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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10/16 12:56:03
Name Paul Pogba
Subject [질문] 드라마 the night of 보고 질문(미국 사법체계)
피지알에서 추천글 보고 재미지게 보고 있는 1인 입니다.




거기서 보면 정황상 주인공이 범인인 증거가 많은 상황에서

법정에서 이런 장면이 있더군요. 변호사랑 검사랑 딜을 해서

그냥 범행 인정하면 감형해서 때리는걸로


근데 그게 자백했으니까 10년줄꺼 8년줄께 이런 수준 이런게 아니라

1급 살인이 2급 살인이 되고 성폭행은 빼고

뭐 이런식으로 딜을 하던데

현실 미국에서도 이런식으로 사실관계를 바꾸는 식으로 딜을 하나요?


애초에 진실을 밝혀서 가장 정확한 형벌을 내리는게 중요한 것 아닌가요?

우리나라도 이런게 있는지 궁금하기도 하고요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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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취미러
16/10/16 13:18
수정 아이콘
플리 바게닝이라는 유죄협상입니다. 실무적인 레벨에서는 어떨지 몰라도 원칙적으로 한국엔 없는 제도죠.

죄의 빠른 인정이나 더 중요하고 무거운 범죄에 대한 정보제공을 한다던지 하는 행위를 통하여 길고 소모적인 법정에서의 공방을 짧게 끝내어 검사와 정부측이 다른 범죄와도 싸울 인적, 물적자원과 시간을 실질적으로 버는 효과와 같은, 구체적인 한 사건에 대한 정의가 아니라 더 큰 선을 위해 미국의 사법체계하에서 이용한다고 합니다.

한 사건에 투입될 수 있는 자원에는 한계가 있는 법이죠. 범죄는 워낙 많이 일어나니까요.
16/10/16 13:35
수정 아이콘
폴리바게닝 ...우리나라에서는 좀 무리일 듯..
미국이야 형량 높게 때려버리는게 가능한데 우리나라는 높게 때려봐야...
거기서 죄를 줄이고 줄이면......끙..
Paul Pogba
16/10/16 14:58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합니다

그런게 있었군요. 그래도 죄의 본질까지 바꾼다는건 참 충격적이었습니다.
제가 피해자 가족이면 되게 열받을 것 같은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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