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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9/20 19:25
거절당하는걸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죠.
그래서 음식을 누군가가 권하면 특별한 이유가 없는한 사양은 하지 않고 대신 조금만 먹습니다.
16/09/20 19:39
윗 분들 댓글처럼 거절당하는 걸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본문의 경우는 다를 수도 있지 않을까요? 김밥 드세요 했을 때 지금 밥을 많이 먹어서 배가 터질 거 같아요 했으면 안 권했을 거 같아요. 직원분이 정색한 이유도 있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 첫번째 상황에서는 먹고싶지 않아도 한두개 먹는 척이라도 하면서 꼈어야 되지 않나 싶기도 하고 그러네요. 김국진/강수지 저 상황은 저도 티비로 봤는데, 여자 입장에서는 딱 끊는 게 매정하게 느껴질 수 있지 않았을까요? 그 상황에서는 한번만 그런 게 아니고 강수지씨가 권하면 계속 김국진씨가 끊더라고요. 고춧가루 넣어서 먹음 맛있어? 그럼 나도 조금 넣어볼까.. 하고 넘길 수도 있는 건데.
16/09/20 19:41
사람마다 진짜 달라서 요건..
저는 드셔보세요 하고 거부하면 먹기 싫은가보네 하고 넘어가는데 먹는걸 거절하면 싫어하는 타입이 또 있어요. 근데 군대나 특수상황이 아니고서야 싫으면 안먹어도 되긴 하죠..
16/09/20 20:10
저는 저 상황만 가지고 판단하긴 조심스럽고 그동안 상황 속의 사람들과 쌓인 관계가 어떻게 형성되었느냐에 따라 달라졌을거라 생각합니다.
과자나 김밥을 같이 먹는게 사소하고 그리 중요하지 않은 일이라 느낄 수 있다면 상대방 입장에서도 이런 사소한 것까지 거절하냐라고 느낄 수도 있으니까요.
16/09/20 20:13
저도 남한테 이유없이 뭘 받는 걸 싫어해서 거절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그래도 다시 권해오거나 체면치례를 교섭해올 정도면 인상이 좋으신 겁니다(?)
16/09/20 20:49
군대는 선임이 후임에게 명령식이나 챙겨줄려고 하는말인데 "거절"을 당한거이기도 하고, 다 같이 먹는 분위기인데 안 먹는사람 있으면 이상하기도 해서 그럴듯 하구요. 김밥같은건 우방님이 평소에 자주 거절을 하신게 아닐까 느낌이네요.
뭐 그런 경우도 있습니다. 김밥을 "처리"해야되는데, 억지로 먹고들 있는데 안먹는 사람이 있어서 권했는데 거절당했을 경우라든가..
16/09/20 21:22
이해 되는 부분도 있고, 제 성향 상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고 그러네요. 앞으로 비슷한 상황에선 이런 생각도 있구나~ 하고 궁금해 하는 정도에서만 끝내고 이해해야겠습니다^^; 답변 주신 분들 모두 고맙습니다.
16/09/20 22:52
일단 군대 사례는 군대니까 제끼고... 김국진 강수지 사례는 제가 방송을 안봐서 모르겠고...
추측해보자면 '아뇨'라는 말이 먼저 나가서 그런 것 같아요. 대부분의 한국 사람들은 권유에다가 '아뇨'라고 대뜸 말해버리면 기분 나빠하는 사람들이 많거든요. 혹은 상대방에게 호의를 베품으로써 자기만족을 얻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런 기질을 적당히 갖고 계신 분들은 공동체에서 상당히 좋은 분이 되지만, 이게 도가 지나쳐도 너무 지나친 사람이 가끔 있어요. 이런 사람들은 호의를 거절당하면 뻘쭘해하는 넘어서서 '감히 내 호의를 거절해?'라며 상대에게 악감정을 갖기도 하더라고요...
16/09/21 00:59
거절하면서 적합한 이유를 제시하면 상대도 자신이 무시당한다고 느끼지 않으면서 넘어갈 수 있습니다. 아뇨, 속이 좀 안좋아서요. 라던가 아뇨. 방금 뭐 먹었어요 라던가요. 이 둘다 거부 + 이유지만, 아뇨, 괜찮아요는 거부 + 거부로 읽혀져서 상대가 무성의하다고 느낄 수 있죠. 괜찮아요는 이유가 아니라 그냥 내가 먹기 싫다는 의사표현에 가까우니까요. 이유만 둘러대면 어지간히 이상한 선임 아니면 넘어가 주는게 정상입니다. 근데 두번째 알바분 케이스는... 계속 친근해지려는 시도나 소통을 시도했고 그걸 지속적으로 거부하시다가 그게 터진? 상황에 가깝네요.
16/09/21 11:54
혹시 저 김밥 누가 싸온거 아니에요?
누가 직접 만들어온거라 맛이나 보라고 나눠주는건데 굳이 안 먹겠다고 거절하면.. 분위기상 안 좋았을거같긴하네요;; 애초에 배부르자고 먹는 음식이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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