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6/11/11 00:57
하야는 죽어도 하지 않을 겁니다.
탄핵은 썰전에서 유시민이 말한 것처럼 너무 복잡합니다. 일단 새누리에서 탄핵에 동조하는 실제적인 움직임이 있어야 하는데 그것이 가능할 것 같지도 않는데다 그 다음도 문제죠. 따라서 남은 경우는 현 상황이 지속된다 와 박근혜가 2선으로 물러난다인데 2선으로 물러나는 것도 쉽게 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일단 2선으로 물러나는 것도 거부하는 박근혜이기에 당분간 또는 대선에 돌입하는 시기까지 버틸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16/11/11 01:44
미국 대선이슈만 가지고도 여론이 꽤 많이 흔들리는거 같은데 솔직히 이런 분위기가 마냥 계속 이어지리라고 보기도 힘들죠
내부자들 대사처럼 결국 여론은 어느시점이 지나면 잦아들거고 그냥 우리 마음속에는 XX로 남을지언정 임기는 끝까지 이어가리라 봅니다 촛불집회고 시국선언이고 결국 mb도 임기 다채우고 나왔는데 고작 1년 남짓인데 뭐 그걸 못버티겠습니까
16/11/11 03:22
잠깐 흔들리고 아마 12일 촛불집회 이후로 다시 불타오를겁니다. 오늘 썰전에서도 나왔듯이 최순실게이트가 블랙홀처럼 죄다 빨아먹고있는(..)
16/11/11 04:09
왜 오늘 썰전에서도 그러지 않았습니까
이제 피곤하고 지친다고, 다음주는 다른 뉴스로 왔으면 좋겠다고 물론 갑자기 이슈가 사라지지야 않겠지만 이 사건에 대한 사람들의 피로도 또한 만만치 않게 커져있다고 봅니다
16/11/11 08:42
네 물론 더 이상의 증거나 개입정황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그럴수도 있을듯 합니다.
12일 집회이후에 뭐가 더 추가적으로 나오는가를 지켜봐야 겠군요.
16/11/11 02:16
하야는 절대 안할것 같고, 탄핵은 비박계가 먼저 나서지 않는 이상 불가능에 가깝고..
진짜 끌어내리려면 국민들이 직접 흘린 피를 먹은 혁명뿐이 없다고 보는데.. 이것도 요즘 세상엔 굉장히 비현실적이죠. 앞으로 얼마나 더 어메이징한 일들이 터지는지를 봐야겠지만, 일단은 다음 대선으로 심판하는게 가장 확률높지 않나 싶어요.
16/11/11 02:53
댓글들 모두가 버틸 것이라고 보시는데... 솔직히 그럼 촛불집회는 해서 뭐하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아무런 변화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면, 그냥 잠자코 있다가 내년 대선 때 투표나 잘하면 되는 것 아닌가 하는 씁쓸하고 허탈한 생각이요... 사실 촛불로 무엇을 바꿨던 적이 단 한 번도 없었기에 토요일에 나가야 되나 말아야 되나 망설여지네요. 허허.
16/11/11 03:14
배고파 질건데 밥은 왜먹나요.
이번 주말 광장이 텅빈다고 생각하셔보세요. 이대로 원동력 다 잃고 검찰조사 유야무야 하고 쭈우욱 갑니다. 다음 대선 반기문 나와 당선되고 한국은 또 굴러가던데로 계속 굴러가는거죠. 지금 상황 자체가 광장과 민심에서 나오는 거라고 봅니다.
16/11/11 03:35
지금 시점에서 대통령 하야 여부는 전혀 중요하지 않아요. 어차피 레임덕은 왔고 지금 대통령이 하야한다고 남은 1년 사이에 무언가가 크게 바뀌지는 않을 겁니다.
다만, 이러한 동력이 계속 유지되면 차기 대선은 야당이 승리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자연히 검찰 수사도 조금이라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뤄지겠죠. 그리고 그렇게 되야 지금 대통령이 물러난 뒤에 제대로 처벌이 될 테고요. 오히려 지금 하야하면 얼마 안 되는 시간 탓에 야당 후보가 난립 격돌하는 사이에 여당에서 의외의 인물이 추대 비슷하게 스무스하게 떠올라 대권을 먹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그 확률은 높지 않지만 끝까지 버텼을 때보단 높을 거에요. 지금 여당이 무너져도 너무 무너지는 바람에 오히려 야권이 결집에 실패할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우리는 야권 결집 실패의 결과를 87년 대선을 통해 알고 있죠.
16/11/11 08:23
박근혜에게 촛불집회를 보이는 것도 의미가 있겠지만 검찰 같은 정부 부역자들에게 민심의 방향을 보여주는 것이 더 크다고 봅니다.
촛불집회가 커지고 민심이 등을 돌릴수록 검찰에서 이 사건들을 덮으려는 시도가 줄어들고 내부자들에 의한 고발이 더 많이 나오겠죠. 박근혜가 계엄이라도 선포하지 않는 이상 강제로 끌어내릴 순 없겠지만 이 사건이 흐지부지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국민들의 힘을 더 보여줘야 합니다.
16/11/11 15:08
국민이 눈뜨고 지켜보고 있다는 압박을 청와대, 국회, 정부, 검찰, 언론에 넣을 수 있고 앞으로 정치인의 행보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투표로 이어지니까요. 특히 이번 건에 대해서는 검찰에 대한 압력이 상당할겁니다. 촛불로 항상 모든 것이 바뀌어 왔습니다. 지금, 바로, 직접 바꾸지는 못 하더라도 그렇게 많은 사람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거든요.
16/11/11 03:21
박근혜가 버틴다 -> 내년 대선 야당에게 100% 내준다
입니다. 물론 박근혜가 하야해도 내년 대선은 야당에게 내줄겁니다. 왜? 새누리는 이미 분열했거든요. 어떤 결정을하던 딱히 큰 차이는 없습니다. 박근혜가 권력을 여전히 쥐고 있느냐 아니냐의 차이일 뿐이죠.
16/11/11 04:31
1년 밖에 안남아서 내비두든 끌어내리든 별로 달라질 게 없다해도,
한 나라의 대통령이란 사람이 그따위 짓을 했으니 끌어내려서 본인 명예에 먹칠이라도 하고 싶네요.
16/11/11 08:27
개인적으로는 과연 박근혜가 임기를 다 채우고 순순히 물러날지도 걱정입니다. 종북세력이니 뭐니 다른핑계 대서 계염령을 선포하고 대선 진행을 막고 계속 대통령을 하려고 한다거나한다면....?
박정희가 죽을떄까지 대통령을 해먹었듯이, 박근혜 역시도 자기가 죽을 때까지 대통령을 하려들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16/11/11 08:38
현 상황을 정권 말기마다 터지는 비선실세들의 게이트들과 구별하는 유일한 원동력이 대규모 촛불입니다.
그리고 본문에서 인과관계를 생략한 게, 4.19나 6월 항쟁은 군대가 움직이기 전에 그만큼 초 거대규모 시위가 이뤄졌습니다. 경찰로 더 이상 막을 수 없던 정권이 군대에 손을 벌렸고 그게 거부되면서 정권이 바뀐거에요. 촛불시위도 마찬가지죠. 광우병 시위때도 겪었듯 몇십만 정도는 경찰의 힘만으로도 충분히 막을 수 있지만, 그게 단위가 달라져서 몇백만이 모이면 아무리 평화시위라도 경찰만으로 통제가 안됩니다. 그 정도쯤 되면 이미 한 지역만 막아서 될 일이 아니니까요. 촛불시위가 뭔 의미가 있나 한탄하기 전에, 비교대상으로 드신 6월항쟁에 버금가는 수를 모으는 게 먼저라고 봅니다. 그정도는 해야죠.
16/11/11 10:20
그렇게 몇백만 모인다는게.... 글쎄 가능할까요
말씀하신대로 기본적으로 경찰력으로 청와대의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 수준의 인원이 모여야 박근혜가 하야할것 같아요
16/11/11 10:54
발포 못할걸요.... 자칫하면 감옥행이 아니라 광화문에서 공개처형될수도 있지 않을까요
물론 헌정이 중단되어 버리는 어마어마한 혼란이 생겨버리겠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