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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6/11/16 17:14:02
Name 레너블
Subject [질문] 이번에 신용카드를 처음 만들었는데요...
사실 만들생각이 없었고
처음으로 급여통장을 만들러가서 체크카드만 만들려고했는데

은행직원분이 체크카드보다 모든면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하시는게 더 좋다는말에
신용카드도 처음으로 같이만들었습니다.
신용카드가 처음이라 설명을 듣긴했는데 사실 무슨말인지 하나도 모르겠더라고요..ㅜㅜ

신용카드랑 체크카드간에 무슨 차이가 있고
체크카드 사용할바엔 신용카드를 사용하는게 훨신 더 좋은가요? 혜택이 많다고 하던데...

그리고 한달에 쓸 수 있는 돈을 제한시켜야한대서
50만원으로 하긴했는데 이 제한금액 크게해도 상관 없는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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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16/11/16 17:24
수정 아이콘
체크카드는 기본적으로 결제하는 시점에 통장에서 돈이 빠져나가고, 신용카드는 일정 기간 동안 사용한 금액이 특정 일자에 한꺼번에 빠져나가는 차이가 있습니다. 말하자면 외상 카드이고, '당신을 신용하고 일단 돈을 빌려주겠으니 제 날자에 갚으세요.'라는 의미이지요. 개중에는 신용카드처럼 나중에 몰아서 갚는 체크카드도 있는데, 한도가 30만 원밖에 안 됩니다.
혜택은 대부분의 경우 신용카드가 월등히 좋습니다. 대개는 전달에 일정 금액을 사용하면 다음 달에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입니다. 무실적도 가끔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신용카드를 선호합니다. 혜택이 좋아서요. 필요할 경우 할부도 되고요.
그리고 신용카드를 사용할 경우 한도 50만 원은 턱없이 적습니다. 이게 말 그대로 돈을 50만 원까지 빌려주겠다는 것이어서 대금을 결제하기(돈을 갚기) 전까지는 복구가 안 됩니다(이게 신용카드를 처음 쓸 때 잘 오해하는 부분인데, 다음 달이 된다고 한도가 자동으로 복구되는 게 아닙니다). 50만 원으로 설정하면 한도를 넘겼다며 결제를 거부당하는 상황을 수시로 겪게 될 겁니다.
한도는 받을 수 있는 최대로 설정하세요. 쓰다 보면 일시적으로 큰 지출을 해야 할 경우도 있기 때문에 한도가 높은 것이 유리하고, 나중에 올리려면 찔끔찔끔 올려야 하는데 피곤합니다. 그리고 앞에서도 말했듯이 신용카드는 돈을 빌리는 것과 같습니다. 남의 돈 쓰는 게 아니니 과소비는 항상 주의하세요.
16/11/16 17:29
수정 아이콘
신용카드는 연회비가 있고 연말정산 적용률이 체크카드나 현금 사용에 비해 낮다는 단점이 있지만 보편적으로 혜택(캐쉬백, 할인, 포인트 합산 등)의 범위가 넓습니다. 그리고 오픈마켓 등에서의 결제 취소가 편하고(체크카드는 시간 지난 뒤에 입금 됨) 휘트니스 클럽 등을 할부로 결제를 하면 해당 영업장이 사라졌을 때 지급을 중지할 수 있어 사기를 방지하는 효과를 볼 수도 있습니다.

참고로 신용카드는 제한 금액 올릴 수도 있는데 좀 넓게 두는 편이 좋습니다. 해외 결제를 제한할 수도 있구요.

제가 추천하는 것은 통신비와 교통카드 할인 혜택이 있는 신용카드를 선택하되 소액 결제(3만원 미만) 시 체크카드로 적용 되도록 설정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신용카드의 혜택을 유지하고 안정성을 누리면서 연말정산 적용률도 어느 정도는 확보하실 수 있을 겁니다.
칼퇴추구자
16/11/16 17:31
수정 아이콘
저도 신용카드를 선호하고 지금 쓰는 카드로 매달 혜택을 1만원 ~ 2만원 보고 있습니다. 단점은.. 제가 결제일을 25일로 해놨는데 돈 빠져나가는게 전달 25일 ~ 이번달 25일까지 사용한 금액이 빠지는게 아니고 전달 15일 ~ 이번달 15일 사용한 금액이 빠져나가는데 이게 은근히 돈 사용한 거 보는데 불편?하더라구요.. 그외에는 할부는 하지 않고 있고 그냥 체크카드 처럼 주머니 사정 생각하면서 사용해서 크게 좋고 나쁘고가 없습니다.
16/11/16 17:32
수정 아이콘
혜택은 신용카드가 좋습니다만 처음 신용카드를 쓰신다고 하니 하나 말씀드리고 싶은 건,
쓰다보면 마치 다음 달 월급을 미리 받은 것 처럼 제가 쓰고 있더라구요... 그러다보니 월급날 카드값빠져나가서 현금없으니 또 카드쓰고 무한반복...
체크카드는 계좌에 보유한 한도내에서만 쓸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장점이자 단점이구요.
계획적인 소비 생활하시면서 신용카드 혜택 꼼꼼히 살피고 챙기면서 이득챙기시길 바라요~
그리고 신용카드는 만들 때 설계사 이용하시면 현금 혹은 사은품 혜택도 있어요.
일단 신용카드 사용해보시면서 어느 정도 쓰는 지 주로 뭘쓰는 지 패턴이 나오면 그때 카드혜택 비교하여 자신에게 맞는 신용카드를 고르시면됩니다.
메모네이드
16/11/16 18:47
수정 아이콘
신용카드는 계획적으로 쓰는게 중요한거 같아요.
땡겨쓰는 거라 결제일에 결제 금액 모자르거나 이런 경우가 왕왕 생기더라고요. 저랑 남편은 결혼하고 둘 다 신용카드 끊었는데 제 동생보면 가끔 결제금액 부족하다고 저한테 몇만원~몇십만원씩 빌려갔다 갚고 그러더라구요.
동네꼬마
16/11/16 19:22
수정 아이콘
저는 그냥 할부 용으로 현대카드 제로 하나만 갖고 있습니다. (전월 사용 없이 전 가맹점 무이자 할부 3개월 가능이 큰 메리트네요 저한테는)
신용카드가 혜택 면에서 좋긴 하겠지만, 성격상 잘 못쓰겠더라구요
체크카드가 편해서 체크카드 쓰고 있습니다.

앞으로 소비패턴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당분간은 아마 이렇게 살아갈 것 같아요
cadenza79
16/11/16 20:31
수정 아이콘
신용카드는 인간의 약점을 파고드는 상품입니다.
카드회사에서 맹점(=물건 판매자)에게 먼저 돈 내주고 나는 그 돈을 다음달에 카드회사에 내면 되는데
카드회사가 나에게서 이자를 받아가는 게 아니라 혜택까지 준다?
생각해 보면 전혀 합리적이지가 않습니다. 무슨 자선사업도 아니고...

외상이면 소도 잡아먹는다는 속담도 있습니다만, 외상이면 누구든 과소비를 하게 됩니다.
그 외상이 예전에는 동네 소매점 단위로 이루어졌다면, 그걸 전국 단위로 바꾼 게 신용카드입니다.
과소비를 촉진하기 때문에 신용카드 사업이 가능한 것이죠.

즉 신용카드회사의 수익구조는 가맹점 수수료에서 나옵니다.
가맹점은 신용카드로 과소비가 촉진됨을 전제로 건당 일정 %의 수수료를 신용카드회사에 줍니다.
현금이라면 10만 원만 쓸 사람이 신용카드이므로 20만 원을 쓸 수 있고, 그렇다면 수수료를 줘도 이득이라는 논리이지요.
그리고 신용카드회사는 얼마 이상 쓰면 혜택이라는 당근을 제공하여 사용자로 하여금 더 많은 소비를 하게 하고, 그렇게 하여 다시 가맹점으로부터 더 많은 수수료를 받아 먹고삽니다.
체크카드에 별 혜택이 없는 건 이 때문입니다. 체크카드는 그 구조상 과소비를 촉진하지 않으므로, 가맹점으로부터 많은 수수료를 받을 수 없기 때문이지요.

결국 과소비를 하지만 않는다면, 사용자는 물건 사는 날부터 결제일까지의 이자만큼 득을 봅니다. 거기다가 체크카드에는 없는 혜택까지 받아챙깁니다.
하지만 신용카드 사용자 대부분이 과소비를 하고 있으므로 신용카드 회사가 먹고살 수 있는 것입니다.

저는 이겨낼 자신이 없기 때문에 월초에 딱 혜택보는 액수만큼만 신용카드 쓰고(통신비 할인 등등이 있습니다) 집 서랍에 넣어버린 다음에,
그 달의 나머지 기간은 무조건 체크카드만 씁니다.

질문자 스스로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내가 과소비를 안 하는 소수가 될 수 있을까?
자신이 있다면 신용카드를 쓰셔도 됩니다.
자신이 없다면 체크카드를 쓰시기 바랍니다.
오빠나추워
16/11/16 23:08
수정 아이콘
다른건 윗 분들이 잘 설명해주셔서 패스하고...

신용카드와 체크카드의 가장 큰 차이점은 신용정보에 영향을 미치냐 안미치냐의 차이 입니다.

신용카드의 경우, 연체 없이 잘 사용하면 신용등급이 올라갑니다. 체크카드의 경우는 신용기록이 남지 않기 때문에 쓰더라도 변화가 없습니다.(후불교통카드 기능 제외)

지금에야 신용등급이 크게 중요치 않게 느껴지실수 있으나 추후에 대출을 받을 때 신용등급 관리 잘한 걸 뿌듯해 하실날이 올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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