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그대롭니다.

원래 허리가 측만증이 있어서 오른쪽 허리에 만성 통증이 있는데

날이 더워서 맨바닥에서 자서 그런지 저번 주말에 허리가 너무 불편해서 월요일에 정형외과를 방문했습니다.

물리치료나 받을 생각이었는데

의사가  x-ray를 찍어봐야 안다며 엑스레이를 찍고 신경차단술이란 걸 받자고 하더군요
(주사로 스테로이드제를 척수? 신경? 쪽에 넣는 거라고 했습니다)

별 필요가 없을 것 같다고 말하자 의사 특유의 블라블라~ 해서 속는 셈 치더라도 한번 받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약을 처방받고 목요일에 변을 보는데 출혈이 있는 겁니다.
(시술 이후에 처음 보는 변이었고 약 때문인지 변비가 있는 것 같아서 좀 찢어졌겠거니 하고 생각했습니다. )

금요일에 의사한테 다시 가니 도수치료를 권하더군요 그건 나중에 생각해보겠다 하고 허리가 좀 이상하다고 얘기했더니

일단 주말 지내보고 월요일이나 화요일쯤 다시 오라고 하더군요


문제는 주말에 집에서 쉬는데

그전엔 누워있을 땐 허리가 안 아팠는데 지금은 누워있을 때도 허리가 너무 불편합니다.

그리고 다리는 이상한 적이 없었는데 오른쪽 다리가 저릿저릿 한 게 느껴지고요

게다가 주말 내내 집에서 변을 보는데 계속해서 출혈이 장난이 아닙니다;;
(팬티에 약간 묻을 정도입니다. )

목요일에는 변비끼가 있어서 힘들게 보느라 출혈이 좀 있겠거니 햇는데 어제 오늘은 그냥 편하게 보는데도 그렇습니다.

이게 주사 맞은 거랑 과연 상관이 있는 걸까요?

내일 되면 병원 가보긴 할 건데 지금 너무 불안하고 막 후회가 됩니다.ㅠㅠ

신경차단술이라는데 잘못 맞으면 더 이상해질수가 있는 건가요?;

혹은 이게 제대로 된 거고 나아가는 과정인 건가요?


쓰다 보니 말이 길어졌네요 ㅠ
1. 신경차단술이란게 원래 맞고 나면 다리가 좀 저린 현상이 있는 건가요?
2. 저 시술이 잘못될수도 있을 정도로 위험한건가요? (의사분은 그런얘기가 전혀 없었습니다)
3. 변볼때 출혈하는 거랑 상관이 있는 걸까요?


+추가: 의사가 엑스레이랑 이것저것 검사해보더니 디스크는 아니라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