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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16/09/14 06:10:16 |
Name |
AminG |
Subject |
[질문] 기묘한 이야기 에피소드를 찾습니다 |
어디서 봤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습니다.
학교 도서관에서 시간때울려고 빌린 DVD에서 본것 같기도 하고, 케이블이었는지도 모릅니다.
하여튼 내용을 기억나는대로 서술하자면
기억하는 처음 장면은 비행기를 타고가는 사람들이 나오는데 모종의 이유로 비행기가 추락합니다.
그 비행기는 설산에 추락하는데, 살아남은 인물들 중 여자 한명이 부서진 비행기의 철근에 다리가 꿰여 큰 상처를 입습니다.
다른 인물들은 그녀를 버리고 가자하지만 친구 한명은 그녀를 포기하지 않고 데려갑니다.
그러나 다리를 다친 사람을 계속 데리고 있기는 큰 부담이었고, 이미 사람들은 반쯤 미쳤는지 그녀를 살린다며 눈속에 파묻어버립니다.
그리고 생존자들은 허름한 집 하나를 찾아내는데, 그 안에 가만히 앉아 구조를 기다리나 이대로 잠들면 죽을것이 뻔하기에
사각의 방 구석에 의자를 하나씩 두고 30분간 돌아가며 자기로 합니다.
4명중에 한 사람이 깨어있고 30분이 지나면 앉아서 다른 사람의 의자로 가서 자는 사람을 깨우고 자기는 잠들고, 일어난 사람은 또 30분간 기다리다가 자고있는 옆 사람의 의자에 가서 그 사람을 깨우고 자기는 그 의자에 앉아서 자는 방식으로 말이죠.
그러나 이 사이클이 돌아가는 와중에 생존자들은 이 시스템은 4명으로는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여주인공인듯한 인물(다리다친 여자 친구)이 '그럼 나를 깨운건 누구야?' 이러면서 놀라는 장면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근데 제가 기억하는 내용이 확실치 않아서 4명으로 이 시스템이 왜 안되는지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될거같은데)
여주인공은 놀라서 사람들을 다 깨우고 사람들은 살아남아야 한다며 정신을 차리는데, 이 와중에 눈속에 파묻은 친구가 떠올라 그녀를 다시 구해야되겠다 생각하고 파묻은 곳으로 돌아가는데, 그녀는 다행히 살아있었습니다.
다행이라고, 구해주려고 하는데 같이 구하러 간 남자가 삽질을 잘못해 묻힌 여성의 목을 찔러 즉사시킵니다.
이 사건 이후 멘붕이 온 사람들은 살아남아야 한다며 집 안의 통나무를 뜯어먹는 등 이상행동을 하는데..
결말은 집 같은건 애초에 없었고, 뜯어먹었던 것은 눈뭉치였으며 사람들은 그런 행동을 하기 이전에 이미 죽었던 사람들이었다.
뭐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이걸 꽤 몰입해서 봤던 기억이 있어서 다시한번 제대로 보고싶은데, 혹시 알고 계신분 계신가요?
제 기억에 의존해서 쓴거라 스토리는 잘 모르겠고 분위기와 몇몇 장면으로 찾아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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