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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8/15 21:06:20
Name Sgt. Hammer
Subject [질문] 만약 이봉창 열사의 거사가 성공했다면?
네이버 메인에 이봉창 열사 포스트가 떠 있기에 읽고 왔습니다.
문득 이봉창 열사의 의거가 성공해서 당시 덴노가 사망했다면 국제 정세에 어떤 변화가 왔을지 궁금해지네요.
쇼와 덴노가 당시 실권이 엄청 있거나 하지는 않았겠습니다만 엄연히 국가의 상징이자 지도자 위치였으니 나름대로 타격이 컸을 거 같긴한데...
쇼와 덴노 한명 죽었다고 당시 일본의 광기가 완전히 바뀌지는 않았을 거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역사와 국제정서에 밝으신 분들의 고견을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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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그린
16/08/15 21:15
수정 아이콘
일본이 더 광기에 휩싸였을거 같네요.

어마어마한 조선인 학살이 있었을거 같습니다.
지금 일본도 덴노는 감히 건드리지 못하는 존재인데 이봉창이 덴노 암살에 성공했다면...
Sgt. Hammer
16/08/15 21:18
수정 아이콘
하긴 20년대에도 관동대학살이 있었는데 30년대에 덴노가 조선인한테 암살당한다면 진짜 미쳐돌아갔을 거 같네요.
유스티스
16/08/15 21:21
수정 아이콘
내선일체가 아니라 그냥 노예화했을듯...
16/08/15 21:22
수정 아이콘
미시적으로 작은 사건들이 있었을 수는 있겠지만(이봉창 열사의 의거 시도를 과소평가하고자 하는 의도는 아닙니다.)
역사의 큰 흐름, 그러니까 1930년대 전반적인 일본의 조선 통치 방식이나 전반적인 국제 정세의 흐름 등은 크게 변하지 않았을 겁니다.
Lightsaber
16/08/15 21:32
수정 아이콘
라인하르트 하이드리히 죽었을 때의 체코하고는 비교도 안되는 일이 일어났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Sgt. Hammer
16/08/15 21:39
수정 아이콘
제가 멍청해서 잘 모릅니다 ㅠㅠ
나무위키 찾아보니 '마을을 불도저로 밀어버리고 16세 이상 남자 196명을 모두 처형한 뒤에, 여자와 아이들은 강제 수용소로 보냈다.' 라고 서술되어 있는데 이 정도면 관동대학살에 비해서도 규모가 작은 보복이 아닌가 싶네요.
16/08/15 21:43
수정 아이콘
그건 하이드리히가 죽은 동네에서만 벌어진 일이고, 영국과 관계가 있다고 의심받는(혹은 의심하고 싶은)체코 독립주의자나 삐딱한 지식인들, 공산주의자, 그리고 언젠간 끌고 갈 예정이었던 유대인까지 싸그리 잡아 족쳤습니다.

사실 보헤미아-모라바 보호령(체코)은 애초에 게르만이 아닌 슬라브의 동네였고, 나치놈들 하는 짓이 다 그렇지만 딱히 세련된 통치를 한 것도 아니었습니다. 독일은 그노무 얼어죽을 drang nach osten을 이유로 희안한 민족말살정책을 시행했고, 체코 레지스탕스는 다른 점령국과 비교도 안 되는 힘든 조건에서도 꽤 격렬하게 저항한 편입니다. 그래서 연합군도 전후 오스트리아와는 다르게 전쟁 전 점령 지역임에도 전형적인 위성국으로 분류했습니다.
16/08/15 21:37
수정 아이콘
독립 시기야 어차피 미국한테 핵 맞고 소련이 만주 턴 이후에야 가능할테니 별로 달라지지 않는다고 보고
32년의 시기를 고려해보면 일본이 한창 미쳐버리는 시기인지라, 광기가 가라앉을 턱이 없고
결국 별로 달라지는 거 없이 그냥 대학살만 벌어졌을 것 같습니다.
Sgt. Hammer
16/08/15 21:40
수정 아이콘
차라리 실패해서 다행일지도 모르겠네요.
무무무무무무
16/08/15 21:58
수정 아이콘
아키히토 덴노가 수태되기 전이라 동생이 뒤를 이었을텐데 츠지 마사노부의 친우(....)라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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