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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2/09 14:29
힘을 잡기 위해서 변할 수 있는 사람은
힘을 잡았을 때도 얼마든지 변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DJ정신, 노무현 정신이란 워딩은 있어도 이명박 정신, 박근혜 정신이란 말은 없잖아요? (혼이 비정상이란 명언은 남기셨지만) 정치인이라면 그것이 성공하든 하지 않든, 자신의 소신과 원칙이 있어야 하며, 그 소신과 원칙을 일관되게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6/12/09 14:46
김무성도 자기가 새누리당에 있었는데 이명박 박근혜 두 거대세력중에 한 곳을 선택해야 했다고 말하긴 하더군요
이러니 저러니 해도 자신의 세력에 여러가지 부정적인 요소가 많았던건 자기자신도 감내해야겠죠
16/12/09 15:03
원내대표 되면서 국정연설이 크게 먹히면서(야당 의원들 박수가 나왔죠. 문재인도 연설듣고 박수칠정도였으니까요.)
사람들 인식을 많이 바꾸고 합리적인 보수의 길을 보여주었죠. 그런데 딱 그정도입니다.공천 받지 못하여 탈당때도 박근혜 사진 사무실에 걸어 놓고 끈을 놓고 있지 않던 사람입니다. 연설은 정말 좋았지만.. 그도 부역자인거는 변함 없습니다.
16/12/09 17:07
현실적으로 그럴 순 있는데 그건 아무데나 쓰는 절대방패처럼 쓰일 수 있어서 본심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절대로 타협은 없다 조금이라도 악(?)과 타협하면 악이다 라고 한다면 정치인 누굴 파도 완전 깨끗한 사람 찾기 어려울거에요.
16/12/09 17:49
유승민은 지금부터 평가해야죠.
현실적으로 중앙 정치를 하고자 하는 사람은 새누리당 아니면 민주당밖에 선택의 수가 없고 그 선택만으로 모든 과를 져야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냥 지금까지 드러난 사실만 나열하자면 정계시작은 박근혜와 함께했고 한나라당 대선 경선 이후부터 멀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보수적인 경제관에서 경제민주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기 시작한 것도 그즈음 부터고요.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이후로 생각이 바뀌었다 들었는데 정확한지는 모르겠습니다.) 이후 지금까지 다른건 몰라도 경제민주화는 꾸준히 자신의 소신으로 주장해오고 있고요. (관련 법안 발의나 연구도 지속적으로 하고 있는걸로 알고 있고요) 문제는 이명박, 박근혜라는 거대한 산맥에 둘러쌓여서 그걸 실현해볼 기회가 없었다는 거죠. 정말 말뿐인건지, 실천의지가 있는지 확인할만한 기회가 없었습니다. 원내대표까지 올랐지만 뭘 해보기도 전에 대통령과 친박에 의해 쫓겨났고요. 정치적으로는 소신은 있어보이나 당을 뒤집어 엎는다거나 뛰쳐나갈 정도의 과감성을 보여주진 못했고요. 한편으론 그걸 요구하는게 맞는건가 싶긴 하지만요. 대구를 기반으로 하는 정치인이 박정희,박근혜를 완전히 부정하면서 선거운동을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요. 어쨋든 정리하면 새누리당이다, 박근혜 비서실장 출신이다. 등등은 본인이 짊어져야 할 짐이고 경제민주화에 있어서는 정계진출이후 꾸준히 소신을 이어져오고 있고요. 그게 말뿐인지 진짜 실천 의지가 있는지는 모르겠다. 여태껏 확인할만한 기회가 없었다. 정도인것 같습니다. 당장 대통령감이다 하긴 당연히 무리고 이명박, 박근혜 다 사라졌으니 자기가 증명해가야죠 이제.
16/12/09 22:38
유승민은 박근혜 대통령 창출의 A급전범 이죠. 유승민이 최태민 커버 안쳐줬으면 박근혜는 이미 옛날에 끝장났습니다. 원내대표되고 사이 안좋아졌다구요? 그건 박근혜가 2인자를 키우지 않으려는 의지때문에 그렇게 된거죠. 유승민은 박근혜가 후계자로 지명만 해줬더라면 그냥 조용히 가끔 합리적인 보수 소리 들을만한 발언 하면서 지냈을겁니다. 애초에 합리적 보수 코스프레도 박근혜에게 찍혀서 시작한거지. 그게 본인 정체성인 사람 아닙니다.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55990 그리고 이 녹취록 보면 이명박이 언론장악한다고 할 때 보수로서 일익을 담당한 사람이죠. 앞장서지 않고, 티나지 않게 몸조심해서 괜찮아 보이는거지. 유승민은 본인이 이야기하는 정의 따위 신경쓰고 살아본 적이 없는 사람입니다. 최태민 커버쳐주던건 유승민이 무슨짓을 해도 벗어날 수 없죠. TK지역 유망주하고 인생 끝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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