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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2/09 10:06
저는 일부일처제가 정착되어서 앞으로 진화가 늦어질거라 생각합니다.
우월한 유전자가 퍼지는게 아닌, 모든 유전자가 골고루 살아남는 방식이라...
16/12/09 10:08
진화압력은 생존에 의해 혹은 이성의 선택으로 가해지게 되는데 사실 극빈 국가를 제외하면 생존압력은 거의 없어지고 있죠.
하지만 독신은 늘고 다자녀 가정은 줄어서 이성의 선택에 의한 진화압은 더 강해지고 있습니다. 가령 한가지 특성에 대해 A인 집단과 B인 집단 둘이 나뉘어지는데 A는 결혼해서 후손을 남길확률이 99%, B는 70%라고 가정하면 이게 수천,수만 세대가 지속되면 B특성은 거의 남지않고 인류는 A특성쪽으로 진화하게 됩니다.
16/12/09 11:04
생물학 전공은 아니지만, 교양 수준의 생물학 지식으로 말씀을 드리면요. 본문에서 말씀하신건 용불용설인데, 현대에서 말하는 진화는 간단히 말해서 '체' 입니다. 마르스님 댓글처럼, 후손을 잘 남기는 A와 못 남기는 B가 있다면 A 자손이 점점 더 많아지는 것이죠. 불편함이나 잘 하는것과는 달리요.
예를 들어 지능이 떨어지는 사람들이 자녀를 많이 낳는데 지능이 뛰어난 사람들이 아이를 적게 낳는다면, 소득이나 불편, 사회적 지위와는 상관없이 인류 전반적으로는 지능이 떨어지는 쪽으로 진화가 일어나겠죠. 반대로 지능이 아무런 쓰잘데기가 없는 사회가 오더라도 지능이 뛰어난 사람들이 애를 많이 낳기만 하면 지능이 더 발전하는 쪽으로 진화를 할테고요.(그러기가 힘들 뿐이지) 그런 면에서 인체공학 보다는 복지와 의료의 발달이 기존에는 생존하지 못했을 사람들을 생존하게 해서 유전자풀에 변화를 많이 줬을거에요. 근데 어떤 쪽으로 보건간에 과학기술의 발전은 생물이 변화하는 속도를 아득히 초월해서, 진화가 어떻게 되는지는 별로 중요한 여부가 아닌 것 같습니다. 진화가 일어나서 유의미한 변화가 오려면 최소 몇천년은 필요한데 지금부터 100년 후도 어떻게 변할지 상상하기 힘든 시대니까요. 개인적으로는 21세기 이후로는 사회적 성취도 외모 등의 매력도 아니고 애를 많이 낳는데 관여하는 쪽(피임 계획을 안세운다, 아이를 좋아한다 같은)이 점점 증가되는 방향으로 진화압력이 일어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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