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6/12/01 22:05:37
Name nexon
Subject [질문] 말을 재미있고 재치있게 잘 하는 비결은 무엇일까요...?


안녕하세요..

주변에 보면 말을 재미있고 재치있게 잘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그런 사람들은 같은 내용이라도 훨씬 재미있게 하고

또 남들은 아예 생각치 못한 재치있는 이야기를 만들어내기도 하는데

그 비결은 과연 무엇일까요...?;;


몸으로 웃기는 슬랩스틱 코미디가 아니라

신동엽처럼 tv 예능이나 토크쇼 같은 데 나오는 연예인 중에 그런 사람이 많은데

그런 사람들은 어떤 노력을 하는 것일까요...? 아니면 그냥 다 타고나는 것일까요...?;;;


사실 예능프로그램은 대본이라서 작가들이 다 써주는 거라고 해도

그런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사람이 있기는 한 것인데

어떻게 그런 게 가능한지 정말 궁금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마스터충달
16/12/01 22:06
수정 아이콘
타고나는 게 큽니다만, 훈련으로 성장 가능합니다.
소통관련 심리학 책을 보시길 권합니다.
Daniel Day Lewis
16/12/01 22:07
수정 아이콘
어휘, 상식, 행간을 짚어내는 능력, 연상 등이 있겠죠.
16/12/01 22:08
수정 아이콘
책을 많이 읽는다. (어휘선택이나 문장구성, 잡지식 등등)

관심종자가 되어본다. (대신 어릴 때... 그래야 자라면서 폭풍성장이 가능)

유행에 뒤쳐지지 않고, 시세에 밝아야 한다. ( 시기적절한 타이밍이 중요함 )
16/12/01 22:12
수정 아이콘
외우시면 되요
주변에 그런 사람들이 있다면 내가 소화할수 있는 멘트를 외워서 몇번씩 해보면 내께 됩니다
이블린
16/12/01 22:18
수정 아이콘
자랑은 아닙니다만
주변에서 개인적으로 말을 잘하는편으로 평가 받는 입장에서
이론적인거 인터넷에서 보는 이론 다 필요없이
가장 중요한건 자신감입니다
이상형에게도 불알친구한테 하는개그를 할수 있는 자신감 이거 하나면 됩니다
그 후엔 알아서 자기가들은 재밌는 이야기도 내 이야기처럼만 하듯 해도 재미없단 소리는 안들으실겁니다
16/12/01 22:26
수정 아이콘
저도 어느정도 동의하는데.. 주변에 3명 그중에서도 1명은 너무 근거없는 자신감이 넘쳐서.. 사회생활이 힘들 정도인 경우가 갑자기 생각나네요..
이블린
16/12/01 22:59
수정 아이콘
음 개인적으로 제가 살면서 본 사람이 전부긴하지만
글쓴이분 처럼 질문올릴정도로 말주변이 없으시다가 자신감 생긴분들은
그런 오바? 눈치를 잘보시더라구요 그래서 해드린 말이긴합니다만
말하신 너무 근자감 넘치는분들은 원래 성격이 그런분들이 태반이라..
16/12/02 00:16
수정 아이콘
자신감이 중허긴 하지만 능력없는 자신감은 그냥 꼴불견입니다.
예를 들면 고도비만인 사람한테 "남자는 자신감이야!"는 의미없죠.
기본은 갖추고 자신감을 맥여야죠.
이블린
16/12/02 01:10
수정 아이콘
왜 악비님 맘대로 질문자님을 능력없는분으로 만드는지 모르겠네요
이 질문에 자신감이 중요하단 댓글에 악비님 댓글같은걸 받을 이유가 있나요?
16/12/02 08:34
수정 아이콘
고도비만이 능력이랑 무슨상관입니까?
그럼 뚱뚱한사람은 자신감도 있으면 안되요?
님이 얘기하는 대단한 기본을 님은 얼마나 갖췄습니까?

이딴 생각으로 제대로 사회생활은 하십니까?
16/12/02 09:09
수정 아이콘
뭔 고도비만이 나옵니까 -_-
16/12/02 14:36
수정 아이콘
불편을 느끼신분들께 죄송합니다
16/12/01 22:28
수정 아이콘
센스, 상식, 순발력, 자신감, 목소리, 액션, 어휘력, 눈치, 표정 등등 전부 갖춰야 된다고 생각해요.
이워비
16/12/01 22:31
수정 아이콘
어투와 디테일이라고 봅니다.
토어사이드(~-_-)~
16/12/01 22:36
수정 아이콘
일단 상식과 지식이 풍부하면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할 수가 있고,
어휘를 많이 익혀 놓으면 그 대화를 맛스럽게 풀어낼 수가 있겠죠
거기에 말투,발성,톤등도 타고났다면 금상첨화구요
AeonBlast
16/12/01 22:42
수정 아이콘
책이나 자기이야기와 군대있을때 들은썰을 살짝 바꿔서 썰풀고 그랬습니다. 크크
16/12/01 22:54
수정 아이콘
저도 나름 좀 말할때 주목끌고 웃기는스타일인데요.
너무 단정적이고 확정형으로 말하지 마시고, 좀 돌려말하는걸 해보세요. 그러니까 충청도식에 가까운데 말투라기보단 스타일을. 설명하려니 좀 어렵네요.
복타르
16/12/01 22:55
수정 아이콘
유재석이 일도없는 무명시절에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을 녹화해서 모니터링했답니다.
대화도중 질문같은게 나오면 멈춤한후 '나라면 이렇게 답했을텐데...' 하고 고민해보고
실제로 한 말과 비교해본 일이 굉장히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16/12/02 00:17
수정 아이콘
일겅.
공부죠 인생은.
송하나
16/12/01 22:57
수정 아이콘
전 말을 못해서 허당 캐릭터를 구축했습니다.
캐릭터가 아니라 그냥 허당일 가능성이 높지만요.
문앞의늑대
16/12/01 23:00
수정 아이콘
일반적인 수준에서는 피피티 발표 연습하듯이 멘트 외워서 혼자 해보고 주변인 상대로 개드립치면서 실전연습 해보면 늘긴합니다.
하지만 눈치나 센스는 타고나는거고 나이먹고 나서나 직업적으로 필요에 의해서가 아니면 말하는 연습하기가 쉽지 않죠.
자바초코칩
16/12/01 23:50
수정 아이콘
근묵자흑이란 말이 있죠. 웃긴 자료/영상, 센스있는 댓글과 드립력있는 친구들을 등을 가까이 하시면 자연스럽게 늡니다.
바밥밥바
16/12/01 23:51
수정 아이콘
방법은 쉽습니다.
타인이 하는 이야기를 많이 듣고 그 이야기를 듣는 사람들의 반응을 많이 살핍니다.
자신이 이야기를 할때는, 내가 말한 이후에 사람들의 반응을 많이 살핍니다.
그러면서 본능적으로 어떤 이야기가 사람들이 듣기 좋아하는지를 체득합니다.
그리고 다독 다작 다상량 합니다.

타인을 많이 지켜보는 사람이 이야기를 잘 합니다.
눈치보라는 말은 절대 아닙니다. 다만 내 말을 자신감 있게 던져놓고 나서
그 말이 어떤 반응을 일으키는지를 수시로 체크해야 합니다.
그거 몇년간 하면 금새 달변됩니다.

이상 현업 프리랜서 강사의 의견이었습니다.
16/12/02 00:17
수정 아이콘
저도 이렇게 생각해요
파란아게하
16/12/02 09:05
수정 아이콘
이겁니다 딱 이거
16/12/01 23:51
수정 아이콘
1. 많은 경험을 하세요. 이야기라는 게 그냥 막 지어내지면 좋지만 보통은 힘듭니다. 최소한의 소스라도 있으려면 뭐라도 해야겠죠.
2. 1의 대안으로... 책을 많이 읽으세요. 교양 서적도 좋고, 장르 소설도 좋고, 뭐든 닥치는대로 많이 읽으면 좋습니다. 책을 통한 간접 경험도 충분히 이야기를 위한 소스가 됩니다.
3. MSG를 치세요. 있었던 사실만 담백하게 말해서는 이야기꾼처럼 보이기 어렵죠. 악의적이지 않은 양념을 적절히 치셔야 이야기의 맛이 삽니다.
16/12/02 00:18
수정 아이콘
공부죠.
사람들이 이 타이밍에 이 말에 왜 웃을까를 공부해야죠.
16/12/02 00:52
수정 아이콘
여유랑 모방한거 복습하기?
동네형
16/12/02 01:04
수정 아이콘
머리 좋아야됩니다. 쫄지도 않아야 하구요. 솔직히 말해서 이걸 공부하고 노력해서 된다는 주장도 그냥 그사람이 타고난거라 봅니다. 깨우치는 계기의 차이지
16/12/02 01:14
수정 아이콘
노력하면 된다고는 생각하지만 어느정도는 타고나는 면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선천적으로 혹은 후천적 환경으로 인해서요.
지나가는회원1
16/12/02 02:45
수정 아이콘
말을 줄여야 돼요. 그러고 가끔 말을 해야 타율이 높아집니다.
사실 유머는 타고난거긴 해요. 개그라는 측면은 진짜... 타고난 사람 못 쫓아가겠어요.
저도 강사만큼이나 강의 자주하는 직업을 가지고 있는데, 이 문제에 있어서 바밥밥바님 얘기가 제일 와닿네요.
다른 사람들의 반응에 궁금해하고, 정 자신없으면 허당이나, 당하면 재미있는 캐릭터를 구축해도, 내가 구축하는거라 자존감 상하지 않고 괜찮아요.
파란아게하
16/12/02 09:06
수정 아이콘
무슨말을 하느냐보다 100배더 중요한게
어떤 사람들과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말하는가 입니다.
안프로
16/12/02 10:09
수정 아이콘
기본적으로 전 그부분은 타고난다고 봅니다
다만 그전에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부터 해야합니다 왜 그런 재능에 대해 호기심이 생겼는가

업무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이라면 윗분들의 말로 어느정도 향상을 가져올수 있을겁니다
하지만 순수하게 인간관계의 건설적 발전 자신의 자아만족과 같은게 개입됐다면
저의 경험으로 봤을땐 그정도의 발전은 글쓴님께서 스스로 만족하시지 못할거예요

어릴때 지인중에 존경스러울정도로 사물을 궤뚫어보는 분이 있었고 가만히 있어도 사람이 따르는 분이 있었습니다
저분처럼 되고싶어 나름 노력을 해봤습니다만
그당시 그분의 나이를 훨씬 더 먹은 지금도 그당시 그분의 발끝도 안따라가지더군요
이건 나이나 연륜이랑 상관없고 타고 나는게 90이상이라고 결론내렸습니다
분명 신동엽은 아마 학생때부터 지금처럼 남을 재밌게 했을겁니다

그래서 내가 이 케이스가 아니라고 판단된다면 프레임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내가 어차피 저사람을 재밌게 해줄수 없고 말을 재밌게 못한다면
말을 잘하려고 하는 것보다 말을 잘 들어주는 걸 생각해볼수 있습니다

좀 뻔한 얘기지만 필요한건 진심입니다
그사람의 말을 진심으로 귀기울여 들어주는것만으로도
말을 재밌게 하는 것 이상으로 꽤 큰 교감을 일으킬수 있습니다
여기에 평소 이렇게 저렇게 머리에 담아둔 내 경험과 책속 상식이 더해지면 재밌지는 않지만
꽤 묵직한 얘기가 내입에서 절로 나오기도 합니다
락크락크
16/12/03 04:56
수정 아이콘
녹화하세요. 그리고 대본을 만들어 외운다는 생각으로 연습을 하시고 자기 표정과 손짓까지 다 컨트롤하세요. 그리고 실전에서는 머리는 듀얼코어가 되어야 합니다. 한편으로 듣는 사람들 반응을 계속 보면서 강약을 조절하세요. 나는 재밌었는데 사람들이 별로라면 멘트를 수정하시거나 그 스토리는 잊어버리세요. 그리고 듣는 사람들의 수준을 고려하셔서 단어의 수준도 결정하시고 그 사람이 많이 쓰는 단어들과 특어한 억양까지 집어 넣으세요. 연습은 코미디언 토크쇼 잘하시는 분들거 보고 그대로 외우세요.
16/12/04 14:55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94118 [질문] 콘서트 관련해서 질문이 있습니다. [2] 지수야꽃길만걷자1008 16/12/02 1008
94117 [질문] KT 멤버쉽 포인트, 어디에 사용하세요? [19] Propose2138 16/12/02 2138
94116 [질문] FOV값은 어떻게 알 수 있나요? [2] 삭제됨1423 16/12/02 1423
94115 [질문] PS4 게임추천 [15] Bettersuweet3321 16/12/02 3321
94114 [질문] 워드프레스 vs XE [4] 카별1228 16/12/02 1228
94112 [질문] 크롬이 실행되지 않습니다. [2] 누네띠네1539 16/12/02 1539
94111 [질문] 버스나 차 안에서 급똥을 눠야할때... [4] 삭제됨2665 16/12/02 2665
94110 [질문] 정부가 조선 3사에 11조원 지원 하게된 배경에 대해서 알고 싶습니다. [8] 물리쟁이2039 16/12/02 2039
94109 [질문] 근로기준법 관련 질문드려요 [5] Dwyane1608 16/12/02 1608
94108 [질문] 드래곤볼 시리즈가 몇개입니까? [6] 쒜킷!8753 16/12/02 8753
94107 [질문] [썰전] 오늘 유시민이 예상한게 유혈사태 인가요? [5] 스타듀밸리3032 16/12/02 3032
94106 [질문] 직장 생활하시는 분들 원래 이렇게 사시나요? [39] 정공법5689 16/12/01 5689
94105 [질문] 중국어 고수님, 중국 주소 읽기 좀 부탁드릴게요 [7] nekorean2471 16/12/01 2471
94104 [질문] 전동휠(외발) 잘타시는분 계신가요? 제논1496 16/12/01 1496
94103 [질문] 말을 재미있고 재치있게 잘 하는 비결은 무엇일까요...? [35] nexon3558 16/12/01 3558
94101 [질문] 기획자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공부를 해야 하나요? [2] 카별1433 16/12/01 1433
94100 [질문] [컴퓨터] 프로그램 질문입니다. wilen1400 16/12/01 1400
94099 [질문] 개헌의 적기는 언제인가요? [6] 클레멘티아2256 16/12/01 2256
94098 [질문] 내각제 개헌 관련 질문입니다. [2] harijan1738 16/12/01 1738
94097 [질문] 안드로이드폰 음악 플레이어 추천부탁드립니다. [1] 무무무무무무2040 16/12/01 2040
94096 [질문] 이직을 할지말지 고민입니다. [12] 밥잘먹는남자3114 16/12/01 3114
94095 [질문] 다크소울3 컨트롤 질문입니다. [5] 카오루3219 16/12/01 3219
94094 [질문] 생존 인물중 인지도가 가장 높은 사람은 누구일까요? [17] 반달가슴곰3179 16/12/01 3179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