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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6/10/13 16:41:29
Name Samothrace
Subject [질문] 임요환 없이는 e스포츠도 없었을까요? 정말?
유럽 카스판이나 워3판이

혹은 지금의 도2판이 임요환 때문에 클 수 있었던 걸까요?

롤판이 스타판 없이 이 정도로 클 수 없었을까요?

국내 롤판이 지금보다는 성장하지 못했을 거란 이야기는 꽤나 명백해보이지만

그래도 "임요환 없이는 성립 불가능이라고 할 정도로"
지구상의 모든 e스포츠판이 임요환이라는 사람 혹은 한국 e스포츠판의 지대한 영향을 받았을까요?

겜게 게시글을 보면서 문득 너무 한국중심으로 판을 보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 하고

질문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을 알고 싶어요!

(제 생각이 그러해서 본문처럼 의심이 든 게 아니라 의심이 들다보니 본문처럼 생각해 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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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퇴추구자
16/10/13 16:43
수정 아이콘
우선 스타판은 무조건 축소였겠네요... 아니면 홍이 1이되서 임을 대신했을수도...?
작은 아무무
16/10/13 16:44
수정 아이콘
그거야 여기가 스타1로 시작한 커뮤니티니까요...그리고 스타1이 굉장히 오래된 게임이라는 것도 한몫 하구요

롤 인벤에 저 글이 올라가면 다른 방향으로 댓글이 전개됬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워3를 보면 알 수 있듯이 해외에서 자생적으로 대회가 만들어졌죠. 롤도 마찬가지구요.

우리 나라 토양에서 선수들이 프로게이머로써 활동할 수 있는 것에서 임요환 선수가 큰 부분을 차지하긴 했지만
글쎄요? 해외 언론에서 해외 기자가 낸 기사인데요...충분히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16/10/13 16:45
수정 아이콘
아무리 옛날만 못하다고 해도 pgr 사용자 중 상당수가 스타크래프트 팬들이고 그중에서 임요환의 팬덤이 제일 크기 때문에 이 질문의 댓글은 원래 의도와는 무관하게 흘러가게 될 겁니다.
사막여우
16/10/13 16:46
수정 아이콘
저도 궁금하네요.
우리나라에서의 판을 키운건 확실히 임요환인데, 해외에서도 우리나라처럼 이렇게 독보적인가요?
아니면 스타 워크 롤 등에서 두각을 나타낸 게임의 나라 한국의 영웅이라 대접을 해주는건지..
해외의 이스포츠 성장에도 우리나라처럼 큰 영향을 끼쳤는지 궁금하네요.
Samothrace
16/10/13 16:48
수정 아이콘
저도 지금 생각이 드는 게, 스타1보다 워3가 e스포츠에서 훨씬 중요한 위치에 있었고(롤과 도타2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으니) 사실 스타판의 영향력은 별로 글로벌하지 못했던 것 같거든요.
이런 상황에서 전세계적으로 따져보는 e스포츠 영향력 원탑이 임요환이다? 저는 왠지 계속 의심이 드는 겁니다...
작은 아무무
16/10/13 16:49
수정 아이콘
워3 대회가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자생적으로 치뤄졌다는 걸 생각하면....
이선빈
16/10/13 16:52
수정 아이콘
국내 한정으로 말하면, 그 당시 발전을 "가속화하고" "탄탄하게"하는데에는 임요환이어서 가능한 거였다고 생각합니다. 다르게 말하면, 시기의 문제이지 결국 판은 커졌을거라고 생각합니다.
16/10/13 17:13
수정 아이콘
저도 이렇게 생각합니다.
Camomile
16/10/13 16:54
수정 아이콘
한국에 pc방이 생기기 전부터 미국쪽에서는 게임대회 상금으로 돈을 버는 사람들이 있었어요.
해외의 e스포츠는 임요환의 등장과 별개일 가능성이 크긴 합니다.
다만 팀, 대회, 중계 등에 대한 e스포츠 운영 노하우는 한국에서 보고 배운 게 많을 것이므로 현재보다는 덜 발달된 수준이겠죠.
16/10/13 16:56
수정 아이콘
임이 없었더라도 판은 만들어졌을 거라고 봅니다.
그렇다고 지금의 임의 위상을 폄하할 필요는 없고요.
Samothrace
16/10/13 17:01
수정 아이콘
제 느낌일 뿐입니다만 그래도 pgr에서 임의 위상은 좀 지나칠 정도라고는 생각이 되서 말이죠.. 마치 임 없이는 판도 없었다 혹은 만들어졌더라도 지금보다 훨씬 발전하지 못했을 것이다라고 말씀들 하시는 거 같아서 그렇지는 않을 것 같은데.. 하고 임의 존재와 한국 e스포츠판의 발전에 과도한 인과를 세워놓은 게 아닌가, 그에 따라 그의 위상을 지나칠 정도로 치켜세우는 게 아닌가 싶어서 말입니다.
한국판에 대해서도 이러한데 해외판까지 따지면
역사상 가장 위대한 e스포츠인은 누구인가에 대해서 과연 임이 그렇게까지 당연한 원탑인가? 하고 의심이 들더군요
Skywalker
16/10/13 16:57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가 e스포츠 판을 확대시키는데 큰 공헌을 한 것은 맞지만 설령 임요환 선수가 없었다고 해도 e스포츠는 살아남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임요환 선수가 본격적으로 인기를 모으기 시작한 것이 대략 2001년 정도부터인데 이미 그 전에 99년부터 프로게이머 코리아오픈 대회를 비롯해 e스포츠가 방송에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고, 또 게임큐 등 주요 인터넷 사이트별 대회를 통해 게임 팬층이 형성되고 있었던지라...
무무무무무무
16/10/13 17:00
수정 아이콘
[임]이 없었다면 다른 [임]이 있었을겁니다.
그렇다고 지금의 임의 위상을 폄하할 필요는 없죠. (2)
다리기
16/10/13 17:00
수정 아이콘
임요환 없는 e스포츠판은 지금이랑은 달랐겠죠. 임요환이 가만히 있던 것도 아니고 판을 키우기 위해 이것저것 했던 사람이라..
지금은 임요환에 의해서 토양이 어느정도 깔린 상태고 그 위에 쌓인 판이라 임을 쏙 빼놓으면 얘기가 성립이 안되긴 합니다.
단지 현상황, 현시점, 영향력이란 단서를 달고 보면 임요환이 압도적이진 않죠. 역사상, 위대한, 요런 랭킹에선 임요환 위에 누가 있을까 싶지만
김연우
16/10/13 17:04
수정 아이콘
당연히 임 없이도 e스포츠는 만들어졌겠죠. 하지만 그것과 임의 중요성은 상관이 없습니다.

벨 없이도 전화기는 만들어졌을겁니다. 실제로 비슷한 시기에 전화를 발명한 인물이 있구요. 그렇다고 벨이 못났다고 하진 않아요.
Samothrace
16/10/13 17:13
수정 아이콘
어감에 따라 중요성은 큰 차이가 나죠
임 없이도 e스포츠는 만들어졌을 것이다라는 얘기랑
임 없이는 e스포츠도 없었을 것이다라는 얘기를 할 때 임의 중요성은 천지차이가 나죠

그래도 일단은 전자에 대한 합의가 대충이지만 존재한다고 느껴져서 전자를 전제하고 시작하면
임이 한국판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것만은 분명한데
과연 임이 해외판에도 그렇게 큰 영향을 끼쳤을까? 더 나아가 한국판이 해외판에 그렇게 큰 영향력을 끼쳐을까? 하는 부분은 여전히 논란이 될 만하다고 봅니다. 한국판이 겉만 보면 e스포츠 생태계의 롤모델 같은 거라고 비춰지긴 하는 것 같은데 그게 얼마나 유의미하냐도 따져봐야 하겠죠.
그리고 임이나 한국판이 전세계 e스포츠계에 끼친 영향력이 생각보다 크지 않다면, 롤이라는 게임이 현재 e스포츠계에 끼치는 영향력의 크기를 고려해보고 페이커의 역사적 영향력>임의 역사적 영향력을 성립해도 크게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트윈스
16/10/13 17:08
수정 아이콘
해외에서 상금 걸린 대회는 꾸준히 있었고 그걸 송출하려는 시도도 꾸준히 있었죠. 한국도 마찬가지고
근데 상금헌터에서 안정적인 프로로 바뀐건 임요환의 역할이 가장 컸다고 생각합니다.
또 임이 국내에 인프라를 끌어들여서 판 키우고 그 인프라 노하우가 해외로 퍼진게 크다고 생각해요.
임 없었어도 e스포츠는 충분히 있었을겁니다. 분명히 있었겠죠.
근데 지금처럼 프로로 밥벌어먹을정도로 판이 탄탄했을지는 모르겠네요.
개인적인 생각으론 롤 출시 이후에 스트리머들끼리 짝짝꿍하는 대회가 온라인에서 성황리에 열리고
스트리머들이 지금 프로들의 위치를 대체했을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시노부
16/10/13 17:12
수정 아이콘
E-Sports 라는 말이 나돌기도 전에
북미/유럽에서는 말씀하신것처럼 카스나 등등 대회는 언제나 있어왔어요.

E-Sports 라는 기치를 걸고 이걸 리그화를 하고 팀을 만들고 Gamer 를 Pro Gamer 로 만드는건 저 위에 열거하신 "대회 수준" 이랑은 솔직히
별 상관없다고 봅니다. 프로는 될 수 있겠죠. 지금과는 그림이 많이 달랐을수도 있어요.

뉴턴이 말하기 전에도 중력은 있었어요. 역사에 만약은 없고
이미 임요환이 끼친 영향력을 생각해볼때 이러한 가정은 크게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Samothrace
16/10/13 17:15
수정 아이콘
일단 저는 임요환이나 한국판이 실제로 해외판에 얼마나 큰 영향력을 끼쳤는지 감이 잘 안 와서 말입니다..
말로는 많이 들었는데 그게 다들 말 뿐이시고 자료는 제가 어디서 어떤 걸 찾아야 관련된 의문에 대한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몰라서 이렇게 질문을 드리게 됐네요
시노부
16/10/13 20:34
수정 아이콘
제경우에는 올해 발족한 jespa 도 kespa를 벤치 마킹한거고 스1 시절부터 해외사이트에서도 매니아들의 반응들도 kpop 열풍 못지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그동네는 피씨겜보다는 콘솔 많이 하는 동네라서 더더욱 pc기반 게임을 스포츠화한다는게 쉽지않았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저 크레이지 코리안들이 하는거봐라 우와아..
저기 모인사람들 분위기봐라 우와아...
가 외국 게임 매니아들에게도 어필이 되고 그게 영향력이적다고는 생각치 않아요
괜히 농담으로 한국여자랑 결혼하려면 장인을 스타로 이겨야한다는 농이 나온게 아니라고생각해요 흐흐 사실 스타이전에 뭐 게임으로 우리나라가 유명했던적이 없었죠... 시대적, 환경적으로 어쩔수없긴 했습니다만
16/10/13 17:19
수정 아이콘
근데 지금보다 발전이 더뎠을거라는건 확실합니다.

임요환이 위대한 게이머인건 게임실력도 있지만 그 스타성에 기대어 투자하는 기업들의 후원이 많았기때문이죠.
단순히 그깟 전자오락...이 인기만 많다고 해서 대기업들이 게임단을 만들고 스폰서 후원을한다.?

이건 임요환이라 가능했던거라고 봐야죠...

그의 외모와 팬덤이 한몪했다고 봅니다.
파란아게하
16/10/13 17:20
수정 아이콘
조던 없는 Nba정도 되지않았을까요
Samothrace
16/10/13 17:22
수정 아이콘
전세계판이요? 간단히 바꿔보면
전세계 e스포츠 = nba
임요환이 전세계에 끼친 영향력 = 조던이 nba에 끼친 영향력이 될 텐데
한국판이면 당연히 납득이 되겠지만 글로벌판으로 보면 좀 안 믿기거든요...
16/10/13 17:25
수정 아이콘
결국 판을 끌어온건 그만한 스타성과 주목을 받을만한 뭔가가 있었어야 하는데 그게 어떤선수였을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임요환선수라 좀더 빠르게 판이 커졌던 부분만은 부정하기가 쉽지 않을거라고 봅니다.

스타성이 있고 꾸준한 성적(최소 리그 4강급 진출)을 내면서 외모도 어느정도 받쳐줘야 하는 이런 저런 부분들이 딱 맞아 떨어질 다른 선수가 있었다면야 그게 임요환이 아닌 누구였을수도 있겠습니다만, 2000년대 초반에 그만한 스타성을 가져오며 리그에서 꾸준함을 보여준 선수를 누구로 들 수 있냐 라고 하면 쉽게 누구다! 하고 말하긴 어려운 부분이죠.

그나마 2000년대 초반, 초창기 스타리그를 기준으로 차순위를 가져온다고 하면 이윤열 선수 정도가 다음차수로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렇게 투니버스에서 하던 게임대회가 케이블채널 하나를 독점으로 굴리고 두개를 굴리고 아 게임대회도 해볼만한 스포츠구나 라는 시선을 가질수 있도록 해준것 자체가 대단한 부분이긴 합니다.
Samothrace
16/10/13 17:29
수정 아이콘
한국에서의 임요환이 가지는 위상과 실제로 보여준 영향력은 당연히 절대적이라고 평가할 수 있겠죠.
헌데 과연 임요환이 글로벌판에 끼친 영향력과 한국판이 글로벌판에 끼친 영향력이

"그렇게까지나 엄청날까?"요
16/10/13 17:28
수정 아이콘
이스포츠판이 없어진다거니 하지는 않았겠지만, 지금하고는 꽤나 달랐을겁니다.
왜냐하면 임요환의 행보가 단순히 잘생기고 실력좋아서 인기끄는 수준이 아니었으니까요.
그리고 우리나라의 많은 시스템이 외국에 전파된 만큼, 외국도 지금과 달랐을거라고 생각해요.
Samothrace
16/10/13 17:30
수정 아이콘
한국판에선 당연한 이야기죠
어떤날
16/10/13 17:36
수정 아이콘
저도 임요환 전선수의 올드팬이긴 하지만 임요환 선수가 없었다고 해서 e-sports가 태동도 안 되진 않았겠죠. 스타도 이미 판이 만들어져 있었고 다른 게임들도 비슷한 상황이었으니까요. 그런 면에서 임요환 선수가 없었더라도 e-sports는 있었을 거고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일 수도 있을 겁니다.

근데 임요환 선수는 그 판을 좀 더 다듬었죠. Pro스럽게요. 그 전까지는 정말 말 그대로 그들만의 리그였고 '피시방 게임폐인' -> '상금 사냥꾼' 정도의 이미지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게임단이 없지는 않았지만 일반인들의 인식은 그랬어요. 근데 프로리그가 열릴 정도의 게임단들이 생기고 연봉을 받는 어엿한 직업인이 되고 대통령까지 초청할 정도로 메이저 문화가 되게 만든 건 임요환 선수의 공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다른 사람들도 많이 영향이 있었겠지만 그 중에서 가장 돋보이는 정도?인 것 같네요.
Samothrace
16/10/13 17:39
수정 아이콘
한국판에선 당연한 이야기죠2
16/10/13 17:37
수정 아이콘
임요환이 아닌 누군가가 스타로 만들어졌겠죠.
Samothrace
16/10/13 17:40
수정 아이콘
임요환의 반도 못해냈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16/10/13 17:41
수정 아이콘
다 상상이죠 뭐 크크
임요환의 곱절을 해냈을 수도 있고요.
Samothrace
16/10/13 17:43
수정 아이콘
뭐 그렇긴 하죠 크크크 결국 현재의 임의 영향력이 한국판에서는 절대적이었다는 것만은 명백한데
그게 글로벌판에 얼마나 영향력을 끼쳤는지, 한국판이 실제로 글로벌판에 얼마나 유의미한 영향력을 끼쳤는지 알 수 있는 근거가 여러분들의 말 뿐이라서 설득력 있는 말을 찾으려고 글을 올리긴 했는데 참 모르겠네요 크
16/10/13 17:45
수정 아이콘
물론 어찌되었을지 모르는 것이긴 하지만, 곱절은 상상이 안되네요.
진짜 임요환이 선수시절에 게임 관련해서 안좋은 이미지 바꿔볼려고 벼래별걸 다 했었거든요.
아침마당에 나갔다가 게임중독자 취급까지 받았던 일도 있었구요.

아마 그 시절을 다 봤던 사람이라면, 임요환보다 더 잘 할 사람이 있었다는건 절대 동의 안할것 같습니다.
한글날
16/10/13 17:44
수정 아이콘
한국 e스포츠가 글로벌 e스포츠에 미친 영향을 보면 어느정도 답이 나올거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극히 미미했다고 봅니다. 글로벌 e스포츠와 한국e스포츠는 리그 진행 방식, 팀 운영 방식, 종목 등등에서 판이하게 모델이 다르죠

한국 e스포츠가 글로벌 e스포츠 월드에 아무런 도움도 안주고 숟가락도 얹지않고 갈라파고스화 되었다는 비판은 한국 e스포츠가 한창 전성기이던 2000년대 중~후반에 끊임없이 나오기도 했고요

한국 이스포츠는 다른 나라보다 '먼저' 스포츠화가 됐을 뿐 글로벌 이스포츠를 이끌었다고 보기에는 힘들것 같습니다
Tyler Durden
16/10/13 17:51
수정 아이콘
규모 축소가 되었을거라 봅니다. 그리고 E스포츠판도 더 늦게 열렸을테고..
지금도 비주류? 격겜같은 곳에서는 게임을 부흥시켜 줄 스타를 원하고 있어요.
스파계 레전드 "잠입"이라는 분도 방송에서 훤칠하고 잘생겼는데, 스파또한 잘하는 게이머가 있어준다면 더 인기 있을거라고 말한적 있습니다.
스타는 임요환이 아니래도 갓겜이였고 갓겜이기에 결국은 임요환이 아니래도 뒤늦게라도 부흥을 했겠지만, 부흥의 촉진제 역할을 한게 임요환이죠.
반대로 망조의 촉진제를 한게 마읍이구요.
Samothrace
16/10/13 17:57
수정 아이콘
한국판에선 당연한 이야기죠3
16/10/13 17:56
수정 아이콘
일단 확실한 건 임이 없었다면 그리고 임만한 훌륭한 스타성을 가진 존재가 없이 흘러갔다면 뭐...
그냥저냥의 이스포츠 정도였겠죠. 시장이 지금처럼 저변이 있고 그렇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암만 봐도..
덕후들이나 그런 분들이 보는 정도의 취미로 여겼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지금 여기 분들은 흥한 종목만 고려하는거 같은데..
그닥 흥하지 않은 종목도 많고 그런 종목들이 왜 성공못하느냐..를 생각해보면..결국 아이콘의 문제죠..

한 종목에 스타성 가진 아이콘이 등장한다는건 굉장하다는 걸 간과하시는 분들이 있어요.
어차피 없어도 똑같이 흘러갔을 것이다..이렇게요.

당장에 스2만 해도 만약 임요환이 그대회에서 4강이 아니라 우승하고 다음 대회에서도 호성적 내고 계속 그랬어봐요.
스2 인기가 지금 같을까요? 싶네요.
(우스개 소리로 그때 스2판 차후 인기를 생각하면 4강때 임 선수 상대방이 일부러 져줘야 한다는 말도 있었던걸로..)

당장 임요환 성적이 그닥이니까 바로 스2 인기도 하락하던 느낌이더만요.
사람들 자체가 관심을 안 가짐.....

마찬가지로 NBA에 조던이 없었다면 조던같은 아이콘이 등장했을까? 로 생각해보면 그냥 답나오는 문제같습니다.

시장은 여전히 존재해도 지금같은 시장은 아니겠죠.
상당히 축소되고 특정 부류만 향유하는 시장일 가능성이 농후.

단 전제는 임요환 같은 아이콘이 등장 안한다는 전제.
Samothrace
16/10/13 18:00
수정 아이콘
첫문단부터가 굉장히 한국중심적인 이야기지 않나 뭐 그렇게 생각합니다.
물론 한국판에 한정해서는 저도 말했고 다른 많은 분들도 말했지만 임의 영향력은 당연하고도 절대적이죠. 이건 명백한데
이게 과연 글로벌판에도 통하는 말이겠냐는 거죠.
e스포츠는 한국에서만 하는 게 아니니까요
16/10/13 18:03
수정 아이콘
아 저도 뭐 글로벌까지는 좀 의문이긴 합니다.
스타 자체가 굉장히 흥한 게임이긴 한데..한국에서나 장기집권했지 해외에서도 길게 흥했나 보자면..좀 애매한데..
유자차마시쪙
16/10/13 17:58
수정 아이콘
임요환의 인기에 기인한 바가 크고
이건 박정석 선수정도면 커버됩니다
임요환선수가 존재하지 않았다는 가정하에요.
이스포츠는 임요환이라는 레전드 이전에 스1 자체가 엄청난 인기를 가졌고 그걸 등에업고 생겨났다고 봅니다. 그리고 대체자는 없진 않았을거라고 생각하지만 이건 생각하기 나름 같기도 합니다.

임요환 뿐 아니라 사대천왕 코카콜라 질레트전후가 많은 추억보정이 들어가있죠 제1의전성기라고 할만한 시기라서 낮은 평가를 할 필요는 없지만 지금 본 커뮤니티의 본격이용 연령층이 30대 초반이라고 보고있어서 아마 그게 감안될 것 같습니다.
Samothrace
16/10/13 18:00
수정 아이콘
한국판에선 당연한 이야기죠4
유자차마시쪙
16/10/13 18:07
수정 아이콘
?
솔로12년차
16/10/13 17:58
수정 아이콘
일단 '지금 시점에서' 임요환이 있었다없었다는 큰 차이가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해외는 말 할 것도 없고, 국내에 한정하더라도 말이죠.
임요환이 없었다면 발전이 더디긴 했을텐데, 그렇다고 지금 덜 발전되었을 거라 생각하지는 않아요. 임요환이 없었더라도 현재의 발전정도를 따라잡았을 거라 봅니다. 당장 임요환이 있기 전에(뜨기 전에) 온게임넷이 먼저 있었습니다.
그래도 발전을 가속시킨 것도 맞고, 세계적으로 영향을 끼친 것도 맞다고 생각돼요. 일단 국내에 아주 빠른 속도로 시장이 형성되기 시작하면서 WCG도 자리잡을 수 있었다고 보거든요. WCG가 세계적으로 끼친 영향이 없었냐면 절대 그렇지 않다고 보구요. WCG가 2000년대까지 탄탄하게 운영되었던 건 삼성이란 스폰서가 있었기 때문이고, 삼성이 그러했던 건 일단 국내에서 게임이 스포츠로서 역할을 했기 때문이니까요.
현재와 모양이 좀 달랐을 수는 있어도, 발전정도는 큰 차이는 없었을 거라 봅니다. 한동안 이스포츠 발전의 공백이 꽤 컸다고 생각되기도 하구요.
Samothrace
16/10/13 18:02
수정 아이콘
wcg를 통한 분석은 새롭네요. 확실히 설득력 있는 말씀이신 것 같아요
열혈둥이
16/10/13 18:04
수정 아이콘
리플보니 궁금한게 아니라 토론이 하고싶으신가보네요.
쭉 보면서 답변해드리고 싶은건 e-sports 라는 것을 그냥 게임대회 라고 생각하신다면 이런 질문자체가 의미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말씀하신대로 해외에 임요환의 영향은 없어요. 하지만 게임폐인이 아닌 프로게이머들의 피튀기는 각축전과 그를 포장하는 미디어를 포함하여
e-sports 라고 부른다면 임요환과 온게임넷의 영향력은 절대적입니다.
프로게이머 라는 직업이 그냥 게임 폐인에서 하나의 직업으로 인식 받게 된 것은 임요환의 영향이 압도적입니다.
게이머들이 만족할만한 실력과 일반인들의 시선도 좋게 바꿀만한 멀끔한 외모와 인성.
임요환이 위대한건 단지 게임을 잘해서가 아니라 미디어(온게임넷)에 의해 씌워진 이스포츠의 아이콘이라는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뿐만 아니라
온갖 업적을 세웠다는 것입니다. 단지 미디어의 꼭두각시가 아니라 스스로의 열정으로 이 판을 위해 희생하고 힘쓴거죠.

해외에도 수많은 프로게이머들이 있지만 대부분이 너드취급을 당합니다. 과거부터 현재까지두요.
그래서 그 해외의 이스포츠 관계자들이 벤치마킹한게 바로 한국의 이스포츠입니다.
게임 폐인들이 모여서 상금 쟁탈전을 벌이는것 뿐만 아니라 그들을 어떻게 너드가 아닌 한명의 프로스포츠 인으로서 받아들이게 그들을 포장하고 꾸며줄 것인가.
이것에 특화 되어 있는게 온게임넷 이고 한낱게임 대회를 스포츠의 한 장르로 만들어내기 위해 선택한 아이콘이 임요환이고
그 임요환은 그냥 아이콘에 머물지 않고 스스로 수많은 업적을 세웠습니다. 게이머로 이루어진 부대를 이뤄냈고, 수많은 개인스폰을 포기하고
팀단위로 스폰서를 받기 시작함으로써 대기업을 게임판으로 끌어들였습니다.

임요환이라는 선수 자체가 글로벌로 뭘 어떻게 했겠습니까. 그저 세계적으로는 대박친 게임중의 하나인 스타1의 게이머일 뿐인데요.
하지만 지금 라이엇이 그렇게 열심히 하는 Faker 써킹을 통한 LOL의 아이콘 만들기가 바로 온게임넷의 요환단물이랑 다를게 전혀 없다는 점에서
그리고 e-sports 를 그냥 게임대회가 아닌 온갖 자본이 모여든 하나의 프로스포츠 라고 생각을 한다면

임요환이 없었으면 혹은 임요환의 인성이 그정도로 엄청나지 않았다면 e-sports 의 위상은 지금보다 훨씬 낮았을거라고 생각합니다.
Samothrace
16/10/13 18:08
수정 아이콘
아닙니다. 토론을 하고 싶었다면 게임 게시판에 갔겠죠.
다만 답변자 분들이 임이 한국판에 가지는 너무나도 당연한 위상을 또 한 번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셔서 저도 그에 따른 답변을 해드린 거에요.

본문에서도 말했지만 제가 정말 궁금한 건
글로벌판에 대한 임의 영향력과 글로벌판에 국내판이 끼친 영향력입니다.
실제로 얼마나 유의미한 수준에서 글로벌판에 영향을 줬는지, 과연 현재 e스포츠판 규모 혹은 퀄리티 혹은 성립 그 자체에 준할 정도의 영향력이었는지 그게 궁금했습니다.

좋은 설명 감사드립니다
열혈둥이
16/10/13 18:19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위에도 썼다시피 질문자님이 생각하시는 이스포츠의 정의에 따라 다르다는거죠
단지 게임대회를 이스포츠라고 한다고 하면 임과 온게임넷은 그냥 수많은 게임대회와 한명의 게이머일 뿐이고 프로게이머와 그들을 포장하는 미디어가 만들어내는 스포츠의 장르를 이스포츠라고 정의하면 임과 온게임넷은 선구자이자 이스포츠의 아이콘이 맞습니다 국내한정이 아니라 글로벌로요
Tyler Durden
16/10/13 18:07
수정 아이콘
http://www.dailydot.com/esports/best-players-esports/
이 한 기사면 답변이 될 듯 싶습니다.
Samothrace
16/10/13 18:09
수정 아이콘
링크 감사드립니다
애기찌와
16/10/13 18:13
수정 아이콘
약간 생각을 달리 해보면

당시 세계챔피언이었던 기욤이 스1 하러 한국오고(한국이 그 당시 그만큼 세계적으로 인정 받는거라고 생각되는 대목이구요), 그 기욤이 게으른 천재 소리 들어가면서도 휩쓸다가 물론 실력이 떨어지기도 했겠지만 임요환이 나타나면서 판이 커집니다.

이 판이 커진다는건 투니버스같은 게임이 전문이 아닌 채널에서 방송해주거나 인터넷방송(크레지오, 게임맥스?, 게임큐)에서 게임전문 방송 채널이 생기게 됩니다.(이건 정말 대단한거에요, 물론 정일훈 캐스터와 엄재경해설 김태형해설의 엄정김 트리오의 영향력도 무시 못하겠지만)

이 모든게 전부 임요환 때문이다!! 이건 절대 아니지만 당시 온게임넷에서 24시간중 20시간은 편성했을 법한 스1의 가장 중심에있는 화제의 인물은 임요환이었습니다. 아트록스, 임진록, 쥬라기원시전등 다른 게임들도 편성이 되어있었지만 당시 온게임넷은 스1이 절대적으로 중심 컨텐츠였으니..

저기까지 오니까 이제 세계적으로 한국을 e스포츠(사실 e스포츠라는 말보단 게임대회라고 봐야겠지요..)강국으로 인식하고 각국의 스1 유명한 유저들이 많이 한국으로 옵니다. 베르트랑, 세르게이같이 방송에 나왔던 사람들도있고, yosh, hasudrone(아 다 까먹었네요 이제;;)같은 방송엔 나오지 않지만 프로들과 게임도 곧 잘 붙던 유저들도 한국에서 주목 받기도했구요.

저 시기에 저는 FPS에 관심이 없어서 잘 모르지만 기억에 언리얼 토너먼트? 카스는 좀 더 늦은거 같고 퀘이크등 FPS대회는 유럽등 서양권에서 대회가 크게 있었다고 알고 있지만 말그대로 e스포츠라하고 전문 방송 채널이 생긴건 우리나라가 최초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이건 확신이 없네요;;ㅠ) 그 중심이 스1이었고 그 스1의 중심은 분명 임요환이었습니다.

저렇게 대한민국이 조명을 받으며 WCGC도 열리고 드디더 WCG가 열립니다. 당연하게도 초기 WCG의 중심 종목은 스1이었고 위기가 있었던거 같기도하고 농락만 했던거 같기도하고 가물가물하지만 임요환은 금메달을 땁니다. 당시 스1 커뮤니티에선 금메달이니 군대면제해야한다는 이야기도 제법 진지하게 토론이 오갔었던걸로 기억하고 그정도로 영향을 줬던게 임요환입니다. 훗날 공군ACE가 창단된 원이 역시 임요환이었구요.

시대는 흐르고 변합니다.
당연히 당시엔 최고 같았던 선수가 시간을 이기지 못하고 뒤켠으로 밀릴 수 있습니다만 그 선수가 이룬 업적이나 영향력을 폄하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뭔가 정확치 않은 기억으로 쓴거 같아서 고민고민되지만 저는 임성춘선수 팬이었습니다...크흑..ㅠ
솔로12년차
16/10/13 18:35
수정 아이콘
게임맥스는 VOD 제공 서비스를 했었구요. 인터넷방송은 게임큐라고 봐야겠죠.
임요환이 주목받기시작한 건 겜큐 1회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을 때부터인데요. 그 후 겜큐 2차대회도, 같은 시기에 열렸던 프리챌배 스타리그도 저그판이 되고 테란이 전멸하다시피하면서 테란의 희망으로 떠오르게 됩니다. 그리고 왕중왕전이 끝난 후 한빛배가 열리기 전 공백기간에 있었던 엽기대전에 출연해 커맨드센터 감염이나 핵, 야마토포로 센터를 파괴하는 등의 쇼맨쉽을 보여주면서 팬층이 두터워졌죠. 임요환이 당시 팬카페 회원수 1위였던 강도경을 역전해 1위가 된 시점이 한빛배가 시작될 무렵이었습니다.
이걸 굳이 말씀드리는 건, 임요환에 의해 게임전문 채널이나 인터넷방송이 생긴 것은 아니라는 겁니다. 수요에 의해 그런 것들이 생겼고, 생기고나니 '스타탄생'이 필요했고, 때마침 임요환이란 스타가 나타났다고 봐야죠. 이시점이 실력적인 면에서 임요환의 최전성기라 할 수 있겠구요. 하지만 그 후 '카더라'입니다만 온겜에선 스타가 된 임요환을 이용해 판을 키우려는 움직임을 보였고, 그게 성공했다고 볼 수 있겠죠.

그리고 해외선수들이 한국으로 온 건 임요환 전에도 꽤 있었습니다. 기욤도 있었지만, 기욤만 있었던 건 아니예요. 딱히 임요환 이후로 해외에서 대회에 나오기 위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이 늘었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16/10/13 18:20
수정 아이콘
상금헌터로서의 아마추어 프로게이머는 분명 가능했을을 거라고 봅니다. 일정부분의 기업 스폰과 함께요.

그렇지만 지금 처럼 대기업이 프로게임단을 운영하며 선수 개개인도 프로로 대우해주는 시스템은 없었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합니다.
솔로12년차
16/10/13 18:40
수정 아이콘
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임요환 전에도 스폰서를 통해 연봉받는 게이머들은 있었습니다.
그들이 팀으로 연결되어 '프로게임단'을 운영하는데엔 임요환의 영향이 절대적이었습니다만,
기존에도 프로게이머들은 팀을 짜서 활동을 했었고, 프로게이머 여러명을 후원하는 스폰서도 이미 있었기 때문에 '게임단'은 충분히 나올 수 있었다고 봅니다.
혹, 스타1에서는 끝끝내 개인스폰 위주로 돌아갔을 수 있습니다만, 어쨌든 그게 상금헌터 위주에서 몇몇만 기업스폰을 받는 수준에 머물렀을 것 같지는 않구요, 더더군다나 롤이 자리잡은 후엔 프로게임단이 만들어졌을 겁니다.
문앞의늑대
16/10/13 18:58
수정 아이콘
이스포츠란 단어 자체가 스타크래프트를 통해서 나왔고 스타크래프트의 아이콘이 임요환이니 상징성이 충분하다고 할 수 있죠.
게임대회야 스타이전에도 국내외포함해 있긴 했지만 그저 게임대회였죠. 파탈리스트같은 게이머가 개인스폰서를 받고 시그니쳐 그래픽카드등이 나오기도 했으나 한사람만의 특이한 케이스였고 퀘이크판이 커진다거나 스타판이 커진것과 비교할정도는 아니라고 봅니다. 스타는 확실히 게이머들만 즐기는 게임대회에서 보는사람까지 즐기는 스포츠로서 가능성을 보여줬죠. 임요환은 그 중심에 있었구요. 따지자면 온게임넷과 해설진등이 초창기 바닥을 같이 닦은거지만 아무튼 대중이 원하고 기억되는건 상징성 있는 아이콘이니간요.
이 가능성을 토대로 롤이나 카스 워크등 지금의 이스포츠거 이어져오고 있다고 봅니다. 외국관계자들도 이스포츠 시초이자 성지하면 한국이라는데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거의 없을거에요. 머 현재도 그렇고 앞으로도 자본의 차이로 외국쪽 시장이 더 커지겠지만 이스포츠의 시작은 한국인것은 바뀌지 않을거니간요.
bemanner
16/10/13 18:58
수정 아이콘
임요환이 없었으면 스1에서는 '프로' 대신 실업팀 정도 규모였을 거 같고, 롤에서 처음으로 프로스포츠가 만들어졌을 거 같습니다.
개념테란
16/10/13 18:59
수정 아이콘
없진 않겠지만 지금보다 수준이 떨어졌겠죠.
카바라스
16/10/13 19:11
수정 아이콘
해외까지 아우른다면 어느정도 축소해야겠지만 국내만 따졌을때 임이 미쳤던 영향력은 독보적인 수준이라고봅니다.
16/10/13 20:38
수정 아이콘
해외 e스포츠는 한국과 비즈니스 모델부터 프로덕션까지 그냥 아예 느낌이 다르죠. 한국에게 영향을 받은 영역이 있다고 하더라도 좀 마이너한 요소고... RTS 쪽은 좀 비벼볼만 하지만 AOS나 FPS류는 그냥 임요환 없었어도 별 차이 없었을거라 생각합니다. 한국에서는 영향력이 가장 큰 인물이라는 건 당연히 부정할 수 없지만 임요환 없었으면 판 자체가 없었다는 주장은 비약의 소지가 다분하죠.
캐리커쳐
16/10/13 20:51
수정 아이콘
전 임요환이 돈 받고 게임하는 사람이 아닌 프로게이머를 만들어냈다고 보는 관계로 임요환이 매우 대단하다고 봅니다.

임요환이 대단한 건 잘생긴 애가 게임도 잘 하는데 기성세대에 어필할 프로의식까지 있었다는거죠.
Paul Pogba
16/10/13 21:14
수정 아이콘
에디슨없어도 전구는 누가 만들었겠죠

다만 임이 더 가속화시켰다고 생각합니다
16/10/14 19:12
수정 아이콘
제가 초등학생때 저도 모르던(가물가물하던, 2000초반) 임요환을 부모님은 알고계시더라구요.. 지금 생각해보면 참 놀랍습니다. 임요환선수의 인지도는 실력도 실력이지만 그건 당연한거고 잘생긴 외모가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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