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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9/25 18:02
왓챠에서 유사한 영화 검색해보니, 도그빌과 엑스페리먼트가 눈에 띄네요. 재난영화류는 아니지만 인간 집단의 광기에 대해 얘기하는 부분에서 비슷합니다.
16/09/25 21:35
보고 나서 한동안 후유증이... 끝이 너무 충격적이었어요. ㅜㅜ 결말 때문에 극장 개봉 당시엔 혹평이 많았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좋은쪽으로 재평가 받더라구요.
재난SF 영화를 찾으시는 거라면 클로버필드, 집단광기에 관련된 영화라면 더헌트 추천드려요.
16/09/26 07:48
제목 그대로 안개 같은 결말이었다고 봅니다
인간의 삶도 안개속에 있는 것처럼 멀리 앞을 내다볼 수 없고 예측불허 하다는 것을 말하는 걸로 보입니다.
16/09/29 15:19
개인적으로는 미스트의 상황을 (특정 상황에서) 인간이 이성적/합리적이라고 믿는 판단들이 사실은 그렇지 않을 수 있다는 메시지로 보고 있습니다. 주인공은 응당 그래야 할 법한 행동을 취하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고, 반대로 영화 초반에 맹목적으로 아이들을 구하고자 뛰쳐나간 어머니는 멀쩡히 살아있었지요.
사실 마지막에 남은 인물 구성에 대해는 크게 눈 여겨 보지 않았었는데, 이 같은 맥락에서 억지로라도 의미 부여를 해보자면.. 남성 한정, 여성 한정 등 특정 집단의 특성으로 왜곡된 판단/결과가 아니라 성인남성/여성/노인/아이 등 다원적 집단의 보편적 판단/결과로 해석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렇게 되었을때 첫 문장에서 서술한 인간의 이성/합리에 대한 의심은 더욱 보편적인 의심이 될 수 있을 것 같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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