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6/09/24 17:19
장기이식 세부전공자는 아니어도 생물 전공자로서 답을 드립니다.
요즘에 3D organoid (3차원 장기유사물) 배양 기술이 발전해서 생체 밖에서 장기 비슷한 것은 키울 수 있습니다. 배양엑에 들어가는 영양 물질은 상당히 복잡하고 (물질 하나 더 넣는다고 짠 하고 나오진 않을겁니다... Primary cell culture 하는 것도 엄청 다양한 성장인자를 넣어서 키우는데 장기는 더 하겠죠. ) 현재 기술 수준은 organoid 배양을 연구용으로 사용하는 정도지, 아직 제가 아는 바로는 굵직한 저널인 Nature Cell Science 등에 organoid가 임상이나 전임상 단계에서 성공적으로 사용되었다는 것은 못봤습니다. (보신 분 계시면 링크 부탁드려요. 저도 궁금합니다!) 2020년 쯤에는 가능하련지 잘 모르겠지만...... 현재는 나아가야 할 길이 상당히 많을것이라 생각해요. 이식 과정에서 면역 문제도 클 것이고, 생체 밖에서 키운 것이 생체 내에서 문제 하나 없이 작동하는 것은 또 큰 일이라 생각합니다.
16/09/24 17:56
답변 감사합니다~
몇천개 몇만개 접시에 세포랑 성장인자 몇 개 던져두고 몇달뒤에 성공한거 찾는줄 알았는데 전혀 아닌가보군요^^; 초대배양세포로 검색하니 정보가 많이 나오긴 하는데 너무 어렵네요ㅠㅠ 사람 임상은 성공하면 난리나지않을까 싶네요. 잘은 모르지만 iPS는 면역문제는 없지않을까 싶은데 만들어진게 작동한다는건 또 예상치못한 문제가 생길수도 있겠군요 생각해보니 어찌보면 신의 영역에 다가가는거같기도 하네요 덜덜
16/09/25 01:31
윗 분이 설명해 주신 것처럼 필요로 하는 장기를 만들어내기 위해 최근 여러가지 세포들을 섞거나 단일세포를 3D로 배양해서 장기의 씨앗(bud)을 만들어 하나의 장기로 키우려는 시도(organoid)가 진행중이구요, 통상의 방법은 기존 장기에 존재하는 세포들을 다 제거한 이후에(돼지의 장기라든지...) 원하는 새로운 세포를(사람 유래 세포들이겠죠~) 채워넣는 형태의 연구, 혹은 3D 프린팅 기술을 통해 잉크 대신 세포들을 원하는 형태(만들고자 하는 장기)로 재구성하려는 시도들이 진행중입니다.
제일 첫번째 방법의 경우 실제 상용화를 위해 간 organoid를 대량생산하여 필요로 하는 생체 내에 여러 개 심음으로써 활용해보고자 하는 시도(간부전이나 간암 같은 케이스에서)가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완전한 하나의 장기를 만들어내는 건 무척 힘든 일이겠죠...일단 굉장히 다양한 세포를 만들어 내야 하고, 그렇게 만들어진 세포가 실제 수행해야 하는 기능을 해내야 하니까요.
16/09/25 16:56
아 돼지장기를 그렇게 사용하는군요. 찾아보면 찾아볼수록 정말 신기할따름입니다. 3d프린팅이용도 그렇고 이런 기반기술들을 보니 이미 장기이식이 성공했어도 이상하지않을거같네요 크크.
답변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