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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7 19:48
개개인의 가치관에 따라서 다른 결론이 나오지 않을까요?
전 개인적으로는 100명이 아니라 한 명이라도 그 한명이 억울하게 죽을 가능성이 100%라면 안된다고 봅니다.
16/08/27 19:49
이 질문은 사실 반대로 시행을 안하면 백명을 살리기 위해서 만명을 죽이는 거니까요. 당연히 해야만 하는 거죠. 그냥 만명도 아니고 '억울하게 죽을 사람' 만명인데.
질문을 위해 많은 것들이 배제되어 그렇지, 현실에선 '현실적인 상황'으로인해 제한되는 것일 뿐이라 생각합니다. 실제론 말이나 다수를 위한 소수의 희생이지 정확히 따지고 보면 희생되는 게 소수도 아니고, 딱히 다수를 위한 것이 아닐 가능성이 크죠.
16/08/27 20:09
조건 셋팅자체가 만명을 선택하는게 좀 더 도덕적 부담을 줄이게 만들어져 있는 것 같네요. 억울하게 죽을 만명이라는 앞의 수식어는 좀 유도를 하는 역할 같습니다. 이런 딜레마의 기본은 1명과 4명의 작업자의 선택이긴한데... 수많은 조건이 있을 수 있고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이 한계가 있어서 너무 박제된 예시일 뿐이죠..
16/08/27 21:45
정의라는 면에서는 선택할 수 없고, 능동적으로 죽이는 것과 죽는 걸 방관하는 것의 차이도 있죠.
효율이란 면에서 따지면 결국 각 백 명과 만 명 안에, 더 많은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얼마나 있는지를 따져야 하지 않을까요.
16/08/27 23:46
100명 중 만명을 구하는 영웅이 되길 원하는 사람은 하나도 없더라도 일단 죽이고 어떻게든 영웅으로 만들어버리는게 보수쪽이고 진보는 논의만 계속하며 어영부영하다 기회를 놓쳐버리지않나 싶어요 크크. 지금 세대의 가치관이라면 이럴거같고 이 또한 시대마다 다르지않을까 싶네요.
16/08/28 01:24
필리핀 같은 상황이 논란이 되는 이유는 살리고자 하는 만명은 뚜렷하지 않은 반면 죽여버린 백명은 어디의 누구를 죽였고 그 과정에 어떤 실수와 부작용이 있었는지까지 전부 드러나기 때문이죠.
그런데 이 질문의 의도는 다른거 다 제쳐두고 극단적으로 라고 하신걸 보면 백명과 만명을 동일하게 두신것 같습니다?그럼 무슨 여지가 있나요? 앞으로 보나 뒤로 보나 백명vs만명 인걸요. 인명존중사상 같은건 필리핀 같은 경우에서나 경계심을 갖자는 의미에서 필요한거지 이 질문에 적용될게 아니죠.
16/08/28 01:26
제가 100명 중에 하나면 반대고 만명중에 하나면 찬성, 3자가 된다면 본문대로 다른요소 다 제외하고 극단적으로 선택해야 한다면 만명 살리겠습니다.
16/08/28 09:41
예를 조금 더 명확하게 드는 게 좋지요.
폭우로 댐이 무너질 위기! 댐 아래 도시에는 1만명이 살고 있음. 상류의 보를 터뜨려서 물길을 바꾸면 댐을 지킬 수 있지만, 대신 옆 산골마을에 사는 100명이 졸지에 수몰될 상황.
16/08/28 09:45
뭐 동일한 자원을 빈민구제에 쓰면 100명을 살리고, 의료개혁에 쓰면 10,000명을 살린다.. 같은 개념이면, 선택이 그나마 간단한 편이잖아요.
16/08/28 14:37
당장 몇십년전에 박정희라는 지도자가 있었던 거 같네요. 일부의 희생을 바탕으로 수많은 사람들의 삶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평가는 사람마다 다른 것 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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