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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2/15 01:39
일단 테란 병력은 벌쳐랑 레이스를 제외하면 기동력이 엄청 느립니다.
일단 종족불문 엄청 불편할것 같네요. 유닛이 있고 유닛에다 클릭해야 유닛주변에 스캔이 된단 말이죠?... 저라면 불편해서라도 테란접습니다. 밸런스는 뒤로 제쳐둬도 말이죠.
17/02/15 01:40
밸붕이고 테란이 망한다고 생각합니다.(2)
저그의 초반-후반까지 오버로드 시야확보 + 스커지나 뮤탈을 통한 시야확보 토스의 옵저버를 통한 시야확보 와 대비해서 테란이 건물띄우기(극 후반 레이트 메카닉)를 제외한 상대테크를 확인할 방법이 전무해지죠.
17/02/15 01:59
그건 너무 테란의 근간이 무너질 것 같고, 스캔마나를 60정도로는 해도 괜찮을 듯.. 물론 지어졌을때 보유량 60, 1회 사용에 60
17/02/15 02:09
조금만 바꾸어도 밸런스가 확확 넘어가는데 큰 변화는 좋지 않다고 생각해요.
프로토스는 바보 드라군을 좀 똑똑하게 패치해주고 스카웃을 업그레이드 된 상태로 나오게하던지 자원이랑 생산 시간을 좀 줄여주던가, 저그는 럴커를 바이오닉 상대로 좀 쓸만하게 바꿔주거나 퀀을 좀 쓸만하게 바꿔주는 정도를 생각해봅니다.
17/02/15 02:35
밸런스적인 면은 잘 모르겠지만, 1안으로 하는 경우에는 저그전에 기본으로 쓰이는 바이오닉 유닛이 워낙 소모성이 강하다보니 디텍팅을 걸 유닛이 마땅찮아 기존보다 수십배는 불편해지는 문제가 있을 것 같네요.
1안대로면 발리오닉 타서 스캔을 발키리에 걸든 패스트배슬 빌드 타서 아예 베슬을 뽑든 결국 배럭더블 이후에 테크 먼저 밟는 빌드로 흘러갈 것 같습니다. 혹은 그 반대로 1-1-1(이재호 선수가 프로리그서 몇번 보여줬던 빌드로 기억합니다)이 대세가 될 수도 있어보이고요. 1안/2안 공통적인 문제로는... 토스가 저그전에서 특히 힘든 게 커세어 뜨기 전까지 상대 체제를 겐또 찍어야하는 문제라고 생각하는데, 테란도 똑같은 문제에 직면하게 될 것 같네요.
17/02/15 02:48
과거에 스캔 마나 75인적이 있었죠
50보다는 75가 나아보이는데 75로 하면 또 너무 약하긴 합니다 60마나는 스타에 60 마나 마법이 없어서 이상하고요
17/02/15 03:19
흠... 생각보다 밸런스에 영향이 많을 것으로 예상하시네요. 그냥 제가 생각한걸 조금 더 써보겠습니다. 저는 손스타는 그닥 잘하는 편이 아니라 혹시 틀리더라도 너그럽게 이해해주세요.
1) Tyler Durden님께: 유닛이 희소한 지역에 스캔을 뿌려야 하면 조금 더 정교하게 클릭을 해야하지만, 교전 중 디텍팅 용도로 스캔을 뿌릴 때는 유닛이 많을테고 화면도 그쪽을 보고 있을테니 손이 크게 더 많이 가진 않는다고 봅니다. 정찰 용도로 유닛을 하나 보냈을 때는 구지 정찰용으로 스캔을 더 찍을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정찰용으로 저글링이나 프로브 보내는 것이랑 다를 것도 없죠. 벌쳐를 제외하면 기동력이 느리다고 하셨지만, 사실 다른 종족도 정찰을 위해 여러 유닛을 사용하진 않습니다. 2) F.Lampard님께: 상대 본진 테크 확인은 저그나 프로토스나 쉽지 않습니다. 히드라올인지 아닌지, 팩토리를 늘리는지 멀티를 하는지와 같은 중요한 분기점에서는 유닛을 버리면서 어떻게든 찔러 넣으려 하거나, 상대 앞마당 밖에 보초를 세워놉니다. 테란은 스캔이 달린 이후엔 유닛손해, 시간손해 없이 맞대응이 가능하죠. 스캔으로 찍어보고 뮤탈이 도착하는 타이밍 맞춰서 최적화된 터렛이 지어집니다. 스캔이 늦어지는 플토전에서 터렛 타이밍 안맞아서 리버에 당하거나 터렛에 헛돈 쓰다가 지는 경우를 생각해보시면, 저는 스캔이 없는게 오히려 전략적 심리전을 부각시켜 재밌는 경기 양상이 나오리라 생각합니다. 극후반 스캔이 남을 때는 어차피 테크는 대부분 올라갔을 것이고, 스캔을 멀티체크에 못쓰게 되더라도 일꾼이나 벌쳐돌리기로 충분히 커버 가능하다고 봅니다. 3) Elenia님께: 저도 1안보다는 2안이 좀 더 안정적일 것 같습니다. 플토전에서는 스캔 이전에 이미 플토 빌드가 갈리니까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봅니다. 저그전이 문제인데... 뮤탈vs러커 2지선다가 무섭긴 하겠네요. 일꾼 빼돌려서 적절 타이밍에 상대 앞마당에 찔러보는 정도로 대체가 가능하다고 봅니다. 오히려 현재 선럴커가 너무 깜짝전략처럼 되어서 재미가 없어진걸 바꾸고 싶어서 쓴 글이었습니다.
17/02/15 07:10
일단 토스전만 예를들어도 심리전이아니라 극도의 운빨게임이 됩니다. 토스는 옵저버테크가 vs테란전 기본요소이고 이를통해 상대테크+정찰 까지 모두한번에 해결합니다. 반면 테란은 아카데미+스캔은 디텍팅+스캔을 위한 투자인데 디텍팅능력만 부여한다면 스캔테크를 밟을 이유가 다크 및 다크드랍을 막는용도외에는 러쉬를 가거나 나중에 아비터가 나올떄까지 불필요한테크임에도 허수아비를 치며 강요되는 묘한상황이 나오죠.
패치와 무관하게 초반양상에서 토스는 드라군 타이밍부터 지속적인 압박을 통해 마린숫자 + 탱크의 타이밍 수 등을 통해 테란의 빌드를 어느정도 예측가능합니다. 반면 테란은 첫일꾼이 잡히는 순간 드라군이 입구농성을 하면 일정수의 벌쳐가 진출하여 운좋게 본진난입을 하거나 멀티체크를 하며 토스의 멀티 가지수를 지우는것 외에는 토스의 빌드를 예측하는것 자체가 불가능하죠. 여기서 스캔의 중요성이 나오는데 스캔을 달면서 다크 / 리버 / 멀티 / 셔틀타이밍 / 패스트 아비터 /패스트캐리어 /물량 등의 경우의 수를 줄이고 타이밍 러쉬 혹은 맞멀티를 하고 토스는 자신이 원하는 타이밍을 벌기 위해 견제 or 물량 or 운영 으로 경우의 수 싸움을 하죠. 근데 스캔이 안달린다면 테란은 다크/리버를 대비하기 위해서 무조건 엔베 + 적절한 요소에 기본 터렛공사가 강요되고 다크로 썰어버릴 위험도 있으니 병력배치까지 필요합니다. 근데 안전하게 터렛을 지을수록 타이밍진출이 불가능하거나 터렛을 줄이고 병력배치를 한다손 치면 입구돌파에 취약해지죠. 이정도 대비를 해도 터렛점사가 가능하니 플러스해서 오로지 다크만을 위해 스캔테크까지 강요되죠. 저런 투자를 했음에도 테란은 토스가 공격을 올때까지 다크 / 리버 / 리버+캐리어 / 패스트캐리어 / 패스트아비터 /타이밍돌파 등 어떤 경우의 순지 전혀 좁히지 못하게 됩니다.(멀티체크도 드라군 소수+심시티로 토스가 심리전을 걸 수 있으니 저 경우수도 포함되겠네요) 빌드를 정하질못하니 그에 맞는 테크/팩토리 건설 타이밍도 못갖게 되죠. 결국 테란이 할수있는건 도박수로 엔베를 생략하고 벌쳐던져가며 시간벌다가 병력끌어모으며 타이밍을 잡던가 상대빌드찍기로 골리앗까지 섞어가며 운영할수밖에없는데 이건 초단위까지 계산하며 빌드를 짜는 프로급에서는 심리전이 아니라 하스보다 더한 운빨겜이죠. 아래 레너블님 말처럼 테란스캔은 절반싸움을 가며 커맨드가 3~4개이상에서 마나가 채워진상태로 뿜어져나올때나 사기성이 있는거지 앞마당타이밍 정도에는 타종족에 비해 제한된 테란의 디텍팅기능을 생각할때 그렇게 까지 언밸런스하다고 보지않습니다.
17/02/15 14:23
이걸 저그가 테란상대로 하고있다기엔 (제가 현재 아프리카에서 하는걸 안봐서 정확하진않지만) 예전 스말기준에 비해 뮤탈컨트롤이 전혀 안되서 마치 서경종 뭉치기컨트롤 이전처럼 탈을 뽑고 전혀 견제, 시간끌기가 되지않고 가스만 낭비하고 그타이밍에 이득을 못봐서 끌려다니다가 레이트메카닉에 철퇴 이테크아닌가요? 최고의 공중유닛중 하나인 뮤탈과 저렴하고 빠른 스커지-속업된 오버로드로 시야확보가 용이한편인 저그와는 입장이 다르죠.
17/02/15 03:34
초중반의 스캔은 적당합니다.
후반이 문제죠 커맨드센터 3~4개에서 열방씩 쓸 수 있으니까요. 최다마나만 150으로 조절하면 괜찮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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