문 코스가 그나마 나을거 같네요.
택시 타세요. 식구가 많아서 택시가 더 쌀겁니다. 4천원 남짓..
광화문-경복궁 하면 얼추 두어시간에 시간좀 남는다 하면 북촌 혹은 인사동..
이렇게 해서 오전및 점심식사 하시면서 오후 2-3시까지 구경하세요.

처음을 광화문으로 잡았으니 그다음 코스는 홍대가 그나마 좋다고 봅니다.
가족이시니 여기도 그냥 택시타세요. 한 7-8천원정도?
그리고 그냥 홍대정문앞에 내리시는게 나을거 같구요.
홍대거리(자동차 안다니는거리) 여기저기 다녀보시고 다리좀 아프다 싶으시면
이쁘다 싶은 카페 하나 들어가셔서 단 디저트류 드시면서 추위녹이시구요.
저녁도 딴데 가지마시고 그냥 홍대에서 해결하시는게 좋을겁니다.
블로그 같은거 검색해서 유명한곳은 예약필수라는거 잊지 마시구요.


가로수길이나 잠실,삼성역등은 서울역 도착,용산복귀시 동선이 너무 깁니다.
즉 강남권인 잠실이나 삼성역,가로수길등을 갔다가 다시 용산까지 오는데 걸리는 시간이 만만찮습니다.
택시를 타도 많이 막힐것이고 지하철도 가족이 움직이는것이라서 힘들거 같구요.
그래서 가로수길, 잠실 코스는 돌아올때 강남고속버스터미널을 이용하는걸로 해서 짜는게 좋아요.
가족들 반응 좋으면 다음에 가로수길,잠실 코스로 해서 가자고 하시면 좋아하실듯..

여의도는 당일코스로 가기엔 시간도 코스도 애매하더라구요. 볼건 많은데 걸어다니면서 구경하기엔
애매하고 걸어다니면서 볼건 높은건물 뿐이고..
stayclever
17/02/17 18:20
수정 아이콘
자세한 일정 너무 감사드립니다. 그렇지 않아도 도착 시간이 너무 일러서 아침 먹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해야 할 것 같아 고민입니다^^
오전 코스 - 오후 코스 이렇게 짜야 할 것 같은데 말씀해주신 대로 택시 이용이 더 편하겠네요.
감사히 참고하겠습니다~
forangel
17/02/17 18:50
수정 아이콘
서울역에서 아침드실거면 1층 대합실 식당은 웬만하면 피하시구요.
맛없고 비싸고..
에스컬레이터 타고 올라가시면 버거킹 있습니다.그나마 제일 낫다는..
그리움 그 뒤
17/02/18 13:13
수정 아이콘
서울역과 용산역이라면...

명동, 인사동, 남산 N타워, 경리단길 정도가 어떨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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