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6/08/11 21:25
요즘은 좀 달라진 것 같긴 하지만
스카이서성한중경외시지거국 -> 5급 중경외시건동홍지거국 -> 7급 건동홍국숭세단지거국 -> 9급 이 정도는 해야된다는 인식이 있어서 그렇지 않을까요?
16/08/11 21:31
명문대 범위에 따라 다르겠습니다만 거기서도 무슨 과인지에 따라 또 다릅니다.
일반적으로는 야망 또는 특정한 목표가 있어서 가는게 아닌바에야 딱히 대기업을 좋은 직장이라고 생각 안 할 겁니다.
16/08/11 21:42
공무원이 된 순간 인생의 큰 틀이 정해진 느낌? 정해진 월급에 정해진 일들 앞으로의 삶에 대한 예측 가능성이 높아지죠.
이걸 장점으로 보느냐 단점으로 보느냐에 따라 갈리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공무원을 하게 되면 대기업에 비해서 대학에서 배운 것들이 무의미해지죠.
16/08/11 21:45
공무원의 이런저런 이점 다 합치면 대기업과 비슷하다 이정도 아닌가요?
설령 9급공무원의 연봉과 연금이 비슷하다고 하더라도, 사회적인 인식또한 무시못하구요.
16/08/11 21:46
공무원은 나중에 해도 되거든요... 젊을때 대기업 가면 쥐어짜지긴 하지만 당겨서 벌어낼 수 있고.
그리고 소위 최상위권 대학생들은 고시 하다가 시간 너무 많이 써서 인생이 꼬이기 직전이 아닌 이상 갈만한 데는 다 가는 편입니다. 단지 좀 더 희소하고, 대우가 좋고, 프리미엄이 붙는 직장에 가려고 하다가 꼬이는 경우가 많은거죠. 물론 이런말 하면 요즘은 스카이도 취업 못한다 이게 무슨소리냐 하는데.. 그 밑에는 얼마나 취업이 안 되는지 모르고 하는 소리일 확률이 높습니다. 지옥불인건 마찬가지인것처럼 보이지만 불 온도가 차원이 달라요. 단지 주변엔 같은학교 친구들밖에 없으니 이런 사실을 납득하기 힘든게 문제지만요. 그리고 이건 이과 기준이긴 하지만, 과내 분위기를 봤을 때는 "정 안되면 공무원 가지" 이런 마인드 가진 사람도 많아요. 어찌됐든 다들 한가닥 해서 그런 대학에 들어간거기 때문에 기본적인 자신감이 있죠
16/08/11 21:50
Sky졸업했는데 9급자체를 타겟으로 삼는 사람은 본 적도 들은 적도 없어요. 7급도 제 주변에는 없네요. 일단 공직을 염두에 두면 5급부터 시작하더라구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안정성이 절대적인 가치인 사람은 애초에 대학 입학시 교대로 한번 걸러지고 남은 사람들은 비교적 욕심들이 있는 편인거 같습니다. 높은 소득이든, 권력이든요. 그래서 행정고시를 도전하는 것도 같은 공직에 분류되지만 다른 직급처럼 안정성과 삶의 질을 보고 하는 건 아니더라구요. 저도 실패했지만 고시를 도전했고 주변에도 많았지만 다들 중2병스러울 수 있는 적당한 수준의 포부는 있었어요. 그게 없는 경우도 과거합격이라는 꽤나 강력한 자기증명욕구는 있었구요. 요약하면 9급이 떨어지는 직업이라는게 아니라 소위 명문대생에게 어필할만한 요소가 적고 방향성이 다르다는 겁니다. 안정성이 우선순위가 높은 명문대생들은 9급이 아니라 좋은 공기업을 지원하더군요.
16/08/11 23:08
요즘은 9급 준비하는 사람들도 꽤 됩니다..
고파스 공무원 게시판에 가보면 많은 분들이 준비하고 있더라구요.. 올라오는 글 보면 쉽게보고 들어왔다가 어려워하시는 분들도 많구여
16/08/11 22:12
근데 공무원이 무조건 업무 강도가 낮을거라는거도 어느정도 선입견 일수 있습니다.
케바케가 정말 심하더라고요. 제 친구는 주말 마다 출근 합니다. 평일도 맨날 야근이고요. 좀 빡센 업무를 맡긴 했지만..... 전에 시청에서 지금 하는 업무 하다가 여러 이유로 구청으로 발령 났었는데 구청에서는 정말 제가 알던 공무원처럼 지내더군요. 그러더니 다시 이런저런 이유로 다시 복귀 했는데 또 죽을려고 하더라고요. 약간 직군이 정보 통신 쪽이어서 그런지 왠만하면 좀 힘든 업무를 맡더라고요. 몇년 전에도 도면을 하도 봐서 눈에 실핏줄 터져서 눈 발개져서 다니질 않나......
16/08/11 22:24
윗분들이랑 제가 아는 것과 좀 다른 데 요즘 7급 거진 서성한이 평균이고 중경외시, 지거국에서 다 끊깁니다. 그만큼 빡세요. 그리고 9급 입용자 얘기 들어보면 동기에 sky가 무조건 있습니다. 대학별로 학점 상위 10%안에 들면 7급 지역인재 지원권한을 줍니다. 서울대는 모르겠는데 연고대는 이 지역인재 경쟁률도 나름 빡셉니다. 연고대에서 학점 상위 10퍼인 사람들이 7급 하겠다고 생각보다 높은 수준의 경쟁을 한다는거죠.
근데 왜 공무원을 처음부터 안 하냐? 7급 전국 1년에 700명뽑습니다. 로스쿨 정원 1/3수준이에요. 대기업,공기업 정원에 비해서도 택도없이 모자라죠. 게다가 무제한 경쟁이라 경쟁수준도 장난아니구요. 투자대비 효율이 전혀 안나옵니다. 게다가 이 시험 대학부터 준비하면 다른 길 다 날리는 겁니다. 대학원진학, 로스쿨, 대기업 취업 그렇다면 일단은 기회가 가장 많은 학점관리부터 하고 시간대비 결과가 괜찮은 직종부터 알아보는 게 합리적이니까요. 아싸리 처음부터 공직 가겠다 이러면 고시부터 찔러본다음 7급하는 게 낫고
16/08/11 22:51
정말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직장선택에 있어서 공무원 vs 대기업 비교하시는분들은 공무원 하는거 비추천 드립니다. 차다리 직렬 비교를 하는거면 모르겠는데 애초에 비교할게 아니라 생각합니다. 추구하는 목적이 너무나 달라요.
16/08/11 23:11
9급과 비교하면 당연히 대기업이 훨씬 낫죠. 중견기업 정도만 되어도 낫다고 봐야할거고. 반대로 5급이면 당연히 공무원이 나을거고요.
문제는 7급인데 All or Nothing 형식의 시험이라는 점, 그리고 초기 급여가 너무 낮아 흙수저의 경우 메리트가 없다는 점, 직장 대부분이 지방(세종)이라는 점이 공무원 준비를 꺼리게 만드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16/08/11 23:19
젊어서 벌어야죠. 돈은 항상 현가기준의 판단을 해야하는데 당장 돈버는게 장기적인것보다 중요.
고로 대기업이 낫다고 봅니다. (대기업도 적게주는데 많지만 최소 초봉 4천이상 기준)
16/08/11 23:56
일단 생애에 버는 돈은 취준생에게 크게 와닿지 않는 이론적인 얘기고 당장 취업후, 결혼 내집마련 등 지금 눈앞에 닥친 문제들을 해결해나가는데 있어서는 대기업이 훨씬 유리합니다. 윗분들 글처럼 적어도 7급은 되어야, 대기업vs 공무원이라는 고민의 여지가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정말 높은 수준의 명문대생들은 어렸을대부터 공무원보다 더 힘든 과정을 통해 명문대에 들어간 사람들입니다. 대기업이나 본인이 원하는 곳을 도전해보고 안됐을대 공무원에 도전해도 충분히 가능성 있어요... 몇년이 지나긴했지만, 제 주위도 공부좀 한다는 애들은 공무원도 1년정도만에 합격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마치 대기업은 합격해서 가는 곳이고 공무원은 선택해서 가는 곳이다라는 느낌이 드는게 사실입니다.
16/08/12 07:34
여러조건들을 따져봤을때, 머리로는 9급이 대기업보다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대기업에서 공무원으로의 이직은 있어도 그반대의 경우가 없다는걸보면 제 생각에도 의문이 들더군요. 입사할수있는 나이대를 감안하고서라도 말이죠.
16/08/12 09:42
생애수익이라고 하는데.. 근무강도가 편하게 60살까지 버는 돈 = 근무강도 세게 45~50까지 버는 돈
이런 비교죠. 그런데 대기업다니다 45~50에 나와서 할 일 없어요 ㅠㅠ 라고 생각하는게 이상한거지 45~50부터 아무일도 안해도 그 '편하게 60까지 일해서' 벌돈 미리 벌어둔겁니다. 그걸로 뭘하든 먹고살든 할 수 있는거죠. 평소에 수입많다고 그걸 다 쓰고 살았을 때 문제가 되는거지.. 나와서 다른 일하면 돈은 당연히 공무원보다 대기업이 더 벌죠. 그리고 뭐 그게 당연한거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