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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6/08/17 01:11:52
Name purflower89
Subject [질문] 퇴사해도될까요?
28 패스트푸드 점포관리직 남자 입니다.
24살부터 아르바이트 2년 정규직 2년 근무 중인데요..
잦은발령, 박봉, 원거리출퇴근,주먹구구식 업무지침,각종 비용통제등..업무적으로 많이 지쳤습니다.
익명으로 정말 하고싶은 말이 많은데 회사욕하는것같아서 차마 그러지는 못하겠구..

내일 퇴사의사 전달하고 8월말까지 근무 후 9월은 연차 + 휴무 소진으로 해서 9월 25일자 퇴사 하고싶은데요.
이직 계획은 없고 당분간 쉬면서 올해 남은 몇개월은 운동 및 여행..부족하면 정신과 치료등 멘탈회복에 중점을 두고싶습니다.
재충전하고 심기일전해서 다시 다른 직장을 찾아서 열심히 일하고싶고 부모님께 일단 말씀드리고 허락은 받았습니다.

출근하면 하루종일 퇴사생각으로 가득한데 오늘같이 쉬는날에는 마음한켠에 죄책감이 듭니다.
지금 퇴사해도될까?
뭐 먹고 살지?
나 자랑할 스펙이 하나도 없는데 맨땅에서 잘 해낼수 있을까?
내가 끈기가 없는건가?
발령만 안났어도 안그만둘텐데..
그만둔다고하면 퇴사자 속출에 사람없어서 나 붙잡겠지? 붙잡혀도 바뀌는건 없는 소모품인데..
등등 이런생각이 자꾸 머릿속에 맴도네요.


제가 지금 퇴사하는게 최선의 선택일지...제 3자 입장에서 현실적으로..답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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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17 01:20
수정 아이콘
회사는 나한사람 없어도 굴러가요

하고싶은데로 하세요
purflower89
16/08/17 01:28
수정 아이콘
답변감사드리구 회사걱정하는건 절대 아닙니다..!
16/08/17 01:22
수정 아이콘
진짜 다른 이유면 몰라도 회사에 미안하거나 내가 갑자기 그만 두면 회사에 남은 사람 어쩌지?? 이런 생각으로 퇴사 못하는건 절대 안됩니다.
퇴사 못하는 이유가 본인과 관련된 거면 몰라도 회사 걱정해서 그만두지 못할 필요는 단 하나도 없습니다.
purflower89
16/08/17 01:30
수정 아이콘
답변감사드립니다.
회사걱정은 하나도 없습니다.

다만 허름하지만 직장이라는 울타리를 벗어나는게 겁이나서 질문드렷습니다..
16/08/17 01:25
수정 아이콘
이 회사에서의 비전을 생각해보시고도 안되겠다 싶으면 퇴사해야죠. 아직 가정이 없으시면 과감히 퇴사하고 새로운 도전을 하는 것도 괜찮은 경험이 될 수도 있어요. 그런데 실패에 대한 각오 또한 하셔서 이곳보다도 더 못한 곳으로 갈 수 있다는 최악의 경우도 생각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purflower89
16/08/17 01:30
수정 아이콘
답변감사드립니다.. 잘 생각해보겠습니다.
아다치 미츠루
16/08/17 02:09
수정 아이콘
발령만 안났어도 퇴사 안하신다고 하셨으니...
고대로 상관에게 말씀하세요..

그럼 잡을 확율 크고요.. 퇴사는 가급적 퇴사이후 셋팅이 된 상태에서 하는게 좋습니다...
수저를 들고 계시지 않는 이상..
소와소나무
16/08/17 02:14
수정 아이콘
그정도 기간을 일했는데도 고민하고 계신다면 퇴사를 추천드리고 싶네요. 그리고 일하면서 다른 준비를 할 여력이 있다면 모르겠는데, 그런게 아니면 빨리 퇴사하시고 다른일 알아보고 준비하는게 낫습니다.
배고픈유학생
16/08/17 02:35
수정 아이콘
28살이면 늦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나이 30살만 넘어도 나갈 곳 준비하고 퇴사하라고 할텐데 아직 괜찮습니다. 지친 몸과 마음 충분히 회복하시고 새로운 도전 응원합니다.
맥아담스
16/08/17 04:33
수정 아이콘
하루이틀 일한것도 아니고 몇년 동안 일했는데 비전이 안 보인다면 퇴사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16/08/17 06:40
수정 아이콘
나이에 제약을 걸어선 안 되지만 일반적으로 비전이 안 보일 때 과감하게 퇴사하고 도전할 수 있는 마지막 나이대라고 생각됩니다.
기운 내셔서 도전하시기 바랍니다.
전회장
16/08/17 07:10
수정 아이콘
퇴사하세요
본인 없어도 회사 정말 잘 돌아갈겁니다.
16/08/17 08:49
수정 아이콘
다른데 가면 신입으로 일할텐데 경력 인정해 주는데는 또 다른 패스트푸드점 일텐데요.
거기서 계속 일하는게 훨 낫죠.
발령지가 멀면요. 패스트푸드점 근처 원룸에 살거나 하면 될텐데요.
16/08/17 08:49
수정 아이콘
퇴사하시기전 다른 직장 알아보고 퇴사하시길 바랍니다.
퇴사 후 이직할 직장알아본다는게 사실 녹록치 않습니다.
시간이 흐르다보면 현실에 부딪혀 지금보다 더 열악한 곳으로 이직할 경우도 생깁니다.
16/08/17 09:13
수정 아이콘
저랑 딱 같은 테크시네요
나이까지 같습니다.

모 패스트푸드점 관리직으로 2년 일하다 28에 퇴사, 현재 타 서비스 업종에 자리 잡 잘고 있습니다.

도전해보세요 ^^
미터기
16/08/17 09:41
수정 아이콘
인생은 한번뿐입니다 선택은 자기몫이지요..
pgr-292513
16/08/17 09:45
수정 아이콘
패스트푸드점 관리직이면 보통 어느순간에는 퇴사하긴 하던데요
어차피 평생직장 아니면 그만두긴 해야죠
그 타이밍이 꼭 지금이어야 하는가, 아니면 좀 더 있다가 해야되는가가 고민포인트일것 같네요
30넘어서는 맨발로 새신 신으러 가기 좀 그렇지만
지금이면 몇달 쉬는 것도 나쁘진 않죠
원하는 타이밍에 재취업할 자신만 있다면 말이죠
안프로
16/08/17 09:51
수정 아이콘
25일자로 퇴사하신다느걸 보면 혹시 M사이신가요?
저는 그 회사 출신인고 같은 서비스업이니 비슷한 상황일 거라 전제하고 말씀드립니다
뭐먹고살지 내가 끈기가부족한가 이런생각은요
알바 출신으로 정규직으로까지 가셨다는 것 자체가 님은 끈기가 없는 사람이 아닙니다
장담하는데 그 곳에 계셨기때문에 시야가 좁아졌을 확률이 99입니다
거기가 파리지옥같은뎁니다 거기에 있는동안 다른세상? 유난히 안보입니다 제가 그랬고 제 지인들도 그랬습니다
그렇다고 지금당장 퇴사가 능사는 아닙니다 지금 상태로 퇴사하시면 패배감만 더 커질겁니다
너무 자책하지말고 어렵겠지만 일단 마음을 좀 될대로 돼라 좀 편하게 가지세요
일자체거 너무 싫거나 한게 아니라면 영리하게 땡깡부리는것도 한 방법입니다 결코 부끄러운게 아닙니다
현명한 결정 내리시길 응원할게요
16/08/17 11:29
수정 아이콘
향후 계획을 어느정도는 생각 해두신 후에 하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이쥴레이
16/08/17 13:24
수정 아이콘
28살이면 젊은 나이죠.

저도 본격적인 사회생활은 27살이었습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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