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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1/28 16:32
250페이지 정도라 치고 30초에 다 읽는다고 하면 초당 4프레임정도죠. TV방영용 애니메이션이 8프레임정도라고 들었습니다.
애니메이션을 두프레임단위로 끊어서 보는게 가능한 시력에, 그 각각 장면을 완벽하게 기억할 수 있는 기억능력이 있으면 시도는 해볼 수 있겠네요. 물론 글자들의 집합이니까 난이도는 훠얼씬 높겠군요.
17/01/28 16:32
30초에 책 한권 넘기는 것도 힘든데, 그걸 다 읽고 암기한다니 대단하네요.
링크해주신 영상에 25초 쯤에 패널이 하는 말에 진실이 담긴거 같긴하네요
17/01/28 17:04
속독을 배워본 경험에 의하면....
속독할 때 제일먼저 하는게 눈 운동이고 나중에 책 읽다보면 한 장을 사선으로 읽게되면서 꽤 빠른 속도가 나오긴 합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순간암기력이라고 해야하나 늘긴늡니다.저 학생은 더 특별하다고 생각되네요.포토그래픽메모리라고 하나요? 속독 스킬로 사진처럼 찍어서 머리속에 다 저장하는것 같네요. 아무튼 배워본 입장에서 봐도 말도 안되는 속도긴 한데 그렇다고 못할정도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17/01/29 17:50
보는 모든 것을 사진처럼 저장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습니다.
제 아내만 해도 봤던 모든 장면을 사진처럼 기억해요. 봤던 모든 페이지를 다시 머릿속에서 불러올 수 있습니다. 그림으로 된 책이면 무슨 페이지 어느 위치에 어떤 그림이 있었는지 기억할 수 있고, 그 다음 페이지에 무엇이 있는지 계속 불러오죠. 이런 사람들은 한자도 그냥 그림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한자를 기억하고 습득하는 데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제 아내는 글자까지 다 기억되는 수준은 아니고, 어떤 위치에 얼만큼 글자가 있었는지는 그려낼 수 있습니다. 글자까지 불러오려면, 글자 자체를 보는 걸로는 안되고 읽어야 된다고 하네요. 아내의 외가 쪽 분들이 대체로 이런 방식의 기억능력을 가지고 있어요. 사람마다 그 정도는 다르지만... 다만, "봤던 것을 기억"하는 것과 "본 내용이 무슨 내용인지 이해"하는 것은 다르기 때문에, 저 속도로 보면서 이해하는 건 다른 문제인데, 저렇게 읽는 게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아내에게도 이 영상을 보여줬는데, 글자까지 저장되는 수준의 사진 메모리를 가진 사람이라면, 저 속도로 본 다음에 그걸 머릿속에서 페이지마다 불러오면서 이해하는 게 가능할 거라고 합니다.
17/01/28 17:59
사진처럼 찍어서 저장하면 그건 사진인거죠. 글 내용이 들어올 수가 없어요.
잊어버리기 전에 머리속에서 복습을 열심히 해주면 모를까...
17/01/28 18:07
30초에 책 한 권은 아무리 비상한 두뇌라도 오버 같아요. 현실적으로 그냥 책장 한 장씩 바로바로 넘겨도 30초는 넘을 거 같은데요.
정말 얇고 텍스트가 적은 책...자? 기준이거나 msg 를 다소 과하게 친 거 같네요. 크크
17/01/30 00:02
사진처럼 보는대로 기억하는 건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그것도 속도가 너무 심하게 빠르...) "처음 보는 책을 저렇게 읽고 이해한다는게 가능"할리가 없습니다. 사진기억술이라고 해도 그냥 있는 것만 기억한다지. 그걸 이해하는건 별개죠.
정보 습득을 위한 속독을 어느 정도 하는 입장에서 말씀드리자면. 속독은 고도로 집중한 상태에서 페이지를 따라 눈을 빠르게 이동시키며 뇌에 입력시키는 겁니다. (일반인들은 그렇게 책을 보는 것을 시도 안하기 떄문에(오락으로 책을 읽거나, 차분히 보는등) 낯설겠지만 연습하면 다 됩니다. 그 과정에서 1페이지에 1초 정도 걸리면서 책장을 넘기죠. 물론 1초만에 그 페이지를 다 이해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속독을 시작하기전에 목차등을 통해 본 글의 기본논리 구조를 떠올리면서 한 번 개관한다는 느낌으로 보는거죠. 그 다음에 (중요한 경우엔) 2독하고 3독하면서 정리한 부분을 반복해서 입력시키는거죠. 천재들은 이 과정의 수행속도가 빠르고, 어려운 내용을 쉽고 빠르게 이해한다는 차이가 좀 있긴한데... 그렇더라도 저렇게 휙휙 넘기면서 보는건 불가능하죠. 입력과 동시에 뇌에서 구조를 이해하는 과정 처리가 가능할리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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