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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7/18 22:40:38
Name 우들
Subject [질문] 여자친구(예비신부)가 동물을 너무 무서워합니다
곧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가 동물을 너무 무서워하는데, 혹시 피식인에서 도움을 얻을 만한 내용이 없을지 해서 질문을 올립니다.

결혼이 3개월 정도 남은 상황이다보니, 서로 집에 인사도 하러 가고 상견례도 잘 마치고 결혼 준비를 하고 있는데요
여자친구가 저희 집에 방문할 때마다 집에서 키우고 있는 개 두마리 때문에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여자친구의 말을 빌리자면, 사람을 제외한 생명체(동물들)가 가까이에 오면 엄청나게 놀라고 경계를 합니다.
움직이는 것 자체만으로도 무섭다고 하더군요.

집에 첫 인사를 드리러 갔을 때에는 여자친구에게 개들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다른 가족들이 꼭 안고있었는데,
좀 시간이 지나다보니 자연스럽게 개들을 놓아주게 되고 결국 개들이 평소처럼 방을 돌아다니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여자친구 옆에서 개들이 오지 못하도록 막고 있었지만, 개들이 조금이라도 가까이 접근하려 할때마다 움찔거리고
상당히 신경이 곤두서있는 상태로 있다보니, 엄청 무섭고 짜증도 났었다고 나중에 따로 얘기를 해주더라구요.

이번 주말에 다시 집에 방문할 일이 있어서, 어머니께는 주변에 하루 정도만 개를 보살펴줄 수 있는 곳이 없겠느냐고 따로 말씀을 드렸는데
동물병원이 아니면 적당한 곳이 없다고 하시더군요. 동물병원에 부탁하는 건 저도 반대인 입장이라 다른 방법을 생각해보았는데
집에서 개들이 돌아다니지 못하게 하는 방법도 해결책은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방에 가둬둔다 - 개들이 짖는걸 여자친구가 무서워한다 + 개들이 짖으면 저를 비롯한 저희 가족들도 안쓰러워서 다시 풀어줄 것 같다
묶어둔다 - 개들이 눈에 보이니까 여자친구가 무서워한다
못움직이게 안고 있는다 - 계속 신경쓰지 못하면 개들을 놓아주게 되고 여자친구가 무서워한다

가족들과 여자친구, 그리고 개들의 상황까지 모두 고려하려고 하니 마땅한 대안이 떠오르지 않네요
혹시 주변에서 이러한 상황을 겪으신 분들의 경험담 또는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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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구려신사
16/07/18 22:57
수정 아이콘
여친분이 저와 너무도 닮았네요. 저도기겁합니다. 강아지는 좀 나은데 고양이는 정말스트레스받지요.
외부에 강아지를 맡기든, 아에 외부에서 뵙든가 하는수밖에 없을것같아요.
무무무무무무
16/07/18 23:07
수정 아이콘
밖에서 만나면 됩니다.
16/07/18 23:11
수정 아이콘
밖에서 만나면 됩니다. 2
로즈마리
16/07/18 23:16
수정 아이콘
베란다에 두면 되지않나요?
16/07/18 23:49
수정 아이콘
모두 조언 감사드립니다. 예단 들어가는날이라든지, 또는 나중에 명절때라든지 등등 집으로 반드시 가야만 하는 일이 있는데 그 때마다 항상 걱정이 많네요.
메루메루메
16/07/19 00:41
수정 아이콘
구획 나누는 울타리(?)같은 물건으로 잠깐 격리해둘 수 없나요?
16/07/19 01:55
수정 아이콘
저도 개라면 좋아서 사족을 못 쓰는 사람이지만, 그렇다고 '이 동물은 귀여운 동물입니다. 당신도 좋아해야합니다' 라고 강요할 수는 없는 거고..... 아무리 동물이 좋아도 사람이 먼저지요. 친구분이 오실 때 한정으로 개들을 방에 두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칼라미티
16/07/19 07:10
수정 아이콘
방에 두시고, 가족 중 한명이 전담으로 개들이랑 놀아줘야 할 것 같네요.
외부에 개를 맡기는건...강아지 문제에 드는 비용(발품이던, 금전이던)이 그 정도가 되면 미래의 와이프님과 우들님의 가족 사이에 장기적으로 마찰이 생길 수도 있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내 눈엔 이렇게 이쁜데, 적응만 좀 하면 될걸 뭘 그리 유난이냐...'이런 느낌으로요.

그런데 명절이 참 골치긴 하네요. 내내 격리시킬 수도 없고 명절같은 때 어디 맡기기도 힘들고. 정말 동물병원밖에 없을 것 같은데...
16/07/19 08:33
수정 아이콘
손바닥만하고 털이 송송 나있는 거미로 바꿔서 생각해보세요
주인이나 주변사람들이 귀엽다 귀엽다 한다고 가까워질수 있을까요?
yangjyess
16/07/19 08:44
수정 아이콘
선택을 해야죠. 개냐 여자친구냐.
Cazellnu
16/07/19 09:05
수정 아이콘
방에가둬두는게 그나마 대안인것 같네요
짖지 않게 누가 보살피구요
16/07/19 10:09
수정 아이콘
이걸 고민 하신다는거 자체가 여자친구분에게는 상처가 될겁니다.
공포심을 가지고 있는 상대방이 다른 사람도 아니고 여자친구분이신데,
동물병원에 맡기거나 다른곳으로 보내두셔야죠.
아니면 윗분들 이야기처럼 밖에서 보시거나요.
메모네이드
16/07/19 10:38
수정 아이콘
장기적으로 생각하셔야 할거 같아요. 결혼할 곳이고 시댁 본가라면 때마다 가고 명절엔 자고 오기도 해야 할 텐데 그 때마다 아이들을 병원이나 호텔에 맡기거나 방이 감금해 놓는건 좋은 방법은 아닌 것 같아요.
또 이건 시댁에서 기르는 강아지들이니 시댁 식구 분들과도 방법과 비용에 대해서 이야기가 되셔야 할 것 같구요.

양쪽에서 조금씩 양보해서 협의하는 방법이 제일 좋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며칠이상 묵을 때는 호텔에 보내지만 비용을 부담하고, 자고 오지 않을 때는 그냥 분리만 해두고 아내분이 참는다거나 이런 식으로요.
스타벅
16/07/19 11:00
수정 아이콘
시댁에서 기르는 강아진데 시댁에 갈때마다 강아지를 동물병원에 맡긴다? 이건 좀 어렵죠. 어찌됐건 금전을 떠나서 부모님이 좋아하실리가 없습니다.
방에 가두는것도 그렇고요. 적당히 분리해놓고 아내분쪽에 못가게 잘 막아주는 수밖에는...
16/07/19 13:54
수정 아이콘
집에서 개를 아끼는 것과 여자친구가 무서워하는 것 사이의 간극을 좁히기가 어려우니, 한쪽의 의견만 듣고 따랐다가는 다른 쪽에 상처가 될거란 걸 알기 때문에 고민도 엄청 많이했고, 또 그만큼 곤란한 상황이라 조언을 구했습니다. 많은 의견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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