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6/10/13 16:54
근데 의대 진학을 할 정도면....흠 잘 모르겠습니다
의대가 쉽게 가는 거면 당연히 의대 가는 걸 추천하겠지만... 생각해보니 의대는 6년이긴 하네요...근데 이미 병역을 해결하셨을테니 군의관 3년 안 하는 거 생각하면 나름 현실성 있어보입니다 지금 당장 돈이 필요한 게 아니면 의대 진학을(근데 이런 게 쉽게 가능하신 분이신가요 덜덜....)
16/10/13 16:56
현실성이야 있습니다. 보통 대학졸업하고 의전 가던 시절 29~30에도 가시는 분들 많으니까요. 하지만 의대 진학이 보장되지 않는다는점이 많은 부분을 어렵게 만들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16/10/13 17:01
단점은 지금 의대 합격하셔서 전문의 따실 시점에서 소수 몇몇과를 제외하고는 레드오션일 수 있다는 걱정이 있는데요..
장점을 고소득이라고 생각하시고 계획하시는 거라면 그 장점이 없어질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보실 필요도 있어보입니다. 요즘 의사들 취업걱정이 보통이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의전원 때문에 의사 수가 넘쳐나서 전문의 따고도 취업안되는 의사들 많고, 자기 건물에 개업해서 먹고 사는건 모르겠으나 임대로 들어갔다가는 망하고 나오는 경우도 꽤 있는 것 같고요. 여러모로 지금 의대 들어가시려면 보다 구체적으로 계획을 하시고 알아보신 후 결정하시는게 좋아보입니다. 하지만 의대에 합격한다는 전제조건 하에 9급공무원과 비교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6/10/13 17:07
망한다 예전같지 않다고해도 의사는 의삽니다..
9급 따위와 두 배 밖에 차이가 안날리가요. 의대 6년 공부하고, 인턴 과정이라도 3~4백씩 받으면서 일합니다. 시간이 된다는 가정 하에 응급실 알바 뛰어도 일당 백만원 정도 받는걸로 알고있습니다.
16/10/13 20:55
직업에 귀천이 어딨다고 따위라는 말을 붙이시나 모르겠습니다
저는 공무원도 의사도 아니지만 어떤 직업에 따위라는 말을 붙이시니 좀 그러네요 그걸 꿈으로 여기는 사람도 많은데요 이것과는 별개로 저도 의대가 가능성이 있다면 의대 준비하셨으면 좋겠어요 사회적 지위나 경제적 격차가 꽤 나니까요
16/10/13 17:21
소득이 그렇게 차이가 나는군요. 공무원 생애소득이 저는 20억 정도라고 생각했고, 28에 의대들어가면 40억정도라고 생각했습니다. 40억이면 꽤 높은수치같은데...
의대 합격가능성은 낮습니다. 재작년에 수능봤었는데 그 때 총 11개틀리고 수의대성적권이었는데 의대가려면 5개정도 더 맞아야했습니다(시험이 쉽게나와서 전체 160문항중에 한손가락 안으로 틀려야 의대 정시가 가능했어요..). 9월모평때는 올1등급나왔었는데... 아무튼 가능성은 높진않습니다. 그런데 제가 의대진학하면 6년간 겪을 경제적 상황은 큰 고민거리가 아닌건가요?ㅠㅠ
16/10/13 17:25
학자금 대출+마이너스 통장으로 전부 커버 됩니다. 빚 쌓이는게 영 불안하시면 예과때랑 방학때 과외 집중적으로 하셔서 빚을 줄이는 것도 좋은 방안이죠. 제 주변 의대생 친구들도 한 놈 빼고 전부 흙수저인데 다 이렇게 해서 문제없이 학교다닌건 물론이고 여행도 곧잘 다닙니다.
16/10/13 17:29
의대 갈 수 있느냐 없느냐가 문제지, 갈 수 만 있다면 의대 진학하시는게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댓글 보니 성적 자체가 가시권으로 보이는데, 한 번 해보시죠! 응원합니다.
16/10/13 17:44
9급 시작으로는 지금물가 기준으로 20억이 안 될텐데요...
인상률까지 따져보신 것이겠죠? 보통 이런 생애소득 계산은 과거의 임금상승률과 과거의 승진평균소요년수를 반영하여 산정합니다만, 승진도 점점 밀리고 있습니다. 정원은 법령으로 정해져 있으니까요. 최근에 정년이 3년 늘어나서 적체가 심해지기도 했구요. 앞으로도 정년이 조금씩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서 그만큼 더 밀릴 겁니다. 지금 9급 들어가시는 분은 정년 직전에야 사무관 맛만 잠깐 볼 수도 있어요. 결론은 가능하기만 하다면 의사 하시는 게 삶의 질 면에서 훨씬 낫습니다.
16/10/13 18:52
위 성적은 틀린갯수는 적어보여도 연고대도 못가는성적입니다.
의대 치대 한의대 수의대 지금이라도 붙으면 가는게 낫다는 말인가요?ㅠㅠ 수의대 한 곳 붙은거 자퇴한 상태라 재입학 가능하긴합니다...(학생회? 에서 자꾸 전화오긴했어요..왜 학교안오냐고..) 솔직히 의대 치대는 몰라도 한의대 수의대는 가능성 있다고봅니다. 의대는 운이 따라줘야만 할거같구요.
16/10/13 17:47
수익차이가 있으니까요.
지인중에 학부를 졸업한 후에 본과로 편입한 친구가 하나 있는데요. 그 친구말에 의하면 카드사에서 학교로 나와 카드를 개설해준다고 하더군요. 아직 학생이고, 본과 졸업도 꽤 남았는데요. 당장 버는 돈이 없더라도 카드사에서 카드를 만들어 줄 정도가 된다는 뜻이겠죠. 학부 졸업 후에 인턴하고, 레지던트하고, 팔로우하고 할 시간을 생각하면 오래걸리기는 하는데, 그 사이에 수입이 없는 것도 아니구요. 할 수만 있으면 의대가는 것이 좋겠죠.
16/10/13 17:57
성적만 된다면 가는게 좋습니다
다만, 의사 페이는 매년 떨어지고 있으니 갈 수 있으면 빨리 가세요... 물가는 오르는데 봉직의 월급은 떨어지고 있습니다 ㅠㅠ
16/10/13 18:49
근데 의사되려면 최소 10년 개고생해야되는데... 목적의식이 돈밖에 없으시다면 차라리 다른 도전을 하시는게 나을 거 같습니다.
16/10/13 19:18
좀 소득위주로 글이 작성되긴했네요. 의사라는 직업, 공무원이라는 직업 모두 우열을 가리기힘든 좋은 직업이라고 생각하고있습니다. 돈이 삶의 목적은 아니에요 ㅠㅠ 그냥 내 집 내 차 있고 먹고살만하면됩니다(근데 이거 굉장히 힘든거 아닙니까?)
16/10/13 19:26
9급으로 공무원 시작해서
집안 도움없이 서울에 내 집 마련하기 쉽지 않아 보이는데요 이미 수의대 자퇴하셨다 하는데 수의대와 9급 비교해도 수의대가 훨 나아 보이는데 9급을 왜 보신건지 이해가 안되네요;
16/10/13 19:59
저도 좀 그런 느낌이 들어서 어떡하죠 ㅠㅠ 당시에 정시 한의대쓴거 다 떨어지고 수의대에는 추가모집으로 섬지역을 간신히 붙은거라.. 별로 가고싶지 않았어요. 그 뒤엔 뭐 멘붕상태로 1년보냈습니다.
내 집 마련은 혼자선 힘들지만...공무원끼리 결혼하든지 하면 가능할거같아요.
16/10/13 19:53
친구가 펠로우 끝내고
지금 세후 실수령액이 1200 정도 된다 하더라구요 페이닥이고 신경외과 입니다.. 갈수만 있다면 가는걸 추천드릴께용
16/10/13 19:58
공무원 연봉 말씀하시는 분이 많아 찾아보니 http://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1148542
물가상승률 계산했다는데 보면 20억 정도 되긴 하나보네요. 연금이 바뀌어서 이보다는 조금 줄었을 거 같습니다? 공무원연금 받는 액수만 7억 3천만원으로 잡았네요. 대신 각종 수당을 최소화 했다는데 그걸 고려하면 오히려 오르거나 할까요. 다만 연금 바꾸자고 까던 시기 같아서 좀 불안하긴 하네요. 근데 아무튼 가능만 하다면야 의대 가는게 낫겠지요...? 근데 윗분 댓글대로 수의대는 왜 안가셨는지요.
16/10/14 10:13
공무원은 아니지만 저런 계산 볼 때마다 의도를 의심 안 할 수가 없습니다.
목적성이 너무 노골적이고 현재가치 환산도 안 해서 40세에 받는 돈과 80세에 받는 돈을 동일하게 비교하는 등으로 경제적으로는 동일가치 아닌 걸 동일가치로 비교한 것이라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없죠. 실제로 연금제도 개선 나올 때마다 저런 식의 주먹구구식 생애소득 계산이 나오는데, 대체 뭔 생각으로 저런 계산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기자야 그렇다 치더라도 논문이나 연구보고서에도 저딴 계산이 떡하니 들어가 있습니다. 10년 후에 받는 돈과 50년 후에 받는 돈은 당연히 동일한 가치를 갖지 않거든요. 예컨대 똑같은 대출액에 똑같은 집을 샀다고 가정하면, 결과적으로 똑같은 돈을 벌더라도 1년이라도 돈을 먼저 받는 쪽이 내야 할 이자액이 현저히 줄어듭니다. 이건 누적이라 한푼이라도 젊을 때 더 벌면 차이가 꽤 벌어집니다. 몇십년 후에 받을 연금이 많다는 이유만으로 이런 부분들을 고의적으로 무시하는 계산이죠.
16/10/14 10:47
네 저도 의도가 들어간 계산이라고 생각해요. 그렇긴 한데 다른 논문들도 다 그런식이라는건 생애소득을 비교하자면 저런 방식을 쓸 수 밖에 없지 않을까요? 물가상승률과 시장금리에 따라 변동이 있겠지만 향후 50년을 계산하는데 그냥 시장금리 >> 물가상승률 이럴 순 없으니까요. 근데 현실적으로는 향후 50년씩 잡아버리면 시장금리가 물가상승률보다 1~2%p 만 높아도 10% 정도로 차이가 꽤 생기겠죠? 이런 문제땜에 공무원 분들이 연금 얘기 나올때 연금 줄이는대신 초봉을 올리는 식으로 딜 했으면 어떨까 싶더라고요. 언론적으로 까이는 상황이라 쉽지 않았겠지만 말이죠.
16/10/14 17:21
사실 생애소득의 개념은 그게 맞긴 합니다. 문제는 집단간의 소득 비교에 생애소득 개념을 도입하는 방법론이 틀렸다는 것이지요. 이러한 논문이나 연구보고서 등은 동일한 한두 분이 선도해서 쓰시면 재생산되는데요. 그 접근방법이 한번 고정되니 계속 그렇게 쓰게 됩니다.
생애소득은 원래 개인의 인생설계를 위해서 쓰는 개념입니다. 일정 나이가 되면 수입이 없어지니 돈 벌 때 얼마를 저축해야겠구나 이런 식이지요. 그렇지만 이걸 개개인이 아니라 소득발생시기가 다른 패턴을 가지고 있는 집단 대 집단의 소득비교에 쓰면 문제가 됩니다. 생애소득 개념은 러프한 개념이라서 40세에 받는 100만 원과 80세에 받는 100만 원을 똑같이 평가하거든요. 40년 동안 돈의 가치가 같을 수가 없는 것인데 말이죠. 뭐 물가상승분이 있어서 소득 부분도 과거의 평균 임금상승률을 곱해서 보정하면 되겠지 하는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는데, 그 접근방법이 잘못된 것이지요. 이런 방식은 언뜻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양 집단의 수입 모두를 임금상승률을 곱하는 방식으로 산정하게 되므로, 40세에 받는 100만 원과 80세에 받는 100만 원을 여전히 동일하게 평가한다는 문제점은 여전히 남게 되거든요. 집단간의 소득비교를 할 때는 예금과 대출 등을 모두 나타낼 수 있는 적당한 표준이율을 적용해서 현재 기준으로 중간이율 공제하는 방식으로 비교하고, 물가상승률이나 임금상승률 등은 다 무시한 다음에 현재가치로 비교하는 게 더 정확한 방법입니다. 근데 아마 그렇게 안 할 겁니다. 다 용역 받아서 하는거라 의도성 없는 연구자가 별로 없거든요. 그리고 말씀하신 급여를 올리는 방식은 국가가 받아들일 수 선택지라서 주장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급여는 당장 나가는 것이라서 세출에 그대로 반영되는데 연금을 줄이는 건 장래로 떠넘기는 것이니까 쉽게 결정할 수 있는거죠.
16/10/13 20:53
저는 좀 생각이 다른게, 의사가 전문직으로 대우도 받고 사회적 직위도 높겠지만 금전적인 부분에서 공무원보다 그렇게 뛰어나다고는 생각하기 어려울 것 같은데요. 공무원 생애소득 대략 20억으로 많이들 잡습니다. 연차 쌓이면 생각보다 공무원 급여가 좀 높습니다. 위에 SBS방송에도 나오고 말이죠. 뭐 28살이면 늦은 것도 아니고.
그런데 의사를 지금 하면 적어도 의대 6년은 학비를 써 가면서( 6천은 쓰겠죠?) 다녀야 하고. 의대준비하려면 닫시 1년 수능준비도 해야하며 전문의 되면 40이 넘는데 늦은 나이에 의대 입학해서 메이저 전공의를 하기도 어렵고, 페이닥 시장이 또 그렇게 나이 많고 경력 없는 의사를 선호하지도 않습니다. 그렇다고 추가경력 쌓자고 펠로우같은 과정을 더 할 수도 없는 나이죠. 그리고 페이닥 자체가 그렇게 길게 할 수 없구요. 그럼 길게 잡아도 10~15년 그럭저럭 평범한 전공 페닥하다 개원인데. 이렇게 보면 공무원보다 딱히 금전적으로 우위에있다고 보기는 어렵지 않나요. 물론 메이저 전공 받고 넷으로 월 2천씩 찍는다면야 모르겠지만 지금 시기에 30나이로 입학해서 그렇게 되기도 사실 불가능에 가깝거든요.
16/10/13 21:00
의대는 최소자격이지 최종이 아닙니다.
40넘어서 대학병원에서 못 살아 남으시면 자영업자 되시는건데.. 인구는 줄고 의사는 늘어납니다. 잘 생각하세요.
16/10/14 10:45
인구는 줄고 의사는 늘어납니다. (2)
제친구 연봉 2억이상 기대하고 의전원 줄줄히 들어간 애들 연봉 1억도 힘들어 보인다며 난리입니다. 뭐 엄청 많은돈이지만 같은 노력으로 박사따거 삼성 들어간 친구도 연봉 1억입니다. 전문직이 능력은 있으니 굶어죽진 않는다인데, 그래도 모를 일이죠. 의보체계가 지금을 유지한다고 한다면 변호사들에게 생긴 일이 의사에게 안생기리라는 법은 없을거 같습니다.
16/10/13 22:05
의사...받는 만큼의 책임이 따르는 것 같아요. 돈만 보고 하기도 쉽지만은 않은 일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요즘은 의사도 어떤면에서는 서비스업이죠. 대학병원 의사도 감정노동할 부분도 많고... 개업의는 병원경영이 쉽지만은 않은 것 같고요. 하여튼 제 주위는 보니 그런것 같습니다.
16/10/16 00:28
의대를 가고싶다고 해서 가지나요...?
수능 몇프로가 아니라 전국 몇등해야 가는데.. 수능성적 최상위권이라고 하면 노력한다고 올라가는게 아니라 진짜 그날 운에 따라 다른데... 아무리 9급합격하셨다고 해도 의대는 넘사벽이에요. 갈수있으면 가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