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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9/29 22:09
신야, 양양부터해서 맨 아래 계양까지 내려가니까 실제로도 면적이 크긴하죠. 근데 인구는 면적대비로 따지면 중원에 비하면 적었죠. 삼국시대까지는 하북지역이 짱짱이였으니까요. 양자강 이남은 오나라때부터 본격적으로 개발되기 시작하는데, 특히 형주지역은 명나라때 유민들이 유입되면서 '호광숙, 천하족'이라는 속담이 나오듯이 많이 발전합니다.
16/09/29 22:23
요즘 삼국지 보면서, 세력도랑 지리 잘 정리된 자료를 보고 싶은데 생각보다 잘 없더라구요.
삼국지에도 형주는 지겹도록 나오죠. 요즘의 어디 지역이며, 요즘도 중요도나 번영도가 큰 지역인 지도 궁금하네요
16/09/29 22:54
후한서 군국지에 군국별 인구정보가 나와 있습니다. 대략 140년경의 인구입니다.
- 이때 후한의 지배력이 미치던 영역의 인구가 현재의 대한민국 인구(북한 지역 제외) 수준입니다;;; 물론 황건란 이후 인구는 급감하므로, 그 숫자는 비율 정도로 참조하시는 게 좋습니다. 삼국지 게임의 지명은 게임성을 위해 연의 기준으로 널리 알려진 지명을 골라낸 곳이어서 군국과 딱 일치하진 않습니다. 해당 지명의 연혁을 제대로 찾으려면 약간 공부와 검색이 필요하긴 합니다. 한자능력이 되시면 중국어 위키를 보시는 게 가장 찾기 편합니다(물론 간자체는 좀 익숙해져야 함). 형주는 대략 627만 정도 되는데요(1만 이하 편의상 반올림, 실제 호구조사는 정확성은 별론으로 하고 1명 단위까지 됐습니다). 남양이 244만으로 전체의 1/3이 넘고, 장사 106만, 영릉 100만, 남군 75만, 계양 50만, 강하 27만, 무릉 25만 순입니다. 조조의 형주 남하 이후 남양군은 사실상 후한 중앙정부(이후 조위)의 지배 하에 있었고, 조조는 남군 북쪽까지 먹고 거기다가 양양군을 설치합니다. 즉 적벽에서 대판 깨졌음에도 불구하고 형주의 40% 이상은 먹었다는 이야기입니다. 동오의 양주가 434만이고 익주가 724만입니다. 손권이 유비의 입촉 이후 형주 내놔라 한 데는 다 이유가 있는 것이죠. 결국 유비는 익양대치 후 3개 군을 넘겨줍니다. 그게 장사, 영릉, 강하이고, 형주 중심인 강릉이 있는 남군은 유비가 먹었지만 인구로 따지면 손권이 더 많이 먹었습니다. 이후 이릉 전투로 남군, 계양, 무릉까지 말아먹으면서, 최종적으로 촉과 오의 국력은 1:2 정도로 벌어지게 되지요. 게임상 지명이면서 군국의 명칭이 아닌 곳은 완, 신야, 양양, 시상입니다. 완, 신야는 남양군의 1개 현이구요. 특히 완은 남양군의 치소입니다. 양양도 남군의 1개 현이었지만 위에서 본 바와 같이 나중에 따로 양양군이라는 명칭이 생깁니다. 시상은 원래 형주가 아니라 양주의 예장군의 1개 현이었는데, 강하를 위와 오가 남북분할로 점유하게 되어 강하군이 반쪽이 되자 오나라가 사이즈를 키우기 위해 갖다 붙였습니다. 다른 주의 인구도 보시려면 후한서 군국지로 검색하시면 찾을 수 있을 겁니다.
16/09/29 23:10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비교해 보니까 형주가 인구가 많기는 한데 다른 주들보다 압도적으로 크거나 하지는 않네요. 역시 게임 편의상 비중을 올린거였네요.
생각해 보니 손제리는 익양대치로 받을거 거의다 받아놓고 통수친거네요. -_-;; 손가놈 인성이...
16/09/29 22:56
저도 우연히 본 동영상인데
https://www.youtube.com/watch?v=Y5CyZJgiuVE 혹시 도움이 될지 모르겠습니당~
16/09/30 17:13
춘추시대부터 양자강 제국의 맹주이자 혼자 황하강 주변국 전부와 맞짱뜨던 초의 중심 근거지였던만큼 형주는 기반시설도 인구도 많은 주였던것은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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