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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2/08 08:32
저라면 가서 조용히 남자친구만 보고 올 것 같습니다. 조의금 10 정도 전달하고요.
안가도 서운해 안하겠지만 가면 매우 고마워 할 것 같아요~
16/12/08 09:23
남친과만 결혼이야기가 오가는 상황이고 남친분이 와주셨으면 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저는 안 가셔도 괜찬다는 생각입니다
외할아버님 장례식이면 남친분의 조문객은 혜우님 말고는 없을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하지만 조의금만 보내신다거나 조문을 안 하고 남친분만 살짝 만나고 오실거면 차라리 정식 조문을 하고 부모님께도 인사를 드리는게 낫다고 생각해요 혜우님 입장에선 처음 인사드리는 장소가 상가집인게 가뜩이나 더 불편하실수도 있겠습니다만 되려 좋은 인상으로 관계를 시작할 수 있는 곳이라 생각되네요
16/12/08 09:29
가도 좋겠지만 인사도 안드린상태라 주위사람 말대로 안가도 되죠. 저나 주위보면 저런상황에서 가는경우을 못봤어요. 간다고해도 오지말라고 하죠.
16/12/08 09:43
시간 빼기 어려운거 아니면 가서 손해볼거는 없고 안 가면 손해볼 가능성은 있어보입니다..
정식 인사는 안했어도 남친 부모님께서 글쓴분의 존재를 알고 있다면 안 왔을때 말이 나올 가능성이 있을 수 있지만 가서 말이 나올 가능성은 없기 떄문입니다..
16/12/08 09:45
남자친구분의 부모님이 교제 사실을 모른다면 안 가셔도 되는데 교제 사실을 알고 있고 결혼 생각이 있으시다면 반드시 가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빈말로라도 일손 좀 돕는다고 하면 미래의 시어머니에게 잘 보일 수 있겠죠.
16/12/08 09:48
일반론만 말하자면 가도 되고 안가도 되는 상황입니다. 어차피 케바케라서 남자친구분에게 물어보고 결정하면 됩니다. 저라면 오지 말라고 할거 같은데 사람마다 다르니깐요.
16/12/08 09:51
사실인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만, 친할머니가 돌아가시고... 어르신들이 결혼하기 전 신부(애인)이 장례식장에 오면 안된다는 걸 듣긴 했어요. 예의? 전통? 뭐 이런 이유가 있었는데 뭔질 까먹었습니다. 물론 그런 말을 하셨지만, 그냥 친척형 여친이 와서 상치우면서 허드렛일 하시는 걸 만류하시진 않으셨.... 반면에 다른 친척형 여친은 딱 그 형 얼굴만 보고 가셨는데, 조의금도 주었나?도 가물가물 하네요. 그때 형이 무슨 이야길 하면서 장례식장 안에서 안보고 밖에서 보셨거든요. 지금은 다른 형수님과 잘 사시지만(...) 당시만 해도 결혼에 가까워진 사이라 안들어갔던게 신기했습니다.
혹시나 해서 남겨봅니다. 기왕이면 남자친구를 통해서 이런 이야기가 불편하지 않을 만한 어르신들에게 미리 여쭙는게 낫지 않나 싶어요.
16/12/08 10:12
외할아버지의 경사면 가기 좀 그럴 수 있는 조사면 돌아가신 분 예우상 위로차 가보는게 좋을 것 같아요~
경사 같은 경우는 안 와도 미래의 시어머니,시아버지 되실것 같은 분들이 '뭐 아직 결혼 도장 찍은 사이도 아니고' 하고 쿨하게 넘어가실 수 있는데 조사면 조금 섭섭해 할 수도 있을 듯
16/12/08 10:38
많은 분들이 답변해주셨네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남자친구하고 상의한결과 저는 부천에 있고 외할아버님이 계신곳은 충주라 거리가 좀 있는 편이라 못갈것같다고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기로 했습니다. 꼭 가서 인사드리고 도와드리고 싶은데 월차를 마음대로 못쓰는게 너무 답답하네요.
같이 고민해주시고 답변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16/12/08 11:03
꼭 와서 조문하고 일손 도와드리면서 인사도 드리고 싶었는데 회사등 문제로 인해 못 오게 되었다...
라고 남친분이 시부모님 되실분들께 말씀드리는것도 있겠습니다만 남친분이 알아서 "이런저런 문제로 안 오는게 낫다고 생각되어 내가 말을 안 했어"라고 장례후에 사후보고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건 남친분의 성격과 부모님과의 관계설정에 따라서... 남친분이 독립적이고 평소에도 부모님께 제 목소리를 내시는 분이시면 후자가 낫다고 생각되서 말씀드려봅니다 진실한게 언제나 좋은건 아닌거 같아서요 ^^;
16/12/08 11:07
남자친구분께 가겠다는 의지를 확실히 전달 하시고 어떻게 하면 좋을까 물어보세요
그리고 남친분 부모님이 글쓴이님의 존재를 안다면 남친분께 부모님에게도 글쓴님이 오려고 했다는 사실을 사후에라도 분명히 먼저 전달해 달라고 하는편이 좋습니다. 저는 제 와이프가 이런거 해야하지 않을까? 라고 했을때 그냥 제 자의로 안해도 된다고 했다가 나중에 부모님이 니 와이프는 이런것도 안하냐 소리듣고 해명해 주는데 고생한 적도 있습니다.
16/12/08 12:33
답변해주셔서 거듭 감사인사드립니다. 남자친구가 조의금 전달하면서 잘 얘기하겠다고 하였으니 잘하겠지요... 제가 할 수있는건 부디 좋은 곳으로 가셔서 편히 쉬시길 기도드리는 것이구요.. 모두 감사드립니다.
16/12/08 13:22
조금 늦은거긴 한데 결혼할 애인 친척이라면, 저라면 밤 새서라도 차 몰고 갔다 올 것 같습니다. 그리고 목요일 새벽이면 토요일까진 장례식 하지 않나요? 남자친구가 괜찮다고 하건 말건이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가끔 사고방식이 꼬장꼬장한 분들이 계신데 그런건 친척간에도 다 알거나 케어가 가능하지 않아서..
16/12/08 19:12
저도 그것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는데 결과적으로 제가 차가 없어서요ㅠ 차만있었어도 제가 고민할것없이 다녀왔을거에요ㅠ 토요일에도 출근을 해야해서 넉넉치가 않아서 많이 답답했습니다ㅠ
걱정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정말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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