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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2/31 11:44
임용고시 준비중인 사범대 졸업생입니다.
일단 전제가 교대 합격이 어렵다는 전제신 것 같은데.. 일단 저희 과목의 경우 10:1 ~ 15:1 선으로 경쟁률이 형성됩니다. 지역마다 편차도 존재하구요. NKCC2님 말씀을 염두에 두셔야 할 게, 우리집개 님이 남성분이시라면 군대가 존재하기 때문에 졸업까지 6년이라는 시간이 소요되죠. 그 와중에 TO가 어떻게 바뀔 지는 사실 아무도 모릅니다. 저희과 선배들도 당시에 서울권 쟁쟁한 학교 두고 국립대 등록금 메리트+비교적 안정적인 경쟁률(합격률) 보고 들어오셨다가 TO 철퇴 맞고 후회하셨던 얘기를 하시곤 했죠. 장수생들도 많고, 다른 길 찾아 떠나신 분들도 1/3 이상은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집개 님의 적성이나 흥미가 '기술'과목과 잘 맞느냐? 하는 점이겠죠. 일단 이 것이 전제되지 않으면 경쟁률이 2:1이어도 임용 공부하시기가 쉽지 않을 겁니다. 사실 그런 점을 감안해도 2:1이나 3:1 수준이라면 사범대 중에서는 가장 좋은 축에 속하는 것 같습니다. 제가 인문/자연과목 교육과에 대한 정보 외에는 잘 몰라서 장담은 못드리겠지만요. 아무쪼록 신중히 결정하셔서 좋은 선택 하길 빌겠습니다.
16/12/31 12:14
기술쪽으로 흥미나 적성이 있으시다면 저는 해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임용고시가 '고시'라는 타이틀이 붙긴 하지만 솔직히 그 정도까지 헬은 아니고, 뭣보다 확고한 신념만 가지고 임용고시에 임한다면 합격만 하면 확실한 길이 보장되기 때문에 이리저리 잡생각을 할 여지가 딱히 없으니까요.
16/12/31 11:53
to는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릅니다. 제가 고3일떄는 중등임용이 이렇게 헬이진 않았거든요.
하물며 최소 4년, 이후 군대까지 생각하면 6년후인데 그떄에도 그럴지는 아무도 모르죠. 교사가 꿈이시라면 재수해서 교대를 가는것도 좋습니다. 어차피 사범대로가면 3수합격이 빠른축에 드는데 교대는 서울 경기권만 아니면 대부분 초수에 붙거든요. 그리고 교대는 국가만 운영하기 떄문에 졸업생들이 백수로 직행하는건 정책상으로 막을겁니다. 그래서 4~6년뒤에도 안정적이구요.
16/12/31 12:02
개인적인 생각임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요즘 시험이 공무원 시험도 보통 20대 1은 형성하는데 (작년엔 500대1 이라는 기사도 봤어요) 물론 공무원 시험보다 허수는 없겠지만 10대 1 정도면 정말 그 과목 좋아하고 잘할 자신이 있다면 도전해봐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사범대 나오면 다른 길이 없다는 이야기도 많은데 오히려 인문대 사회과학대 나오면 임용도 못치고 거의 공무원쪽으로 진로 잡는 경우가 많아요. 공무원 시험도 염두해둔다면 2가지 선택지가 생긴다 볼수도 있다 싶구요. 실제로 사범대에서 교육행정직 시험을 많이 보기도 하구요. 위에 쓰신 정도라면 진학해도 나쁘지 않다고 보는데 본인 적성과 잘 맞는지가 가장 중요하겠죠.
16/12/31 12:04
무조건 기술교육과 가세요. 교육과정이 개편돼서 시수가 줄어든다고 해도 어차피 전국에 4군데밖에 없는 학과라 경쟁률이 수년 내로 드라마틱하게 올라가는 일은 절대 없습니다. 혹시나 과목 자체가 폐지된다면 모르겠지만 그럴 일이 일어날 확률은 제로에 가깝죠. 게다가 기술-가정 교사들에게는 일반계 고등학교 기준으로 담임 잘 안 주는 경향이 있어서 업무도 여유롭고 방학중에 방과후 수업 안 해도 돼서 정말 좋습니다. 물론 다른 메이저 과목 교사들에 비해서 페이가 차이 많이 나긴 합니다만 초등학교 교사와 비교하면 비슷한 수준이니 뭐.. 아, 그리고 혹시나 돈 벌면서 준비하실 생각이 있다면 기간제 교사 자리 구하기도 누워서 떡먹기입니다. 배출되는 인력 자체가 적어서 구하기 엄청 쉬워요.. 사립에서 정교사 구할 때도 전술한 바와 같은 이유로 정교사 되기 상대적으로 쉽구요.. 무조건 기술교육과 가십시오. 제가 생각했을 때는 교대와 사대의 장점을 고루 갖추고 있는 초-블루오션입니다.
16/12/31 12:59
기술과 괜찮아요.
과가 적다보니 경쟁률이 낮구요. 기간제 자리도 많습니다. 문제는 지역별로 TO 가 편차가 커서 어떤 지역은 안뽑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남자분이시라면 공고에도 오래 근무할 수 있고 좋습니다.
16/12/31 13:08
저번에 도시락싸들고 말린다고했던 사람입니다
말씀하신쪽은 앞으로도 to가 어느정도 유지될거라는 개인적인 생각도 있고 굳이 주요과목 및 인문계학교과목 해야한다고 생각안합니다. 고민해보시는것도 괜찮을듯하네요.
16/12/31 13:27
일반적인 사범대라면 그냥 뜯어 말리고 교대 도전하라고 하는게 맞는데..
댓글이나 이런거만 보면 일반 사범대같은 흐름이 아닌 것 같아서.. 저게 몇년이고 유지된다는 가정이면 그정도면 할만한거 아닌가 싶은데요.. 거의 교대급이나 마찬가지 아닌가요.
16/12/31 17:28
기술교육과에 대해 이미 전현직 사범대 사람보다 많이 알고 계신 듯 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전국에 있는 대학교가 거의 없어서 사실 그 과에 대해서는 우리집개님이 더 많이 알고 계실 것 같아요.
이전에도 같은 내용으로 질문 올려주셨을 때, 저는 쪽지로 교대? 사대 한 번 더 도전하라고 말씀드렸던 것 같은데, 이렇게 많이 알아보시고 확신을 가지셨다면 생각하시는대로 선택하시는 게 더 좋을 듯 합니다. 이번에 올려주신 글을 보니 제가 이전에 말씀드렸던 것과는 달리 학과 통폐합에도 딱히 문제는 없을 것 같네요. 교원대 통폐합 얘기 나왔던 게 환경교육과였던 걸로 기억하고 있어서...
16/12/31 21:21
아하 그러셨군요... 감사합니다 사실 내년에는 정시가 더 줄어들어서 성적이 올라도 비슷할거같기도하고 이제 지치기도하고
일단 올해입시에 최선을다해보고 그후는 천천히생각해보려고합니다. 감사합니다.
16/12/31 21:23
교원대 기술교육과, 충남대 기술교육과 나오면 다른 대학나와서 기술임용 보는것보다도 메리트가 있죠..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과목 상관없이 진짜 중등 교사가 되고 싶으면 다른과 다 제쳐두고 기술교육과가 거의 탑이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이 워낙 많이 뽑긴하지만 조금 뽑아도 충남대 기술교육과면 다른 과목보다 충분히 메리트 있다고 생각합니다.(주관적인 저의 기준입니다) 근데 기술교육과는 오직 외길이라는게 너~~~~~~~~~~~무 단점 이긴 합니다. 과목이 과목이다 보니 학원 선생도 하기 힘들어요.. 충남대 나와서 제작년에 기술 임용 합격했습니다. 혹시 궁금한거 있으면 쪽지 주시면 더 알려드릴께요.
16/12/31 22:20
음? 저 충대 사대인데 충대에 기술교육과가 있어요??
공업교육과 중에 기계금속교육과 아니고 인문쪽 기술가정 말씀하시는거죠? 헐.... 이제 졸업인데.... 몰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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