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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9/22 04:09:03
Name 삭제됨
Subject [질문] 좋아하는 여자애가 다른사람에게 고백을 받았습니다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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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민아
16/09/22 04:43
수정 아이콘
이미 좀 떠나간 버스라는 생각은 드네요(물론 아직 정거장에 도착하지 않은 버스일수도 있구요). 여자분이 찐따같다고 생각하진 않을겁니다. 단지, 뭐 같이 썸탄적이 없다는게...
근데, 인생경험한다 생각하고 질러도 돼요. 조금씩 성장하면서 맘맞는 사람 찾는거죠. 저도 여러사람 차고, 차이고 20대 후반 되서야 연애다운 연애를 하고 있는데, 용기냈던 지난 날의 나에게 참으로 감사한 요즘입니다.
배고픕니다
16/09/22 04:57
수정 아이콘
흠..같이 영화도 5편넘게 보구 카페가서 세네시간씩 얘기도 하고 그랬었는데..
겨울에 자기 주머니없는 옷 입고왔다고 춥다고 제 주머니에 손집어넣고 그랬었는데도 썸이 아닐 수 있나요?
그것보다 인생경험한다고 질렀다가 사이 멀어지면 고민입니다. 이미 제 삶에 너무 깊숙히 들어온것 같아서요..
매일매일 일어났을때부터 잘때까지 얘기하다보니 너무 집착하게되는거같고.. 여튼 질러보라는 의견 감사합니다
방민아
16/09/22 08:57
수정 아이콘
그 이상 진지한 얘기를 하고 좋아한다고 어필을 하고 상대가 거기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준적 있나요?? 그런게 아니면 그냥 놀고온겁니다.
제 생각에 여자분은 질문자님께서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알고 있을거에요. 그런데 질문자님께서 여자분께 얼마나 표현을 했는지, 서로 관계가 얼마나 가까운지 이 글론 알 수가 없습니다. 느껴지기엔 그냥 굉장히 친한 이성친구1 정도 같아요. 고백하세요. 본인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과 정성을 들여서요. 단, 배려는 필요하겠죠 :)
16/09/22 10:36
수정 아이콘
아닐수도 있어요
산악왕트래킹
16/09/22 04:51
수정 아이콘
말하지 마세요. 지금 타이밍은 영..
배고픕니다
16/09/22 05:01
수정 아이콘
저도 고민되는게..이 친구가 어차피 내일도 내일모레도 매일매일 도서관에서 그사람 만날텐데
저보단 그사람이 더 지금 친숙할 수 있고 대놓고 거절하기도 그럴수 있다고 생각해서요..
그냥 어떻게해야 될지 모르겠어요 확실히 지금얘기해도 저한테 올 확률은 거의없다고 생각되지만요
속이 너무 답답해서..답변감사합니다
산악왕트래킹
16/09/22 05:17
수정 아이콘
정말 간절하시면

꽃 사들고 직접 찾아가세요.

꽃다발 괜찮은 걸로요.
Jon Snow
16/09/22 05:01
수정 아이콘
저라면 질러볼것 같네요
다만 지금 관계가 어떤건지 파악이 안되는데 깨질 각오는 하셔야 할듯
16/09/22 05:19
수정 아이콘
어짜피 원거리로 오프라인으로 만날 기회가 안 날 때 질러버리고 관계를 어느쪽으로든 정리하는게 편하긴 합니다.
여자분은 대화 내용으로 보아하니 전혀 연애 대상으로 생각안하고 있어서 지금 지르면 관계가 아예 끊어지는 쪽으로 방향으로 더 틀어져 있을 것 같기는 한데, 멀리 있는 사람 때문에 신경쓰이시고 다른 일이 안 잡히시는 것보다 지르면서 끊어버리는게 본인을 위해서 나은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의외로 잘되면 그것대로 또 좋은거니, 질러서 관계가 끊어지든 잘되든 모두 본인을 위해서 좋다고 생각합니다.
16/09/22 05:26
수정 아이콘
고백하는 게 어떨까 싶네요.
여자 분이 아저씨라는 분과 사귀게 되면 멘탈 감당할 자신 있으신가요?
자문자답이긴 하지만 고백받고 고민하겠다 대답한 것만으로도 질게에 질문하시는데 그걸 감당할 수 있을 리 없죠.
지르고 확인하는 걸 추천해드립니다.
그 동안 대쉬 받은 걸 다 말하고 일상을 공유했던 게 편한 친구라서 그랬던 건지,
'나 이렇게 많이 대쉬 받고 있으니 고백해'라는 의미로 던졌던 건지 확인할 수 있는 기회네요.
(지금은 전자일 가능성이 크지만...)
어찌됐든 여자 분과 사귀지 않으면 언젠가 연락은 끊어집니다.
특히나 얼굴 자주 보기 힘든 사이는 그게 1년을 넘어가기가 힘들어요.
잘 되고 안 되고를 떠나서 지금이 마지막 기회라고 보여집니다.
Outstanding
16/09/22 05:33
수정 아이콘
먼저 30살을 아저씨라 칭하시다니 저주 한표 받으시고요... 작년 겨울에 사귈수 있을거 같다고 느끼셨으니 여자분도 그런 분위기를 감지했겠죠. 근데 여자분 입장에서는 고백이 안 들어오니 자길 그냥 친구로 생각하는구나 이런 상태로 굳어진 듯 하네요. 아무렇지 않게 고백받는 얘기를 하는걸 보면요. 다만 좋게 생각한다면 글쓴님의 질투 유발을 위해 그런 얘기를 한다고도 볼수 있겠지만 사실 전자의 느낌이 더 커보입니다.
저라면 이때 지를거 같습니다. 다만 좀 강하게 지르는게 좋을거 같아요. 좋아하는거 같아 (x) 그동안 좋아했었나봐 (x) 널 좋아해. 이번 기회에 확실히 알게 되었어. 다른 사람과 네가 만난다는 생각을 하니 도저히 견딜수 없더라고 (o) 물론 안된다면 친구도 쉽지 않겠죠 흐흐
16/09/22 11:23
수정 아이콘
30살을 아저씨라 칭하니 저주 한표 받으시구요 크크크크 표현력이
파랑파랑
16/09/22 06:36
수정 아이콘
저라면 담담히 고백할 것 같아요.
이번에도 어물쩍 넘어가면 앞으론 더 힘들것 같고
설사 고백하고 차인다해도 그게 후련하죠.
참된깨달음
16/09/22 06:43
수정 아이콘
고백하세요. 고백 안하면 남은 인생 두고두고 후회합니다.
그 아가씨가 고백 받았다고 님에게 말한 이유는 높은 확률로 '나를 붙들어라 이 멍충아'입니다.
새강이
16/09/22 08:58
수정 아이콘
222 이겁니다 제발 그녀를 잡아요
16/09/22 07:42
수정 아이콘
진정성 담은 편지는 남자의 필살기라 생각합니다
스웨트
16/09/22 08:03
수정 아이콘
전 할거면 지금해야 한다고 봐요
지금 어물쩍 넘어가면 다음엔 기회자체도 없다 생각해요
16/09/22 08:23
수정 아이콘
안지르면 한90프로 확률로 뺏길듯
그런데말입니다
16/09/22 08:29
수정 아이콘
질러서 안될 확률이 70%라면 안질러서 안될 확률은 90% 이상입니다.
질러서 잘 된다 = 해피엔딩
안된다 = 시험에 집중
시험끝나고 대답해준다 = 시험에 집중
안지른다 = 고구마 먹은채로 집중안됨
답은 나와있는거 같습니다.
완성형폭풍저그가되자
16/09/22 08:48
수정 아이콘
고백이 싫으면 화내세요.
그걸 왜 나한테 뭍냐고, 네 편한대로 하면 되지 않나고. 내가 너 좋아하는거 너도 다 알고 있지 않냐고.
내가 바보같이 소심하고 부끄럽고 용기없어서 고백 못했지만 더이상 못참겠다고. 나 너 많이 좋아한다고. 그 사람 만나지 말라고.

우린 너무 멀리 있어서 만날 수도 없잖아. 라고 하면 내일 당장 가서 직접 얼굴보고 고백할테니까 기다리라고 하세요.

지금같은 관계면 이렇게 말해서 잘 안되도 이불킥 할 일은 없을겁니다. 잘 안되도 마음은 편해지고, 잘 될 수도 있고요.
16/09/22 10:06
수정 아이콘
이건 좀 도박 같은데요.
잘 되면 크리티컬인데, 안되면 두번다시 못 볼...
완성형폭풍저그가되자
16/09/22 10:30
수정 아이콘
둘 사이에 별로 교류없을 때는 해서는 안되는 방법이지만, 본문내용처럼 둘 사이에 관계가 좋다면 시도해도 나쁘지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대화가 오래토록 지속된다는 것은 기본적인 호감은 있다는 거니까요.
거절당한다해도 여자분의 마음이 부정적으로 바뀌진 않을 확률이 높습니다.
그리고 고백하든 안하든 그 여성분이 다른 이성과 교제를 시작하면 두번다시 안볼 사이가 되는 건 마찬가지니까요.
내가 좋아하는 여자가 남의 여자가 되어있는데 계속 연락하고 본다면 더 안좋은 일만 생길테니, 되든 안되든 결말을 짓기 위해 칼을 빼드는건 올바른 결정이고, 확률적으로도 성공확률이 아주 낮지는 않다고 봅니다.
16/09/22 08:49
수정 아이콘
상대방 남자가 30살이면 아저씨가 아니고 그냥 4-5살 차이나는 오빠아닌가요? 글만 봐서는 시험 결과랑 상관없이 둘이서 데이트 정도는 하고 다닐것 같네요.
건이강이별이
16/09/22 08:53
수정 아이콘
인생은 타이밍이라는..
그런데 만약에 그분이 남의 여자(여자친구나 부인?)가 되서도 지금처럼 연락하고 만나실수 있으시겟어요?
그분의 문제는 둘째치고 글쓴분이요.
못먹어도 고라고 봅니다..
안되도 다음부턴 처음에 분위기 좋을때 못했던 용기를 배우시겟죠.
알카즈네
16/09/22 09:11
수정 아이콘
상황이 상당히 안 좋네요.
좋은 타이밍 다 지나서 성공확률은 많지 않아 보이지만 이번도 어물쩡 넘어가면
그 여자분이 고백을 받든 말든 기회는 영영 없을 듯 합니다.
설레였던 시간은 여기까지니 잘 안되면 접을 각오하시고
최후의 발끈러시 준비하셔야겠네요.

여자분이 고백을 받아들이는 경우와 작성자분이 고백을 질렀다 실패하는 경우 모두 멘탈이 박살나실텐데
그래도 후자가 백번 낫죠~
16/09/22 09:34
수정 아이콘
시험 며칠 안남았는데 흔들기는 영.....
지금 시험으로 머리 터질텐데요.
걱정말아요 그대
16/09/22 09:48
수정 아이콘
이미 타이밍과 용기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끼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이점은 축하드리구요.
근데, 시험은 글쓴분이 보는게 아니라 여자분이 앞두고 있는거 아닌가요? 리플들 보다보니 제가 헷갈려서;;

고백은 본인의 선택으로 보셔야 될겁니다. 시험 며칠 안남은 상태에서 저렇게 흔들면 90% 이상의 확률로 잘안된다고 봐요.
아모르겠고, 불안해죽겠어! 내마음이라도 고백하자 싶으시면, 당장 만나서 고백하시구요.
정말 놓치고 싶지 않다 싶으면, 며칠 안남은 시험 잘볼수있도록 독려&시험끝나자마자 약속 잡아서 고백 이게 괜찮은것 같아요.
16/09/22 10:15
수정 아이콘
지금고백 하지 않는다면 한가지 확인할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시험보는 날 시험 끝나고 만나자고 해보세요. 거부하면 아닌겁니다. 높은 확률로 그날 그 아저씨가 만나자고 했을거 같아요.
16/09/22 10:31
수정 아이콘
지금고백 하지 않는다면 한가지 확인할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시험보는 날 시험 끝나고 만나자고 해보세요. 거부하면 아닌겁니다. 높은 확률로 그날 그 아저씨가 만나자고 했을거 같아요.(2)

시험 앞두고 흔드는건 어떻게 생각해봐도 답이 안 보입니다.
마스쿼레이드
16/09/22 10:27
수정 아이콘
끽해야 4살 차이인데 아저씨라니.. 부들부들하군요
16/09/22 10:29
수정 아이콘
그땐 그랬던게 불과 며칠 사이에 거짓말처럼 확 식는 경우도 많아요. 지금도 그때같은 행동을 주고 받는다면 모를까 제가 보기엔 연인발전하기 좋은 타이밍은 이미 지나간 듯. 여자 입장에선 한창 좋을 때 간 보더니 뺏길 거 같으니 들어온다 여길지도 모르구요. 물론, 윗분들 말씀대로 떠보면서 질투유발 무언의 시위를 하는 걸 수도 있습니다. 당사자가 아닌 사람이 본문 글 몇자만으로 제대로 판별하기는 힘들어요. 극단적으로 말씀드리면, 대쉬 받은 경험이 많다하니 남자조련에 능할거고 글쓴분도 어장속 물고기 였을지도 모르는 일이구요.
도라귀염
16/09/22 10:31
수정 아이콘
포기하면 편합니다 포기하고 그시간에 자기개발에 투자해서 님이 30살때 더 멋진 남자가 되어서 더 좋은 여자를 만나심이
사악군
16/09/22 10:57
수정 아이콘
저는 그 비슷한 타이밍에 고백해서 사귀었어요. 다른 남자가 살짝 간볼때쯤..?
그런데 고백2빠는 확실히 좋은 타이밍은 아닌것 같긴 하네요..
네가있던풍경
16/09/22 10:58
수정 아이콘
글쓴분께 가장 좋은 케이스는 그 분이 '나 이렇게 인기 있다'고 어필하는 거겠구요. 그렇다면야 아직 희망이 있지만 애초에 글쓴분이 확신하는 '고백하면 바로 사귈 수 있다고 생각할정도까지 갔는데' 라는 내용이 여자분 입장에선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좀 더 높습니다. 연애경험이 없으시다면 더더욱~ 아무튼 어떤 상황을 고려하든 간에 저라면 시험 끝나고 한 번 만나자고 해서 진중하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쪽을 추천드립니다. 되면 더할나위 없이 좋고, 안되도 경험치는 쌓이니까요.

그리고 이건 여담인데 카톡 매일매일 수십통하고 전화 한다고 그렇게 연락하는 남자가 나 밖에 없을거다 라는 확신은 안 하시는게 좋습니다. 그 여자분의 성향은 모르겠지만 저 오빠 말고도 연락하는 남자 더 있을 수도 있어요. 좀 심한 여성분들은 남자친구 있는 것도 숨기는 경우도 있구요.
배고픕니다
16/09/22 11:07
수정 아이콘
다들 답변 감사드립니다 댓글보고 부족한 정보 추가하자면 여자애가 시험보느라 매일 도서관가는거고
아저씨라는 표현은 이친구가 첨에 썼던표현인데 나이차 얼마안나서 나중에 오빠라고 불러줬더니 좋아했다고했습니다 그뒤로는 아마 그렇게 불렀을것같구요
당연하게도 시험끝나고 놀러가기로 했답니다 이건 첨에 친해지는와중에 얘기나온거고 오케이된얘기구여..

고백하라는 얘기가 3 시험볼때 흔들지말라는 얘기가 2정도 되는것같네요..자고일어나보니까 흔들지말자는 쪽이 제 심정입니다만 어떻게될지 모르겠어요..
또 밤에 답답해서 잠못이루게되면...그심정에 제가 무슨짓을할지;;

댓글이많아 일일이 답변못다는점 양해바라며
감사드립니다
최초의인간
16/09/22 13:14
수정 아이콘
시험볼때 흔들지 말고 끝나는 날 찾아가서 고백하는 게 최선이라 봅니다.

현재 심리상태는 1.공부에 집중하고 있어서 본인이 고백 받는 일이나 누군가 여기에 대해 신경쓰여 하는 일에 대해 무덤덤하거나 2.고백한 분과 글쓴분 사이에서 고민고민하고있거나 일것 같은데..
16/09/22 15:53
수정 아이콘
고백하면 사귈수 있을것 같다 -> 직접 이야기 들으신게 아니라면, 조금 남자의 흔한(?) 추측성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글쎄요. 저는 맨 위댓글 말처럼 떠난 버스 같습니다만 한번 지르시는것도 괜찮은것 같아요. 제일 최악은 그 "아저씨'라는 분이랑 여자분이 잘되서 글쓴이님 안절부절하게되는 상황같아요.
16/09/22 16:19
수정 아이콘
어짜피 가만히 있다가 다른 남자와 메이드 되면 그걸로 연락은 끊어질텐데 늦었지만 생각 있으면 지금이라도 질러서 패 까봐야죠.
그런데 모양새는 좀 우스꽝 스럽게 됬네요.
어른이유
16/09/23 10:54
수정 아이콘
내가 아저씨라니...
16/09/23 20:27
수정 아이콘
많은 분들이 타이밍이 나쁘다라고 하셨네요..
제 개인적인 경험에 비추어 봤을때, 지금보다 상황이 나빠지기만 하지 좋아지진 않을거에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시고 고백하세요. 시험끝나는 날 시험장 앞에 찾아가서 밥사주고 데이트하듯이 시간보내고 고백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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