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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9/23 17:55
수급가능여부가 먼저라고 봅니다.
발주를 내는게 아니라 날짜까지 가능한지 문의를 하는거고 가능하다면 그뒤에 a사와 세부 내용을 정해야한다고 봅니다.
16/09/23 17:56
저도 글쓴이분 의견이 맞다고 생각하는데...
10월 말까지 생산해달라고 요청할 경우, 해줄 수 있나라고 물어봤을 때 B업체의 대답은 셋 중 하나에요. 1. 무조건 된다. 2. 조건에 따라 될 수도, 안 될 수도 있다. (가격, 수량 등등) 3. 절대 안 된다. 일단 3번인지 아닌지는 확실히 확인하고, 2번이면 어느 정도를 원하는건지 생각해보고 A랑 협상하는게 맞을거 같아요. A랑 협상 다 해뒀는데 B가 죽어도 못 해준다고 하면 A한테 더 큰 실례 아닌가요...
16/09/23 18:00
마치 닭이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이런 문제같은데요. 신규고객보단 기존고객의 대한 신의가 저 개인적으로도 맞다고 봅니다. 그래서 A사와 협의하여 확실한 컨펌을 받고 진행해야 되지 않을까 싶네요. 디테일한 부분까지는 몰라서 이것이 완전히 옳은지는 실은 잘 모르겠습니다.
16/09/23 18:05
글쓴분 의견이 맞는것 같습니다.
A업체와의 거래승인이야 확정이 되어도 외국회사에서 일정 못맞추면 500개짜리 거래 날아가고 대량 공급을 꾸준히 해줄수도 있는 회사와의 관계도 깨질것 같은데요.
16/09/23 18:06
신뢰의 문제가 아닐까 싶네요.
B는 계속 거래해 온 곳이고, A는 처음 거래하는 데다가 평소 취급량 이상의 대량 주문이라면 혹시라도 추후에 딴 소리를 할 가능성도 있고 하니까요. 그리고 B회사에게 먼저 묻는 거 자체가 신의를 잃는 행동인가 아닌가 이게 두 사람의 생각 차이인데, 상식적으론 말이 안되지만 실제 사회는 그렇게만 돌아가는 건 아니니까요. 옳다 그르다 보다도 평소 어떤게 관행이었나도 중요할 것 같네요.
16/09/23 18:09
저라면 폭음님 의견에 한표입니다. B 회사에 발주를 바로 하는 것이 아니라 이런 오더가 있을 수 있으니 공급이 가능한지 물어보는 것은 무역에 있어 흔한 일이며 전혀 신뢰 관계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역으로 A 회사와 가격까지 모두 협의가 완료되었는데 이후에 B 회사에서 공급 불가라는 답변이 오면 A 회사 입장에서는 쓸데없는 시간과 노력을 낭비한 셈이 됩니다. 단순히 A 회사 뿐만 아니라 다른 소문이라도 나면 다른 기존 고객 및 잠재 고객에도 안 좋습니다.
16/09/23 18:40
공급이 가능할지 불가능할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먼저 구매자쪽과 가격협의 와 컨펌 후 이게 공급 가능할지는 문의한다고요?
반대 아닌가요? 구매자와 이미 합의를 본 후 이행을 못하는게 신용 떨어질 일 아닌가요?
16/09/23 18:42
A랑 먼저 협의했는데 물량 공급 안되면 그게 더 신뢰도에 악영향입니다.
A에서 이런 요청이 왔는데 협위를 위해 물량수급 가능여부를 알고 싶습니다. 라고 B에 먼저 물어봐야죠.. 폭음님 아버지처럼 했다가 몇번 문제생긴적 있어요..
16/09/23 19:17
취급하시는게 어떤 물건인지 여쭤봐도 될까요?
아무래도 품목에 따라 아버님이 말씀이 더 효율적인지 글쓴이님 의겸이 효율적인지 판단이 설 것 같아서요
16/09/23 19:34
동종 업계 근무 경험에 의하면 프로세스는 다음과 같습니다.
1. A 업체와 계약 하기 전 B 업체를 통하여 [해당 물량 발주 시, 해당 기간 까지 거래가 가능한가 및 비용 체크] 실제로 발주하는 것이 아닌 일정 및 단가의 체크입니다. 2. B 업체를 통하여 컨펌 받은 날짜를 Shipping Condition 을 고려하여 A 업체와 발주 논의 및 가격 협상. 3. A 업체와 계약 최종 확인 후 B 업체 발주. (B 업체에 발주를 진행하기 이전에 A 업체와의 발주 계약 마무리) 위의 과정은 솔직히 길어봐야 2,3 일이면 해결됩니다. 말씀하신데로 전화 몇통으로 서로 해결되고, 계약 작성도 서로 일정상 무난하게 진행될 여지가 크거든요. 무역에서는 항상 단순 발주 일정이 아닌, 배송 상태를 감안한 일정을 체크 해야 합니다. 즉, A 업체가 10월말까지 [받기] 를 원하는 것인가가 중요한거지, 10월말까지 [배송]이 되는 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니까요. 즉, 발 빠르게 A,B 업체 양쪽과 커뮤니케이션을 하셔야 합니다. B 업체에게 발주 물량의 가능 여부를 체크하는 것은 물류 쪽에서는 전혀 실례가 아니고 [당연히 해야 하는] 일입니다. 그걸 안 하시면 오히려 큰 낭패를 보는 경우가 생깁니다. 무조건 B 를 통한 발주 물량, 발주 후 배송 일정을 체크 하고 A 와의 계약을 진행하셔야 A 와의 문제가 생기지 않습니다. 또한 해외에 있는 B 업체와는 발주 및 기타 발주 컨디션에 대한 사항을 꼭 통화가 아닌, 반드시 메일등으로 근거 자료를 보관해두세요.
16/09/23 19:40
저도 아버지와 일을 같이 하면서 느꼈는데..
사람이 나이가 들수록 문제 발생 소지가 없는 안전적인 성향으로 바뀌는 것 같습니다. 아버지 입장에서는 아직 발생하진 않았지만 A 업체에 대해 신용이 없는데, 진행 했다가 재고로 떠안을 걱정이 먼저 드시는게 아닐까요. 결과에 따라서 누가 잘했는지가 결정되기에 지금 누가 옳은지 강하게 따져봤자 좋을 게 없을 듯 합니다. 저도 일 진행할려고 하면, 아버지는 잘되는 상황 보다는 안되는 상황에 서서 문제 발생할 소지가 있는 부분만 지적하셔서 꽤 스트레스 많이 받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버지와 부딪힐 때 마다, 아버지한테 제가 열심히 뛰어서 사업 키워보겠으니 아버지는 지켜봐 주시고 힘든 일 생길 때 도와달라고 하면 아버지는 못 이기는척 받아주셨던 것 같네요. 아버지랑 같이 일할 때는 아버지 간섭이 싫어서 혼자 일하고 싶었는데.. 세월이 지나니 아버지랑 일할 때가 오히려 그립네요.
16/09/23 21:19
아버님께서는 B 업체에서 10월까지 해당 물품의 공급이 가능하다고 했는데, A업체와 계약이 되지 않을 경우를 걱정하시는 건가요? 보통 재고와 납기 확인은 계약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루어집니다. 납기와 가격을 알아보고, 그 후에 계약을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인 순서입니다. 따라서 해당 내용을 먼저 알아보았으나, 진행이 되지 않았다고 해서 B 업체와의 관계에서 신의가 떨어질 일은 없습니다. 반복적으로 납기나 가격 등만 체크하고, 정작 발주는 한번도 진행하지 않았던 경우가 아니라면요.
특히 해외 발주가 진행되어야 하는 품목은 언제까지 공급이 가능한지 B 업체와 납기 먼저 확인하셔야 합니다. 해외 발주는 사전에 납기를 확인하고 계약이 진행되어도 현지 사정에 따라서 공급 일정에 차질이 생기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글쓴분께서 생각하시는 순서대로 일을 처리하는 것이 맞습니다. A 업체와 먼저 가격까지 컨펌을 했다면, A 업체에서는 요청한 기간까지 해당 금액으로 공급이 된다고 받아들이는 것이 보통입니다. 그런데 B 업체에서 해당 기간까지 물품 공급이 어렵다고 하면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16/09/24 02:28
회사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항상 고객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회사의 입장에서는 A가 고객이니 저는 후자를 택합니다.
그리고 B에게는 계약도 아니고 검토문의 수준인데, 전자처럼 했다가 B가 10월말에 안된다고 하면 어떻게 처리하려고 전자와 같이 생각하는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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