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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9/19 01:31
저요. 3년만나고 몇개월 헤어졌다가 다시 만나서 5년 연애하고 결혼해서 후회없이 행복하게 잘 살고있습니다. 물론 다시 만나는데 엄청난 공을 들여야했고 다시 만난후에도 트라우마같은게 생겨서 서로에 대해 많은 이해와 노력이 필요하더군요.
16/09/19 02:31
찌질하게 매달려도 보고 술마시고 수시로 전화도 하고 이불킥할짓 많이 해보며 결국 다시 만날뻔하기도 했지만 기회를 스스로 걷어찼었죠.
개인적으론 좋은경험으로 남았습니다. 연락하지 말고 기다려라, 잊고 다른 사람 만나라, 내키는대로 해봐라 등등 여기서 뭐하나 정답은 없더군요. 각각에 맞는 성향의 상대방이 있을뿐이죠.
16/09/19 12:11
연애의 온도라는 영화에 나오는 표현을 빌리자면
"헤어졌다 다시 만난 연인이 잘될 확률은 3%래.." 라고 합니다. 뭐 이런 문제에 있어 확률이 뭐가 문제인가 싶겠지만 본문에 0%만 아니면이란 언급이 있어 써봅니다
16/09/19 14:05
헤어지고 6개월만에 다시 만나기 시작했지만 결국 몇달 못버틴 케이스도 있고,
헤어지면서 몇달 지나서 다시 만날 수 있을 거란 미련을 갖고 있었는데, 헤어지고 6개월만에 그친구가 결혼해 버린 케이스도 있습니다. 헤어지고 3년만에 다시 만나서 모든걸 이해하고 결혼에 골인한 케이스도 있습니다.
16/09/19 14:20
고1~고2 약 500일 사귀고 헤어진 다음.. (제가 당시에 집안이 경매에 들어가고 해서, 공부해야지 하면서 차버림... 미쳤지...)
대학교 2학년 때 다시 사겼습니다. 물론 불타올랐지만.... 군대가기 전 헤어졌네요. 다 합치면 800일은 사귄것 같습니다. 결혼은 다른 사람과 결혼했습니다.
16/09/19 15:17
소개팅 했다가 서너번 만나고 차인 후, 1년 후 다시 만나 결혼한 제 케이스도 있습니다. 흐흐...
1년동안 다른 사람들 만나봤는데 이놈이 제일 낫네라고 하더라구요. 후....
16/09/19 16:32
중3때 중1이었던 아내와 결혼해서 28개월된 딸 낳고 살고있습니다
중3때1년 사귐 27살에 3개월 사귐 32살에 사귀자는 말들음 33살에 결혼하자는 말들음 중간중간 1년에 1~2번씩 술 진탕마시고 전화와서 얼굴본적은 있어요 이쯤되면 전화올텐데 하면 귀신같이 전화가 온다는..덜덜
16/09/20 12:43
전 안되더라구요..헤어지고 나서는 내가 좋아했던 그 사람의 모습이 추억으로 생각이 나지만 다시 만나게 되면 꼭..같은 이유로 헤어지더라구요. '아 내가 이것 때문에 헤어졌었구나.' 하구요.
16/09/20 13:36
제일 원하시는 답변을 드릴수 있을만한 경우가 제 친군데,
2년반 만나고 > 1년 헤어지고 > 다시 1년 만나고 > 수도 없이 만나고 헤어지기를 반복함 했던 친구가 지금은 많이 후회하더라구요 애초에 다시 만나지 말았어야 한다면서요 정답은 없지만, 제 짧은 경험으로나마 한 말씀만 드리자면 희망고문만큼 나중에 사람 힘들게 하는게 없더라구요 인연이 닿아 만날때 다시 만나게 되더라도 스스로 희망고문은 하지 마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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