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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1/04 22:42
전 이런 상황에선 무조건 수험생 편을 듭니다. 인생 속에서 나만을 위해 집중해야 할 시간이 있다고 보는 쪽이라....
그리고 사실 조금씩 만나자 뜸하게 보자 이런 게 들을 때는 그럴싸한데 정작 그렇게 안되더라고요.
17/01/04 22:52
넵...
지금은 사랑에 집중하는 것보다 진로에 더 집중하는게 좋을 것 같긴합니다... 나중에 한 10년쯤 지나서 결혼할때 즈음에는 흔한 옛날 이야기로 안주거리가 되어있을겁니다..흐흐..
17/01/04 22:51
친구분이 여자분을 별로 안좋아하는것 같은데요?!
하루에 30분~1시간 보는것도아니고 2주에 30분~1시간도 못보는게 사귀는건가요? 그냥 각자 갈 길 가는게 맞는거라 봅니다...
17/01/04 23:07
'여자분만큼 막 좋아한다'는 아니였어요
보통은 여자가 남자보다 철이 빨리 들어서 여자가 할거 챙기고 연애하는데 여기는 반대였으니...
17/01/05 00:02
일단 어지간해선 학업이 더 중요해요.
근데 과연 연애가 그정도로 학업하고 상충하느냐면 전 아니라고 보거든요. 전 현역 때는 여친 없었고 재수하면서 만들었는데 느낀게 그냥 본인이 마음 다잡을 수만 있으면 연애 별 부작용 없고 오히려 도움되는 구석도 많아요.전 그 후에 고시공부 하면서도 연애는했었고 오히려 그 밖의 기간에 연애 안했죠 크크 어차피 연애 접는다고 그 시간 공부로 안 갑니다 솔직히 말해서.. 근데 뭐 이건 개인차가 심한 부분이니 함부로는 말 못하겠지만 정말로 자기가 공부에 방해가 되서 그런건지 아니면 그냥 마음이 없는건지 확실히 해야죠 다만 상대방이 보챔이 많고 애정 갈구하는 스타일이면 그건 독됩니다 분명히
17/01/05 01:07
그 여자분의 친구가 아니라 남자의 친구이시니, 남자분을 지지해주면 되지 않을까요?
그 친구가 그리하기로 선택한 것에 크게 도덕적 문제라든가 사회통념상 하자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상대 여자분이 많이 아파할 수는 있겠지만, 연애란 게 서로 방향이 다르면 헤어질 수도 있고, 이별에 따른 고통은 각자의 몫이니,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다, 가 제 견해이거든요. 그리고 "다만 상대방이 보챔이 많고 애정 갈구하는 스타일이면 그건 독됩니다 분명히" 에 매우 동의합니다! 제 개인적으론 학업이 연애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친구분이 학업 쪽을 선택하셨다면 선택한 바 확실히 하시는 게 낫다고 생각해요. 즉 연애관계 끊을 땐 확실히 딱 끊어주는 게 상대방에 대한 예의이기도 하다고 봅니다. 그럼 고3생활 건승하시길 바랍니다.
17/01/05 06:00
질문자분 본인 입장에서야 당연히 친구분의 편이 되어주는게 맞죠. 여자분의 입장은 이해는 해주되 굳이 대변해줄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친구분의 결정을 봐도 대학과 연애, 둘 다 선택해서 경험할만한 인생이지만 하나는 되돌리기 힘든 인생이고, 하나는 높은 확률로 결실까지 못 갈 인생이라면 되돌리기 힘든 인생에 집중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17/01/05 07:45
인생에서는 남자편을 들고 연애에서는 여자편을 들겠습니다. 남자분이 말씀하시는건 일반적인 연애라고 보긴 힘들죠. 한달정도 사귀고 1년정도를 기다려 달라고 하는건데요. 그럴 때는 그냥 헤어지자고 하는게 낫다고 봅니다.
17/01/05 10:00
저도 아재지만 같은 경험이 있네요. 좀 주저리 하자면..
고1때였는데, 나는 외모에도 자신없고 그냥 자존감 바닥이었음. 당시 동아리 동문학교에 동갑인 이쁜 여자애가 있었음. 하루는 행사준비하다가 복도에 앉아 있는데 그 애가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고 나에게 상담신청함. '고백하라고, 너 정도면 충분히 그 사람도 널 좋아할거임' 이렇게 대답해줌 며칠 후, 눈이 왔는데 그게 나라고 함. 환호성 지르고 난리치고 아무튼 그 때 부산에 기막힌 폭설이 왔는데 아마 15년전쯤일 듯.. 버스도 안오는데 보러가겠다고 난리치다가 다시 집으로 오고 그랬음. 6달정도 사겼나. 사귄거라고 하기에는 그렇지만, 일주일에 한번 정도 그냥 만나 밥먹고. 편지 주고받고. 그런데, 집사정이 안좋아져서 경매에 넘어가고, 고3은 다가오고.. 고2 여름쯤 이제 공부해야겠다고 연락끊음. 일방적으로. 지금 생각하면 몹쓸짓.... 2년이 지나고 대학교 1학년때 우연히 만나게 됨. 1년정도 가까운 친구로 지냄. 연애하면 연애상담해주고, 영화볼 사람 없으면 영화 같이 봐주고. 뭐 그런거... 대학교 2학년 때 그러다가 내가 다시 고백함. 왜 이제서야 고백했냐면서, 아. 일해야 겠네요.. 너무 길게 적었네요. 죄송해요.크크.
17/01/05 12:33
1년이나 아무 것도 없이 그냥 잡아둘거면 그런 조건을 제시하는 쪽에서 뭔가 반대급부가 있어야죠.
공부한다고 잡아놓고 군대간다고 잡아놓고 논문쓴다고 잡아놓고 그런 식으로 5년을 잡아놓을지 10년을 잡아놓을지 어떻게 아나요? 조금 이기적이다? 그냥 대놓고 이기적인거고 여자 입장에선 쌍욕 들어도 할말없어요. 헤어지게 된게 여자분에게 아주 다행이고요. 그딴 제의를 할거면 뭔가 대단한걸 내놓던가 그냥 차는게 맞는겁니다. 수험생이고 내 친구고 그런걸 생각하기 전에 인간으로서의 도리를 생각하세요. 팔이 안으로 굽는 것도 정도가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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