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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0/11 02:08
먼저 헤어지자고 한 그분도 이별이 아직 힘겨울지도 몰라요.
이별이 정말 고통스럽기는 하지만 어찌보면 좋은 것일 수도 있다고 봅니다. 잘 맞지 않는 사람과 계속 사귀어봐야 결국 둘다 상처뿐이거든요. 연애란게 꼭 결혼까지 가야만 잘 되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헤어지기로 결정했더라도 사귀던 기간만큼은 인생의 행복한 기억이잖아요. 자기 감정 억누르면서 영웅이 될 필요는 없죠. 이별이 아프고 공허한건 당연한거니 그런 감정 굳이 회피하려하지 마시고 인정하고 받아들이세요. 바쁘게 지내시고 날 아껴주는 주위 사람들과 자주 어울리시구요. 혼자 외롭게 지내지 마세요! 누구나 경험을 통해 배우잖아요. 이별도 마찬가지죠. 다음에 누군가와 사귈때는 어떻게 행동할 건지 미리 배운걸테죠. 누군가에게는 마음을 추스르는데 1년도 긴 기간이 아닐 겁니다. 그래도 결국 어느 정도 시간이 해결해주는 것도 사실이에요.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는 데 시간이 걸리는 것처럼, 이별한 후에 아픔을 극복하는 데도 시간이 필요한 법이죠.
16/10/11 04:27
저도 3년 반동안 만났던 그 친구와 헤어진지 벌써 1년이네요.
그 친구는 저랑 헤어진지 딱 2달만에 새로운 남친을 만나서 얼마전엔 결혼하더군요(전해들은 겁니다만). 오래 사귄 커플이 헤어진 직후 오직 결혼을 위한 배우자를 찾아 빨리 결혼한다는 이야기 많이 들었고 주변에도 많이 봤지만 그게 제가 될줄은 몰랐습니다. 전 아직도 그 친구가 생각나고 밤마다 외로움에 몸서리치고, 그래서 소개팅도 잘 안되서 아직도 혼자인데 말이죠. 결혼하기 싫었는데 제가 너무 결혼을 강요해서 헤어지자던 그녀, 넌 결혼할 준비가 안되어있다던 그녀... 시집가서 잘 살길 바랄 뿐입니다. 제가 차도 없고, 돈도 없어서 참 못해준 게 많았더랬죠.
16/10/11 09:07
저도 4년 만났던 친구와 헤어지고 6개월 뒤에 다시 만나서 지금 잘 사귀고 있습니다...
제 절친도 6년 만난 친구와 얼마 전에 헤어지고 힘들어 하길래 같이 수영도 하고 농구도 하고 해주고 있습니다. 완전히 잊을순 없을 겁니다. 같이 한 시간과 추억이 많은걸요... 힘내시길 바랍니다.
16/10/11 10:57
정말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던 사람이 떠나고 일상생활은 잘했지만 기억에는 항상 있네요.
몇년 있으면 20년 됩니다. 일년에 몇번 생각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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