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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1/03 12:09
미드는 시즌제가 일반적이다보니 기본적으로 2~3시즌 계획은 깔고가죠(물론 시청률 안나오면 파토ㅠㅠ)
그러다보니 제작진들이나 배우들도 어느정도 플랜을 잡으면서 가기때문에 시즌이 계속가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일반적이지 않다보니 시즌이 끝나고 나서 다시 판을 짜야되다보니 쉽지가 않죠. 거기에 시즌2를 할정도면 흥행이 났을 경우인데 배우들 인기가 오른 상태기 때문에 기존보다 배우들 시간이나 몸값 맞추기가 어렵기도 하구요.
16/11/03 12:16
완결성의 차이 때문에 한국 시즌제 드라마는 후속 제작이 잘 안된다고 생각해요.
한국은 시즌제 드라마라고 해도, 일반 드라마와 똑같은 방식으로 완결성을 가지고, 다음 시즌으로 이어가기 위한 떡밥 몇개를 투척하며 끝나니까요.
16/11/03 13:15
어떤 면으로는 미국이 더 심합니다.
미국은 쭉 시즌제로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거의 대부분의 드라마가 다음 시즌을 암시하고 궁금하게 만들어 놓고 다음시즌이 안나옵니다. 인기가 좋아서 다음시즌이 나오면 떡밥을 늘린다음에 이야기가 산으로 가던가, 재밌다고생각했던 부분과 다른쪽으로 이야기가 진행되서 자연스럽게 안보게되죠. 이건 어떻게 보면 메인작가 1명의 한국 드라마와 여러명의 작가가 협업하는 미국 드라마 시스템의 차이인거 같은데.. 결론은 한국이든 미국이든 시정율이 좋으면 다음시즌은 나옵니다. 그런데 문제가 있죠. 배우들의 몸값.. 시청율 수익 < 배우 몸값 이라면 한번정도는 방송국 홍보 용으로라도 하겠지만 두번은 어렵겠죠. 미국은 당연히 이런 경우를 대비해서 미리 몇시즌 계약을 미리 걸어버립니다만.. 시그널 배우들은 무명배우도 아니고 그러기 쉽지 않겠죠.
16/11/03 15:49
전에 어떤 피디님께 들은 이야긴데, 한국은 소속사에서 한 드라마에 배우가 묶여서 이미지가 고정되는 걸 싫어한다고 합니다. 사실 제작사 측은 시즌 2를 제작하고 싶어도, 시즌 2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을 하면 소속사 측에서 배우 주는 걸 꺼린다고까지 합니다. 미니시리즈의 경우 24부작도 길다고 해서 16부작 정도로 끊는 걸 선호한다고 하구요.
아마 이런 경향은 시장 규모의 차이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미국의 경우 한 배우가 한 드라마에 나와서 인기를 끌면 이미지가 고정되든 말든 슈퍼스타가 되어서 시즌 3~4개를 완성시키고 나면 평생 먹고 살 수 있는 부자가 되어버립니다. 그리고 그와 관련된 파생 상품으로도 끊임없이 돈을 벌 수 있을 거구요. 우리나라는 배우는 아무리 한류가 있다고 해도 아직까지는 작품 하나로 평생을 먹고 살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다른 작품에 투입되어야 하는데 한 작품의 이미지가 너무 강해서 캐스팅이 안 된다면 그 하나로 인해서 배우 인생이 끝날 수도 있는 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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