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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6/12/07 22:48:05
Name 받아들이기
Subject [질문] 원래 인간관계라는게 이렇게 허무한건가요?
1년 넘게 같은 알바하면서 정말 많은 사람들이랑 같이해보니 느낀건데 너무 허무하고 슬퍼요

일하면서 정말 재미난 얘기도 하고 장난도 치고 정말친해지고 그러다가 떠날때는 잘지내 잘살아라!! 이 한마디로 끝나는게 너무 슬픈거같아요..

나중에 연락하자 밥먹자 이런얘기 해도 각자 자기 삶을 살고 하니 안만나게 되는걸 경험으로 알게되니까 더 허무하고  ..

정들고 친해지면 각자 사정때매 떠나고 이게 계속 반복되니까 뭔가 더 우울해지고 ..

솔직히 전 대학때 반아싸 생활하다가 여기 알바하면서 사람들이랑 재미나게 지내는 법을 알게됬거든요

이렇게 친절하고 좋은 사람들도 처음이고.

요번주만 하고 저도 이제 그만 두는데 남은 사람들이랑도 빠이 해야하는데 진짜 한동안은 우울할꺼같아요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다는거 알지만 참 뭔가 허무하네요.

제가 좀 유난 스러운건가? 아님 이것도 집착인건가? 싶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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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름발이이리
16/12/07 22:53
수정 아이콘
요즘 시대엔, 볼 일이 없으면 안 보게 되죠.
볼 일이 있는 좋은 사람과 새로 어울리고 그러면서 사는 과정의 무한 반복입니다.
받아들이기
16/12/07 23:00
수정 아이콘
아무리 반복된다해도 매번 슬플꺼 같네요

참 아쉽네요
16/12/07 22:54
수정 아이콘
'회자정리'라고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는법이죠.

큰 의미 두지마세요 만날사람은 연락해서 다 만납니다.
받아들이기
16/12/07 23:01
수정 아이콘
헤어짐이라는게 참
싸가지
16/12/07 23:01
수정 아이콘
네 좀 유별난거 같네요.. 알바 동료는 친구가 아니니까요. 대인관계에 문제가 있는 사람이 아닌이상 알바 동료와 당연히 친하게 지냅니다. 하지만 그게 친구가 되었다는 뜻은 아니죠.
받아들이기
16/12/07 23:04
수정 아이콘
제가 고딩때 이후로 사람들이랑 이렇게 친하게 지내본게 처음이라 그런거 같네요

사회경험이 많아지면 익숙해지겠죠 .
싸가지
16/12/07 23:14
수정 아이콘
사회생활을 하든 취미생활을 하든 친구는 얼마든지 사귈 수 있는거 같습니다. 먼저 접근하고 반갑게 인사하고 먼저 연락하고 먼저 술한잔 하자 하고.. 그런 자세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혹시 연락이 오기 전까지 가만히 있는 성격이면 조금 성향을 바꿔보도록 노력해보세요.
받아들이기
16/12/07 23:40
수정 아이콘
한번 노력해봐야겠어요
자유형다람쥐
16/12/07 23:08
수정 아이콘
그냥 흘려보낼 인연이라고 생각하면 그 순간 즐겁게 지내고 말면 되고, 정말 유지하고 싶은 인연이라면 먼저 연락해서 계속 인연의 끈을 놓지 않으면 돼요.
그 과정에서 모두가 응해주진 않겠지만 몇몇 사람과는 좋은 인연으로 이어질 수 있겠죠.
받아들이기
16/12/07 23:12
수정 아이콘
진짜 좋은 말인거 같애요
아이오아이
16/12/07 23:10
수정 아이콘
놓치기 싫은 인연이라면 먼저 두세번 다가가보세요.
두세번 다가가는데도 다 이유를 대거나 피하거나 한다면 연이 아닌가보다 생각하고 정리하면 됩니다.
근데 결국 내가 먹고살기 바빠지면 점점 관계가 좁아지고 어느날은 혼자남은 기분이 들어서... 뭐 전 그렇더라구요. 흐흐
받아들이기
16/12/07 23:12
수정 아이콘
혼자 남은 기분은 정말 별로죠 정말로
16/12/07 23:16
수정 아이콘
대학교~ 사회생활 초년까지 그런 고민을 하는 건 유별난거 아니고 당연한거예요. 다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싫어도 저절로 무뎌지니까 그 문제로 평생 고생할 걱정은 안하셔도 돼요. 아직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을 때를 소중히 여기고 마음가는대로 하세요 답을 찾아야겠다는 강박관념은 갖지 마시고.
받아들이기
16/12/07 23:41
수정 아이콘
좋은 충고 감사해요
마음가는대로라..
16/12/07 23:18
수정 아이콘
위에분들도 말씀하셨지만 먼저 연락 하시면 됩니다
좋은 인연도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받아들이기
16/12/07 23:42
수정 아이콘
제가 그동안 너무 서툴었던거 같네요

좋은 인연도 노력이 필요하다

요번엔 놓치지 말아야겠어요!!
신동엽
16/12/07 23:19
수정 아이콘
이게 인간에게 주어진 축복이기도 합니다.
좋은 기억과 나쁜 기억 모두 잊혀지는 것에서 비롯되는 거니까요.

아마 만남과 헤어짐이 점점 만성이 되어서 아예 마음을 열지 않는 사람도 많을 겁니다.
내가 다치지 않는 방향의 훌륭한 방어기제이기도 한 것 같아요.
받아들이기
16/12/07 23:43
수정 아이콘
마음을 열지 않는 사람이 되면 뭔가 무서울꺼같네요

말씀하신 그 방어기제때문에 제가 놓아버린 인연들도 생각나고
네가있던풍경
16/12/07 23:32
수정 아이콘
그렇게 좋으시면 본인이 먼저 연락하고 약속 잡고 노력을 하셔야죠. 그게 아니라면 빠이 하는건 당연한거고..
받아들이기
16/12/07 23:40
수정 아이콘
좀 적극적으로 움직여야겠네요

연락오기만을 기다리지말고
16/12/07 23:36
수정 아이콘
공통취미가 있지않으면 다시보기힘들죠.
만나서 뭐 할게있어야죠.
예쁜여친있는남자
16/12/07 23:42
수정 아이콘
알바하며 만난 사람이니까 그렇지요 뭐..

저도 알바하며 과외해줬던 학생들 지금 생각해보면 연락하며 지내는 사람 하나 없습니다

인간관계도 급이 있어서

피섞인사람들과 중고등학교 친구들은 평생 가지만
대학동기들이나 동아리친구 등은 그만 못하고
솔직히 직장 동료든 알바 때 봤든 일을 빌미로 만난 사람들은 돌아서면 남남이라고 생각합니다
받아들이기
16/12/07 23:48
수정 아이콘
참 아쉽네요

돌아서면 남남이라...

이 말이 되게 묘한 기분을 들게하네요
이사무
16/12/07 23:42
수정 아이콘
제가 그런 걸 진짜 못 견디던 타입입니다.
중학교 졸업 후, 중학교 친구들 선생님들 못 봐서 우울증이 걸리고....주말 되면 중학교 찾아가거나 몰래 빈교실 들어가보고;;;
고등학교 졸업 후엔 또 고등학교 그리워서 반복하고요;;

근데 나이들 수록 점점 무뎌져가고 (물론, 지금도 그렇습니다만 상대적으로요)
하는 일도 이젠 사람을 거의 안 보는 일을 하다보니, 가~끔 사람들이랑 연을 맺으면 저 혼자 강아지 마냥 좋아하고 잘 해주고,
그 분들은 걍 일 끝나면 끝~ 이란 마인드라서 혼자 서운해하긴 하는데.... 어쩔 수 없는 거 같아요
받아들이기
16/12/07 23:51
수정 아이콘
지금은 이 감정이 빨리 무뎌져 갔으면 하는데 막상 무뎌지면 무뎌진대로 슬플꺼같고

정말 어렵네요
AeonBlast
16/12/07 23:46
수정 아이콘
이게 참 웃긴게 내가 상대를 생각하는거하고 상대가 나를 생각하는거하고 다르다 생각하면 연락 못하는거 같아요.
한번 밥먹자했다가 팅기니까 다시 만나자고 못해요.. 그렇다고 그쪽에서 연락오는 것도 아니고 말이죠..
받아들이기
16/12/07 23:52
수정 아이콘
내가 놓기만 하면 끝나는 인연들이 있죠

혼자 잡고 있는 자신이 바보같고
네이버후드
16/12/07 23:51
수정 아이콘
2년동안 같이 산 군대 동기들도 연락안하는게 부지기수인데 고작 알바는 더 하죠
받아들이기
16/12/07 23:55
수정 아이콘
그렇게 생각해보면 사회생활하면서 좋은인연 하나 만나는것도 대단한 일인거같아요
네오크로우
16/12/07 23:56
수정 아이콘
인연이라는 게 거름망 같은 거죠. 담을 때는 정말 많은 거 같은데 나중에 보면 얼마 안 남습니다. 유치원 때부터 지금까지 친구들도 근처 안 살면
별다른 이유 없이 자연스레 멀어지는 법입니다. 너무 크게 신경 안 쓰셔도 됩니다~ 어찌저찌 남는 사람들은 반드시 있습니다. ^^
받아들이기
16/12/08 00:00
수정 아이콘
마음 편히 상대방과 있는 시간을 즐겨야겠어요

좋은 말씀 감사해요
16/12/08 00:00
수정 아이콘
힘내세요. 여리신 분인거 같고, 저 또한 비슷한 방어기제로 마음 잘 안여는 스타일인데...사회생활 하다보니 저만 힘든 거더라구요.
무뎌지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생겼어요
16/12/08 00:07
수정 아이콘
유별난게 아니라 누구나 한번 쯤은 하게 되는 고민인 것 같아요. 헤어짐을 별로 특별하게 생각하지 않게 된게 언제부터인지 기억도 안나서 그래도 아직 이런 고민을 하시는게 한편으론 부럽네요.
16/12/08 00:54
수정 아이콘
저도 그런 생각 해본 적 있습니다. 계속 관계를 유지하고 싶은 분이라면 먼저 다가가는 것도 필요하긴 한데, 그렇게 해도 안되는 경우도 있어요. 상대방이 그렇게 생각 안하면요. 그럴 경우에 너무 미련 갖지 않고 그냥 흘려보내는 마음도 좀 필요하더라구요.
피지알중재위원장
16/12/08 01:10
수정 아이콘
그냥 순간순간을 즐기는게 중요한것 같아요.
상황에 따라 자연스레 멀어질 뿐인거지 함께한 시간마저 의미없어지는건 아니니까요.
그러다가 정말 마음이 맞았던 사람들은 후에도 인연으로 남는거고요.
16/12/08 08:16
수정 아이콘
원래 허무하구요..
위에 어떤 분이 썼듯이 인간관계에도 급이 있고 경중의 차이가 있어요.

막말로 가족과 초, 중, 고딩 시절 친구들과 대학 시절 친구랑도 아무래도 차이가 있고
서로 어린 시절과 못볼 꼴 본 시절과 대학시절 친구는 아무래도 다르지요.

그나마도 사회 나가면서 알게 된 사람과는 또 더 차이나구요.

그냥 같은 공간에 있으니까 친한척 잘 지내보이는거죠.
근데 이건 글쓴분만이 아니라 대부분 비슷해요.
사회 나가서 얻는 인간관계는 거의 거기서 거기입니다.
걍 같은 공간에 있으니까 친해보인다. 딱 이정도까지예요.

그 이상으로 발전하는 경우도 있고 예외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봤을 때는 그래요.
너무 큰 욕심이나 희망을 안가지고 사시는게 낫습니다.
Luv (sic)
16/12/08 08:33
수정 아이콘
모든 일이 그러하듯, 반복되다보면 무뎌집니다. 어찌보면 서글프지만...
16/12/08 09:24
수정 아이콘
평소에 전공서적 내용을 다 기억하는 사람만이 공부를 열심히 한 사람은 아니에요. 나중에 책을 폈을때 아 이건 이런 내용이었지! 하고 기억을 떠올릴 수 있을 정도면 충분히 공부를 열심히 한 사람이죠.
인간관계도 마찬가지인거 같아요. 평소에 자주 보고연락하고 하지 못해도 나중에 다시 인연이 닿았을 때 여전히 즐겁고 금방 다시 친해질 수 있다면 그 정도 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관계였다고 할 수 있는거라 생각합니다.
올해는취업이될까
16/12/13 23:35
수정 아이콘
전 그우울함을 일단위로 느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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