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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9/06 10:34
욕밖에 할수 있는게 없더군요. 아버지께서 보신다면 실망하실거야라고 되뇌이면서 멘탈 관리 신경쓰세요.
슬픈거는 슬픈채로 놔두되 이것을 파괴적인 방법으로 풀면 나중에 뒤가 문제가 될거 같아요.
16/09/06 10:40
한 2달여 전에 가족 및 연애와 더불어 회사일까지 3중고를 한번 겪었는데....(아마 주식까지 했으면 공황장애 왔을 듯...)
죽도록 힘들었는데 몇 달 지나니까 살만 하더라구요. 상투적인 답변이지만 시간이 답이라는 말은 진리 같습니다. 저는 물론 담배를 다시 피게 됐습니다만..-_-;
16/09/06 11:24
2~3년전처럼 재테크했으면 이번 한진해운 사태에 휘말렸을텐데.. 저도 그 생각나더라구요.
지금 일에 돈까지 날렸으면 정말 멘붕했겠다..;;
16/09/06 11:15
제가 부친상을 당한게 약 8년전인데, 아직도 한번씩 생각나더라고요...
완전히 잊는건 불가능하지만, 그래도 서서히 내려놓게 되더군요 그것도 생각보다 빨리. 제가 냉정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몇주 지나니까 제가 살아야 한다는 생각이 더 강하게 들어서... 사는 것에 집중하기 힘드시겠지만 그래도 시간이 해결해 주더라고요..
16/09/06 11:19
죽을것 같았는데 그냥 시간 나면 걷자 이래서 계속 걷고만 있습니다.... 걷는동안은 그래도 잡생각 안나고 집에 돌아오면 피곤해서 잠들어서요
16/09/06 11:35
제가 뭘 조언할 자격이나 위치에 있는 사람이 아니지만,
그냥 잠시 아무 생각없이 잠을 많이 자는 것도 한 방법이더군요. 진심으로 wish buRn님께서 기분이 나아지셨으면 좋겠고 또 그렇게 될거라 믿습니다.
16/09/06 12:00
시간이 답인 게 진리이긴 합니다만, 글쓰신 분만큼 큰 안 좋은 일은 아니지만 저 같은 경우는 안 좋은 일이 겹칠 때
사회에서 만난 친구말고, 불x 친구 한 명만 딱 아무나 불러서 그냥 사연은 그다지 설명 안 하고 급하지 않게 천천히 술 한 잔하는 편입니다. 뜬금없이 어릴 때 바보 짓 했던 얘기도 하고 그러다보면 딱 그 시간 만큼은 기억이 안 나더군요. 저도 자영업이라 가게 문 닫고 너무 밤 늦게 불러서 욕을 먹기는 해도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기는 했습니다.
16/09/06 12:39
힘내시라는 말 밖에 드릴 수가 없네요.
술 마시면 더 힘들어지고, 이야기 잘 들어주는 친구 만나서 이야기 들어달라고 하는 게 도움될 거예요. 힘내세요.
16/09/06 13:08
평소에 하고 싶었지만 여건상 참았던 일을 합니다.
쇼핑이 될 수도 있고 유흥이 될 수도 있는데 나에게 잠깐 여유를 주는 거죠.
16/09/06 15:34
뭔가에 집중을 하지않으면 계속 생각이 나서 너무 힘들더라구요. 저는 크게 안좋은 일이 생기면 모든걸 재껴두고 하고싶은거만 했습니다. 남들이 걱정 할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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