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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1/13 01:12
유방이나 당대에선 소하를 최고로 쳤지만 전 한신이라고 봅니다. 제를 먹은 이후 판 자체를 바꿀 수 있는 힘이 분명 있었거든요. 쫄보라 못했지만
17/01/13 01:13
일단 한나라에서 공신 순위 매길 때 공식 1위는 소하였네요. 꼭 이게 답은 아니지만 흐흐
3명 중 하나라도 빠졌어도 통일이 되었을까 하는 의문이 있네요. 장량이 진평으로 대체가 될 수 있을까요?
17/01/13 01:15
저 세명 달고도 마지막까지 쉽지 않았던걸 생각하면... 사실상 한명 빠지면 통일은 불가능했던 것으로 봅니다.
심지어 항우가 자결안하고 강동으로 갔으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덜덜 아마 통일대업은 한참 뒤로 미루어지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첨언하자면 한신의 재능을 알아보고 대장군에 봉하라고 권한게 소하이니 군사들의 보급을 한번도 소홀히 한 적까지 없는 소하가 공이 제일 크겠네요 크크
17/01/13 01:47
일단 셋 모두 빼놓을 수 없는 자였다는 점을 전제하구요.
개중 가장 중요한 사람을 굳이 꼽아야 한다면 소하라고 봅니다. 장량과 한신은.. 소하가 모아둔 자원이 있다는 전제 하에서 능력을 발휘한 사람들이지만... 소하의 자원수급은 장량과 한신의 기여가 없이 감당해낸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셋 중 누가 없어도 가능했겠느냐.. 를 본다면.. 글쎄요. 역시 굳이 이야기해야 한다면... '대체재'가 있는가를 보아야겠지요. 그런 의미에서 장량의 중요도가 가장 떨어지지 않나 생각합니다.
17/01/13 01:47
항우 역캐리 인정해줘야합니다.
유방이 남긴 말로는 "한신을 부린것도 나고 장량이 하자는 걸 한 것도 나지만 뒤에서 궂은 일을 다 도맡아서하면서 필요할때마다 보급을 해주고 병사들을 충원해준 소하가 짱임"
17/01/13 03:24
17/01/13 04:05
공을 따진다면 무조건 소하라고 봅니다.
세명이 있는데도 항우상대로 버거웠는데 한명이라도 없었으면..... 그나마 장량? 그런데 장량도 대체가 가능할지...
17/01/13 08:02
더 공이 큰 인물은 소하겠지만 더 대단한 인물은 한신이라고 생각하네요.
A가 B한테 100억을 줘서 B가 10년동안 100조로 불렸습니다. 이 100조에 대한 지분은 당연히 A가 B보다 더 많이 가져가야겠지만 어쨌든 100억을 100조로 불리는 과정에서 대단한건 B죠.
17/01/13 08:20
소하죠. 한신이 없었다면 전쟁 시기는 몇배로 길어졌을지도 모르지만 결국 유방이 이겼을거 같은데, 소하가 없었다면 애초에 전쟁이 성립하지 않았을걸요.
17/01/13 08:45
보급의 중요성을 모르는건 아니지만 통일과정까지만 보면 그래도 한신.
당대에 공식적으로 소하를 으뜸으로 평한건 정치적인 문제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소하는 통일이후에도 중요한 모범으로 추켜세워야할 상국이었고 한신은 역적이었죠.
17/01/13 11:42
제왕이나 초왕으로 봉해졌을때도 이미 역린을 건드린 후긴 하죠.
공신서열을 그대로 받아들이면 한신은 21위,장량 61위에 불과하고 조참,주발,장오가 각각 2,3,4위가 되겠죠.
17/01/13 08:47
한신이요. 팽성대전 생각해보면 물량 아무리 찍어내도 항우의 무협지만 늘어났을 것 같습니다. 한신이 한/초 외의 나라들을 정복하고 해하결전을 성공시켰기에 통일되었다고 생각합니다.
17/01/13 14:43
근데 그렇게 생각하면 한신도 항우 무협지 쓰는 걸 막지는 못했다고 봐야하지 않을까요?
유방이 항우 막는 동안 한신이 순회공연 한건데... 소하가 유방이 계속 털리는 동안 계속 보충을 해주지 못해서 항우의 칼날이 한신한테 향했으면 어떻게 됐을지...
17/01/13 16:08
팽성대전에서 지기는 했지만 해하전투에서 항우에게 복수하고 전쟁을 끝낸게 한신이니까요.
한신이 없었으면 삼진 정벌조차 힘들었을 수도 있고... 한신/소하는 전쟁에서 어떤 걸 중요시하느냐에 따라 의견이 갈릴 거라고 봅니다.
17/01/13 08:58
소하 원탑이라고 봅니다.
전쟁에서 가장 중요한게 보급이라... 전술/전략도 보급이 되야 짜고 말고 할텐데 소하 없었으면 전쟁이 아예 성립이 안됬을 가능성이 큽니다.
17/01/13 09:51
유방 리더 자리 앉히고 한신추천까지 해준거보면
인재 보는 안목 + 시대 흐름 읽을 줄 아는 소하가 원탑 아닐까요. 큰그림을 소하가 그려주고 장량과 한신이 완벽하게 채색까지 마무리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17/01/13 10:01
매번 밑빠진독에 물붓기 하는걸로도 모자라서 와장창난 독도 복구하는 소하를 꼽겠습니다. 전투는 계속 진다쳐도 일정수준의 군비가 갖춰지지못하면 그것도 못하는거라..
17/01/13 14:57
약간 둘이 스타일이 다르긴 한데 초한지도 엄청 재밌어요.
삼국지는 마지막이 고구마라면 초한지는 칠성 사이다라서요. 삼국지 좋아하시면 초한지도 무조건 좋아하게 되실겁니다. 전 삼국지 > 초한지 > 사기 순으로 올라갔다가 다시 사기 > 초한지 > 삼국지 순으로 내려 오느라고 정말 한 동안 여기서 못 빠져나왔었네요.
17/01/13 15:22
소하 없었으면 물량도 없었을거라고 가정하는데 이거 좀 애매한 사실 아닐까요?
왜냐하면 관중 지방은 그전에도 진나라가 다른 6국과 맞짱뜰 생산력/병력을 공급해준 지역이었거든요. 근데 유방세력은 초장에 쉽게 옛 진나라 영역를 차지해버렸죠.
17/01/15 06:06
소하가 대단하긴 하지만 마법사도 아니고 없는 물자를 뿅하고 만들어내진 않았죠. 애초에 있는 물자니까 보급이 가능했던 거고요.
장량도 큰 틀에서의 전략을 만든 사람은 맞지만 이것도 대체가 아예 불가능하진 않다고 봅니다. 하지만 한신이 없었으면 항우한테 박살났을 겁니다. 당대에서 항우와 싸워서 제압한 건 한신 밖에 없죠. 그래서 이건 한신입니다. 대체 불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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