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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1/03 12:10
글쓴 분이 잘 컨트롤하고 계신데 천만원에서 한도 6천으로 늘려달라는건 주식하는 제 입장에서도 리스크가 엄청 크네요.
그리고, 부부의 공동투자 목적도 별로 좋아보이진 않습니다. 나중에 망했을때 책임 전가의 우려도 있어요. 개인적으로 연봉의 Max 20% 까지가 저한텐 주식 투자의 리미트입니다. (이건 싱글 기준) 결혼 했으면 돈 들어갈게 태산인데... 잘 설득하셔서 안늘리시는걸 추천드립니다.
16/11/03 12:23
...지금이 밑바닥이 아닌건가요...? ㅠ_ㅠ 너무 확신에 차서 이야기하길래 그런줄 알았어요.. 무슨 매달 10만원씩 내는 주식방에 들어가있는데 그 사람이 그렇게 족집게라면서.. 아휴 어제 괜히 6천 해보라고 질렀나봐요 그냥 다시 2천 정도로 깎아야겠어요..ㅠㅠ
16/11/03 12:38
주식방 들어가있는 분이면 예후가 안좋습니다...
말이 좋아 주식방이지 아침마다 주사위 던져보고 주식 골라서 사는 것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본인이 좋고 나쁜걸 스스로 판단해서 직접 선택한 주식을 매입하다가 손해를 보면 자신의 한계를 깨닫고 우량주 위주로 간다던가 투자금액을 줄인다던지 하는 식으로 좀 더 안전한 투자를 선호하게 되지만, 주식방에서 삐끗한 사람들은 '이 주식방이 안좋아서 그래' 라면서 다른 주식방을 전전하게 됩니다. 실패해도 '이건 내 잘못이다'라는 자각을 못해요....
16/11/03 12:43
.....어머 뭔가 신랑한테 이대로 말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조언이셔요. 그러게요. 주식방이 엄청 많은데 그 중에 형들이 여기는 잘맞는다 라고 해서 들어간 방이라더라구요. 그 방 말고도 공짜 주식방에 세개쯤 더 들어가있는데, 그 10만원짜리 주식방은 자기가 3개월동안 지켜봐왔는데 진짜 신뢰도가 높다면서 ㅠㅠㅠ
16/11/03 12:45
이 말씀에 매우 공감합니다. 주식방은 진짜 아니에요.
주식방이나 찌라시나 주변사람들 믿고 투자해서 단타는 운에 따라 성공할 수 있는거지만 장기적으로 잘되는걸 별로 본적이 없네요... 심지어 저도 꽤 큰 증권사에 애널리스트가 친구라 내부정보라는 금마 말을 믿고 넣었다가 1년 넘게 붙잡고있는 주식도 있는걸요-_-;
16/11/03 12:23
ㅠㅠ 어제 완전 확신에 차서 지금보다 떨어질 수는 없다고 절대 없다고 그러더라구요 오늘 아침에도 아 이거보라고 어제보다 올랐다고 어제가 밑바닥이었다고 그러면서 ㅠㅠ
16/11/03 12:31
어제가 밑바닥인거야 오늘 오른거 보고 하는 결과적인 말인거고, 누구의 눈에나 뻔하게 보이는 몇가지만(미국대선,최순실 사태 등)으로 주가를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으면 개나소나 주식부자가 되어 있을 겁니다.
게다가 실제 어제가 코스피가 바닥이라고 하더라도 남편분이 사실 주식이 바닥이라는 보장은 전혀 없구요.
16/11/03 12:44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항상 니가 아는건 남들도 다 아는거라고, 개미는 주식하는거 아니라고 말해봐도 소용이 없어요 ㅠㅠ 실제로 주위에서 형들이 자꾸 돈을 버니까 저는 그냥 소심해서 그러는거라고 생각하더라구요.
16/11/03 18:18
트럼프가 안될거라는 확신. 최순실 사태가 조기에 해결될거라는 확신. 삼성전자 노트7 사태가 재발되지는 않을거라는 확신. 한미약품같은 사태가 또 터지지 않을거라는 확신(참고로 며칠전에 유한양행 터졌습니다.)
이정도 확신이 있으시다면 지금 분명히 베팅해도 되는 자리고.. 베팅해야 되는 자리인건 맞습니다.
16/11/03 12:14
보통 몇% 라는건 없습니다.... 그냥 본인 인생에서 주식에 어느정도를 몰빵하느냐 차이가 있을 뿐이에요....
최순실 게이트와 미국에서 트럼프의 지지율이 반등함으로써 불확정성이 증가해서 주식시장이 하락세인 것은 사실입니다. 순리대로라면 최순실 게이트가 여/야/청 합의하에 차차 정리되고, 트럼프의 상승세가 꺾이고 무난히 힐러리가 당선되겠죠. 그럼 다시 주가는 상승할겁니다. 지금 주식을 구입해놓은 사람들은 대체로 크고작게 이득을 볼거구요. 하지만 최순실 게이트가 지금의 정치권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대기업들을 대상으로 수사범위가 크게 늘어난다면? 대통령이 끝까지 버티다가 결국 여당도 청와대를 포기하게되고 탄핵/하야국면에 접어든다면? 마지막으로 이게 가장 최악의 경우입니다만,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된다면? 그렇다면 지금이 상투인 상황인거죠.... 한강이 물반 사람반으로 훈훈해질 수도 있습니다...
16/11/03 12:25
그런가요.. 이거야 원 신랑 때문에 제가 주식 공부를 해봐야하나 싶을 정도에요. 일단 제가 알아듣는게 없으니 뭐라고 반박도 하기 힘들더라구요.. 사실 저는, 주식이라는건 그냥 진득하니 가지고 있으면 언젠가는 오를거라고 생각하긴 하는데, 문제는 신랑이 새가슴이라 그런 성격이 아니에요. 파다닥 파다닥 하는 성격인데 무슨 주식을 하겠다는건지..
16/11/03 12:32
주식이라는게 대충 어떤건지에 대해서만이라도 공부는 해두시는게 좋습니다.
최소한 남편분이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위주로 투자를 하시는지, 로우리스크 로우리턴 쪽인지만 알아도 좋으니까요.
16/11/03 12:18
공동투자로 할거면 제대로 손익계산서랑 앞으로의 추이에대한 보고서작성까지 해야죠.
연봉 10억쯤 되는게 아니면 5천넘게 주식에 투자하는건 장난이 아닌건데. 뭘 믿고 자신있는지 프리젠테이션 들어보셔야 할거 같네요.
16/11/03 12:36
헉 주식 5천이 그정도인가요? 전 정말 신랑 주위 사람들이 (그 사람들이 제 주위 사람일이랑 많이 겹쳐요 직업이 같아서;;) 다들 막 8천~1억5천 이정도씩 해서 아 내가 너무 신랑을 묶어놓는건가 걱정하고있었어요;;
16/11/03 12:41
소위 말하는 '사'자 들어가는 전문직이시면 1억 내외로 주식을 운용하는게 가계경제에 그렇게까지 결정적으로 작용하지가 않기 때문에 그 정도 자금을 주식으로 운용해도 일반 회사원들에 비하면 리스크가 크진 않습니다. 하지만 개미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비교적 큰 자산을 굴리는 것도 사실입니다. 본인이 평소 남편에게 '누구 아내는 이런것도 한다는데 난 왜 못하냐'고 말씀하시는 스타일 아니시면 괜히 주변사람들 남편하고 본인이 남편에게 어떻게 하는지 비교하면서 신경쓰지 마세요.
16/11/03 12:47
아이고 소위 말하는 사자 들어가는 전문직이기는 해요 ㅠㅠ 그래서 그렇게 주위 형들이 미쳐 날뛰고 있는건가.. 그런데 저희는 정말 밑바닥에서 시작한거라 자본이 없어서.. 아직 집도 못샀거든요 지금 집값이 너무 뛰어서.. 아휴. 주위 형들은 주식으로 돈을 버는데 자기는 주식을 못해서 손해보고 있다는 마음이 큰 것 같아요.
16/11/03 12:55
주변에 보면 약사 의사 한의사 변호사 이런 분들이 주식 많이 하시긴 합니다. 특히 개업하신 분들은 하루종일 방에 앉아서 모니터보고 계시는게 일이다보니까 적합(?)하기도 하고 그때그때 운용할 수 있는 자금도 많고 해서 그런 것 같더군요. 주위 사람들에 비해서 본인이 손해를 보고있다고 생각하고 있다면 이런식으로 설득(혹은 공격)을 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누군가는 개업해서 당신보다 많이 벌고있는데, 왜 당신은 그렇게 안하고 손해보고 있느냐. 누군가는 자신의 업장에 당신이 주식에 투자하는만큼 돈을 투자해서 당신보다 잘 벌고있는데 당신은 왜 그렇게 안하고 손해보고 있느냐 등등... 왜 주식에서만 본인이 손해를 보고있다고 생각하고, 인생의 나머지 부분에서 본인이 안해서 손해보고 있는 것은 생각을 안하느냐는 식의 물타기(?)가 의외로 잘 먹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이미 개업해서 잘 벌고계신 분이라면 이 말이 안통하겠습니다만, 그럼 딱히 조언이 필요 없는 상황이겠죠... 마음껏 주식을 하시는 것으로... ㅡㅡ;;
16/11/03 12:24
그전에 수익률을 우선 봐야할꺼 같고 뭘 왜사려는지 알아야 얘기가 될꺼 같습니다. 제가 주변에 밀고있는 현대상선의 경우 몇년을 묵힐자신있다면 최소한 은행 수익률의 배이상은 나올꺼라고 보거든요.
16/11/03 12:39
몇년을 묵혀놓겠다는 사람이 아니에요 ㅠㅠ 단타로 치고 빠져야한다고 하는데 주식에 대해 전혀 모르는 제가 봐도 그건 아닌것 같더라구요..
16/11/03 12:26
확실한건 밑바닥은 아닙니다. 더 꺼질 가능성도 있어요.
그리고 밑바닥이라고 가정해도 코스피 안에 있는 개별 주식들이 밑바닥은 아니잖아요. 왜 6천이상 투자를 하려고 하는지 이유를 들어봐야 하겠는데요. 밑바닥이겠거니 하고 막 던지다가 진짜 사고칠 수도 있습니다.
16/11/03 12:40
지금 회사 주변 형들이 다들 8천 1억 막 이렇게 넣고있는 주식들이 대충 3종류 정도 있는데 거기에 자기도 각각 천~천오백 정도씩 넣고싶다는 거에요 ㅠㅠ
16/11/03 12:34
본문이랑 댓글을 봤는데..
매달 10만원... 주식방이라뇨.. 지금 시장 상황과는 아무 상관없이 그렇게 투자하면 좋은결과 나오기 힘들것 같습니다. 그 대표적인 사태가 "아싸 이희진" 이죠.. 솔직한 심정으로 제 친한사람이 투자하는데 근거가 주식방이라면 욕부터 나왔습니다
16/11/03 12:41
이희진 저도 들어는 봤는데... 아휴 진짜 회사 형들이 다들 주식방에 들어가있고 다들 주식에 미친 사람들 같아요. 그런데 그 형들이 막 몇천씩 벌고 그러니까, 자기는 주식을 적게 해서 손해보고 있다고 생각하더라구요.
16/11/03 12:45
남편분 금융위기때 주식 안하셨나보네요.
물론 바닥일 수도 있겠지만.. 그때 겪어본 사람들은 확신에 차서 지금이 바닥이라고 말 못하는데..
16/11/03 12:45
주식으로 돈을 벌 수도 있다는 것은 사실이나, 그 유일한 근거가 주식방 혹은 카페라면 아주 부정적입니다.
그 중에 그나마 양심과 실력이 있는 곳이 있을 수는 있지만 (잘 해야 1% 이하) 그럼에도 본인이 소화하고 자신만의 칼을 얻지 못하면 아무 의미 없습니다. 워렌 버핏이 친구라고 해도 그 조언을 듣고 투자하면 거의 실패할 겁니다. 주식 투자는 누군가의 조언을 듣는 것만으로 성공할 수 있는 그런 만만한 것이 아니에요.
16/11/03 12:49
연전연승 하다가도 한방에 골로 가는게 주식입니다. 주식방에 의존하시면 투자금액을 극도로 제한하시고, 배우자분께서 수시로 확인하세요.
그리고 부부간이라도 한 사람한테 돈문제를 전적으로 다 맡기는 거 아닙니다. 적어도 배우자분 확인이 떨어져야지 큰돈을 쓸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세요.
16/11/03 12:49
투자 금액의 크기는 연봉의 몇 %로 접근하기보다는 조금 다르게 보셔야 합니다.
주식처럼 변동성이 큰 자산은 여유 자금, 없어지면 기분은 나쁘지만 생활에는 전혀 지장이 없는 돈으로 해야 합니다. 다른 식으로 표현한다면 예를 들어 10년 안에는 절대 찾지 않을 수 있는 돈이어야 합니다. 이 정도로 투자 기간을 길게 확보할 수 있으면 단기적인 변동성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으며, 장기적인 수익이 정말 가능한지가 중요하게 됩니다. 물론, 투자 기간을 충분히 길게 확보했다고 해서 자동적으로 수익이 확보되는 것은 아니죠. 장기적으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자신만의 방법이 있느냐? 그것이 없다면, 그것을 남에게 의지해야 한다면, 그것은 없는 겁니다.
16/11/03 12:55
주식방, 족집게 이 두 단어만 봐도
조만간 진짜 크게 한 방 물리겠네요. 제 동생이라면 때려서라도 계좌 해지하겠습니다. 그리고 지금 바닥이요? 말도 안되고 계좌 확인 하시고 계신지 모르겠지만 이미 크게 손실 보고 계신 상황이고 물타기 목적으로 한도 뚫으시려는 것 같네요 바닥 바닥 하시는거 보니까 왠지 코스닥 중소형주 들어갔다가 반토막 났을 것 같은디 회사 형들 막 엄청 벌었다고 탄식하죠? 다 뻥입니다. 주식하는 남자들 손실났다고 주변에 절대 말 안해요. 다 벌었다고 하지 현실은 외인에 기관에 털려서 개털된 개미들.....
16/11/03 12:58
한마디만 물어보죠
현재 남편이 투자한 금액으로 수익보고 있는 상황인가요? 단돈 100만원으로 수익못내는 사람이, 금액 커진다고 갑자기 수익을 낼까요? 금액 늘리면, 그만큼 손실금액도 커질수 있다는건 간과하고 있네요. 주식, 그거 쉽게 볼게 아닙니다.
16/11/03 13:09
수익 보고 있으면 해도 되는거고 아니면 아닌거죠.
대강 짐작하는 내용으로는 6천이 작은 돈은 아니지만 무아님 형편에 없다고 집안 망할 돈도 아닐 거 같은데, 혼자서 하겠다고 하면 알아서 하는거고 공동명의로 하자고 하면 그간 수익내역을 확인하고 결정하셔야 할듯.
16/11/03 13:17
글만 읽어서는 완전 도박처럼 보이네요 덜덜...
제 주위에서 주식으로 많이 버는분이 한분도 안계셔서 저런말을 믿을 수 없네요. 제 주위는 연봉의 몇 %로 계산하는게 아니라 자산의 몇%로 계산하더군요. 평균 5%~10% 하구요
16/11/03 13:23
6천만원이 큰 돈인지 아닌지는 각 가정에서 판단할 문제이기 때문에 뭐라고 할 수 없습니다
작성자분께서 그 정도 금액은 감당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면 허락하시면 되는거죠 만일 허락하실거면 일정기간마다 수익률 공유하는 걸 조건으로 하셔야 합니다 매 주말마다, 혹은 최소 월마다 종목별 수익률, 총 원금대비 수익률만 공유 받아도 나중에 더 늘려달란 소리 하긴 힘들어집니다(부부 공동 투자로 하겠다면 최소한 투자자산 현황은 알고 있어야겠죠) 근데 걱정이긴 합니다 남편분은 그대로 놔두면 언젠가 큰 손해를 입을 성향이거든요. 도박중독이랑 비슷한거라 약도 없고 몇번 큰 대미지 입고 노후에 구박받으면서 조용히 살 스타일입니다 작성자분께서는 귀찮다고 남편에게 경제권 다 넘기시지 마시고 지금부터라도 조금씩 공부해가셔야 합니다. 저 6천이 나중에 6억이 되지 말란법이 없거든요
16/11/03 13:30
주식을 합법적 도박으로 생각하시는 분이라면 지금 당장 백이백 천이천 따도 아무 소용없습니다. 어차피 다 날리고 주식 살 돈이 없어져 봐야 정신 차리기 때문입니다. 주식을 투자 개념으로 투자 금액의 5프로를 먹겠다 생각하고 들어오시는 분인지 아니면 도박 개념으로 넣은돈의 몇배를 먹겠다고 생각하시는 분인지는 본인의 남편이니까 글쓴분이 제일 잘 아시겠네요. 제가 봤을 때는 후자입니다.
16/11/03 13:30
와....전문직 분들도 주식정보는 단톡방에서 지령(?) 내려주는데로 하나요? -_-; 사람들이 금융 및 경제학 공부를 생각보다 심각하게 안하나보네요...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을 벌고 싶다면 돈이 스스로 돈을 낳는 자본수입을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고 보는데, 주식은 부동산,현물과 더불어 자본을 형성하는 가장 중요한 것중 하나이기 때문에 무조건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대신 그냥 아무렇게나 하면 안되고 공부를 해야죠. 뭘 공부하느냐고 물어보신다면... 한국어로는 "시장변화를 이기는 투자 : 랜덤워크" 를 읽어보세요. 돈을 벌고싶다면 금융과 친해지는 것이 현대사회에선 필수이자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16/11/03 13:38
뭐 저는 100퍼 말아먹을 스타일이라고 보는데, 한번 거하게 안말아먹으면 못그만둘 스타일이라고 보네요. 맘대로 하게 해주세요. 전문직이면 뭐 6천정도면 날려도 된다고 생각하시고. 윗분들 말씀하신대로 수익률 공유하시구요. 본인이 그렇게 확신이 있다고 하는데 벌면 이득인거고 날려먹으면 글쓰신분이 앞으로 주식 못하게 막는데 도움이 되겠죠. 그리고 6천 주식에 쓰는 사람 전문직이라도 흔한 건 아닙니다.
16/11/03 13:46
현업은 아니고 과거에 증권사에서 근무하고 그랬는데요
본인이 종목선정에서 매수타이밍 목표가 매도타이밍을 스스로 계획하는게 아니라면 그걸 투자라고 할 수있는지 의문이 드네요 제가 현업에서 고객에게 상담할때 늘 하던 얘긴데요 단 몇백만원짜리 물건을 사면서도 여기저기 직접 알아보고 꼼꼼히 살피시면서 왜 수천만원 수억원을 투자하면서 직원말만듣고 판단하려 하느냐는 이야기였어요 투자는 본인이 판단할 줄 알때 투자라고 할 수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맨밑바닥이라고 하신 부분.... 간단하게 네이버에서 코스피를 검색하시면 아주 간략한 그래프가 나옵니다 그 그래프 위에 1일 / 3개월 / 1년 / 3년 / 10년.....이 표시되어 있는데 하나씩 눌러보시면 주식 몰라도 대략은 보이실 거에요(위 기간동안 주식이 움직인 모습입니다)
16/11/03 13:53
단타 + 단일종목(또는 소수종목)은 무조건 망합니다.
위험이 분산된 포트폴리오 구성으로 장기간 지속적으로 투자할꺼 아니면 무조건 말려야죠.
16/11/03 14:06
제 이모가 수백억대 자산가인데 주식하다가 10년 동안 100억 날렸습니다.
자본의 크기에 관계없이 개미는 개미신세를 벗어날 수 없어요.
16/11/03 14:36
6000으로 운좋게 8000을 만들어도 3~4000되는거 금방일겁니다.
목표액을 정해야 합니다. 6천에서5천으로손실을 보면 일절 주식을 그만한다던가 천만원을 벌어서 7천이되면 2천은 현금화하고 다시 5천으로 해라 이런식으로 약속을 잡고 하는것도 좋을듯 하네요.
16/11/03 15:20
저희 아버지가 CEO이셨습니다. 국내 기업들 돈 돌아가는 모양새는 가장 잘 아는 사람중 한명이라는 이야기죠.
주식으로 돈 날리셨습니다. 현직으로 계실때요
16/11/03 15:33
저는 현직 회계사구요, 같이 스터디 하는 사람들이 산업은행 행원, 자산운용사, 투자자문사, 회계사 입니다.
미국 금리 인상이 대선 이후로 밀렸고, 저금리, 저유가 등으로 사실 주가는 바닥을 찍었다고 생각하고는 있습니다만. 올해 바닥을 찍었다고 생각한 게 2번 정도 더 있었는데, 그 때 마다 갑자기 브렉시트가 통과 되고 사드 배치 등등으로 주가 박살이 몇 번 더 났다는 점에서 함부로 속단하기는 어렵다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우리 스터디에서는 정말 바닥을 찍었다고 생각을 하고 있어요. 정책주 쪽으로 눈을 돌리고 있고, 저는 신재생이랑 바이오 쪽으로 담은 상태입니다. 저도 5천에서 1억정도 마이너스 통장으로 운용하다가 작년에 약 3천정도 수익이었으나, 올해 테마주 몇 개 잘 못 물었다가 진짜 억소리 나게 빠져서 내년 결혼까지도 위태위태 하네요. 글쓴이 분 마음은 백번 공감하지만, 사실 지금을 바닥으로 보는 사람은 많고 적어도 다음 주 금요일까지는 대충 사도 오를껍니다.
16/11/03 15:36
지금 주식하지만 단타는 정말 못할건데..주식은 없는돈 셈치고 하는게 좋고 무리하지 않는게 좋은거 같아여 간 더보다가 떨어지는게 주식이고 오르는게 주식이라..단타 간 보다가 한방에 갑니다 진짜로요
16/11/03 17:01
저는 지주회사 전략기획실에서 근무하는데요.
저희 자회사 중에 하나가 (코스피 상장사) 이번에 상한가 치고 난리났다가 다시 푹 가라앉았습니다. 외부요인이 있었지만 허수였구요. 지인중 몇몇이 이건 못해도 3배이상 간다 하고 따라붙었다가 다 폭삭 망했습니다. 저는 해당회사에 대한 세세한 사항은 죄다 머리속에 꿰고 있구요. 향후 어떤 방향으로 운영할지, 미래계획은 어떤지 다 상세히 알고 있습니다. 회사 관련 새 정보가 생기면 그 정보를 가장 먼저 손에 쥐는 사람 중에 한명이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당 회사 주가는 어떻게 움직일지 도저히 예측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일반 개미가 하한선을 예측하고 주식방에 있는 정보를 빌미로 돈을 번다? 물론 그럴 수 있습니다. 남편 분께서 그 우연(?)의 사람들 중 한 사람에 포함되기를 바래봅니다.
16/11/03 18:29
제가 본 주식하는 분들중에 가장 손쉽게 하시네요.
제 친구는 전업인데 매일 차트 분석하고 있는데 그냥 묵혀두는 것도 아니고 단타로 하시면서 주식방이라니 참 용맹하시네요. 다른 사람이 뭐라고 하던 제 기준으로 도박,경륜,경마,주식은 같은 걸로 분류합니다. 제가 그부분에 영향을 줄수 있는 영역이 아니라서 그렇게 분류 합니다. 그것도 다른사람 말에 휘둘리는건 말도 안되는거 같네요.
16/11/03 21:25
애플 실적부진으로 5일연속 주가하락하고, 아마존 실적 기대치 이하로 팍팍 떨어지는 상황입니다. 헬스케어는 완전 박살났구요.
한국 시총의 20배이상이며 공매도, 허위공시에 안전한 미국주식도 이렇게 당장 앞날을 알 수가 없습니다. 저도 현재 손실보고 있구요 ㅠㅠ 하물며, 주식방 추천으로 주식을 산다구요? 이건 남의 말만 듣고 아무거나 막 사는 것과 똑같습니다. 말리세요. 돈을 잃지않는 것도 재테크입니다. 자신의 투자철학과 신념이 없다면 그건 투자가 아니고 투기입니다. 망할 수 밖에 없습니다.
16/11/04 03:13
저렇게 하면 당장은 운좋게 벌진 몰라도 결국 다 까먹습니다.
여기가 바닥일 수 있겠지만, 지하실로 들어가는 입구일수도 있죠. 그래서 하락 시나리오도 고려하며 본인만의 대응플랜이 있어야 하는데, 보아하니 그런건 없고 그저 자신의 판단이 아니라는 책임회피로 믿고 싶은대로 믿는 전형적인 주식하다 망하는 패턴같네요. 뭐 꼭 다 까먹고 깡통차는게 나쁜것만은 아니죠. 주식시장에서 극소수의 고수익내는 초고수들도 대부분 저런 경험 해보고 깨달음을 얻은 사람들이라...
16/11/04 11:26
제 개인적으로 굴릴 자금이 2000이하면 주식 몰빵
5000이면 3000주식 2000적금 1억이면 5000주식 5000적금 3억이면 1억주식 2억적금 이런 식으로 포트짭니다. 비율은 내부 외부환경따라 달라지겠구요. 대신 전 저평가주 제 나름 방식으로 찾아서 무조건 장기로 하고, 아직 굴릴 자금이 2000넘긴 적은 없어서 지금까진 주식만 운용했어요.
16/11/04 13:41
소위 말하는 전문직 입니다.
5월달에 같이 근무하시던 선생님이 휴가 다음날 출근도 안하시고 연락도 안되어 휴가가셔서 무슨 사고 나신건가 걱정했는데요. 알고 보니 휴가날 법정구속 되셨답니다. 주식하다 물려서 지인한테 돈 빌린거 못갚아서 사기죄로 고소당했는데 당연히 본인은 사기칠 의도가 아니었으므로 당당하게;;; 공판에 휴가쓰고 가셨는데 바로 구속;;; 저도 재미로 약간은 하지만 잘못빠지면 패가망신의 지름길이라 봅니다. 도박이랑 같아요.
16/11/04 16:33
수많은 답변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하나하나 대댓글 달아드리지 못해 정말 송구합니다ㅠ_ㅠ
어제 퇴근하고 맥주 한 잔 하면서 나는 도무지 안되겠다고 이야기했더니, 그렇게 불안하면 하지 않겠다고 바로 이야기 하더라구요. 아예 못하게 하기에는 또 불쌍해 보여서, 그냥 2천만원 내에서는 하고싶은 주식 다 하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신랑도 저희 아빠 이야기 다 알아서, 제 허락을 초과하는 범위의 주식은 절대 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댓글 달아주신 분들, 그리고 쪽지로 신경써주신 분들까지, 모두 정말 감사합니다 :D
16/11/05 07:58
근데.. 여기다 댓글다셔도 의미가 없습니다..
주식이란것은 정말 남의 애기를 듣고 하면 안되요.. 오르면 운이고 떨어지면 짜증이 솟아오르니깐요 일명 우스개소리지만, 주갤이 주식뺴고 다잘한다는 애기도 그렇게 주식만 신경쓰고 애기하는 사람들도 승률 높은 사람 많이 없습니다, 설령.. 이번에 이득보신다고해도.. 다음번에 6천이아닌 더 투자하다 큰 피를 보실수 있어요 주식은 작게 작게 소규모로 하시는게 그냥 가계에 부담안가시게 하는게 가장 좋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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