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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1/21 15:49
일단 저 도움을 막았다는 말 자체의 신빙성이 좀 의문이긴한데
맞다는 전제하에 미군 해군도 확률이 낮아보이고 민간잠수부는 아마도 배가 완전히 가라앉기 전에는 도착하기 힘들었을꺼 같습니다 그럼 배가 완전히 가라앉은 후에나 도착했을껀데 그뒤엔 사실상 아무 도움도 될수없는 상황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 특히 해경 정부쪽에서도 아무것도 몬하고 허둥지둥 되는거 같던데 민간잠수부를 통제없이 했다간 2차사고가 날지 몰라서 막은게 아닐까 싶네요
16/11/21 16:12
아마도 현장이 난장판이었을겁니다. 그런 상황에서 민간인들이 들어가서 구하겠다고 나서면 통제가 안돼 다른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서 일단 막았다고 보입니다..
16/11/21 16:19
기본적으로 사고현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일관성있는 통제하에 구조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미군의 구조 지원은, 만약 한국 해경이 체계적으로 사고를 통제하고 구조할 수 있었다고 가정한다면, 역으로 좁은 해역에서 상호간 커뮤니케이션의 어려움으로 현장 수습에 악영향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연안해역은 특히, 현지 바다 상황에 능통한 사람의 도움이 없다면, 해류에 휘말리거나 암초에 걸리기 십상입니다. 민간잠수사 등도 마찬가지입니다. 세월호 이전에 천안함 구조과정에서 고 한주호 준위가 사망한 사건이 일어났는데, 이와 같은 사고가 미군 혹은 민간잠수사에게 일어난다면, 그 후폭풍을 감당할 도리가 없었을 것입니다. 수상구조함으로 개발된 통영함의 경우, 세월호 침몰 당시 아직 해군에 인도조차 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테스트 드라이빙 중이었다고 할까요... 그리고 당연히도 군납비리 등에 얽혀서 아직까지도 성능에 의구심이 끼어있는 상태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의 생명이 달려있는 일이었고, 초동 대처에서 대실수를 연달아 하여 구조 가능성이 지속적으로 낮아진 당시 상황에서는, 미군 아니라 북괴군의 도움이라도 받아야 했다고 생각하지만... 아무튼 이해 못할 수준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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