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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7/14 12:53
이건 규제로 해결하는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중소기업에서 구직을 희망하는 노동자는 쌓여있고, 야근수당 없이 야근하기 싫으면 회사나가라고 해도 그 자리에 들어오고 싶으하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기 때문에 경영자 입장에서는 자기가 굳이 손해를 볼 필요가 없는게 현실이죠. 정부차원에서 법으로 근무시간을 정하고 관리, 감독하며 30년~50년정도는 지나야 시민의식이 바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6/07/14 13:01
개혁이라는 게 현대사회에서 혁명 등으로 이루어지기엔 이미 국가기관들의 권한이 너무나 막강하죠. 앞으로는 더 강화될거고.
결국 답은 교육수준이 올라가야 하고, 정치권에서 강력하게 드라이브를 걸어야 하는데, 국민들의 인식 개혁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사실 국민들의 성향은 정치권에서 어느정도 결정할 수가 있거든요. 대표적인게 교육이고. 결국 개혁이 가능하려면 '경제'위기로 인해 국가 기능 자체가 상실되는 경우까지 가야 가능하겠죠.
16/07/14 13:11
아직 내 발등에 불이 떨어진 사람이 별로 없어서 개혁은 힘들어 보입니다.
언론도 제 역할을 못 하고 있구요. 만약 노동자의 삶이나 임금 같은 것들을 집중 보도 한다면 개혁은 일어날 수 있겠죠. 하지만 노동자가 죽어나가고, 시위 현장에서 사망하거나 끔찍한 부상을 당해도 민중은 알 수 없는 상황이잖아요. 끓어 오르는 분노를 폭발시킬 수 있는 기폭제의 역할을 아무도 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16/07/14 13:44
밑에서부터 일어나는 개혁은 이제 일어나기 힘들고 위에서부터 일어나는 개혁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세대가 바뀌는, 위가 바뀌는 20년 뒤에는 가능할지도 모르겠네요.
16/07/14 13:53
곧까진 아니고.... 지금 중고등학생들이 커서 낳게 되는 아이들은 고용에 있어선 우리보단 훨씬 나은 환경에 있을거라고 봐요.
교육이야 뭐 비교할 것도 없고요. 그 아이들은 한 학급당 15명씩 넣고 북유럽식 수업도 가능하겠죠.
16/07/14 14:34
저는 제 자녀들의 시대는 동남아 계열 이민자들+북한난민들이 중하위 노동시장 대부분을 차지하고
상위 노동시장은 지금처럼 일부계층이 독식하는 리얼 헬조선 시대가 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16/07/14 14:39
하위 노동시장이야 지금도 동남아 & 조선족들이 독식하고 있고 이 추세야 계속 이어지겠죠....
그리고 이민자한테 중위권 일자리 줄 고용주는 없을겁니다. 헬조선은 딱히 경제문제만이 아니라 의식전반의 문제기 때문이죠.
16/07/14 14:56
지금이야 소위 막노동 일자리에 국한되어있는데, 머지않아 IT계열까지도 동남아&조선족이 들어설 것이라고 봅니다.
고용주는 딴거 필요없어요. 한푼이라도 싸게먹히고 1분이라도 더 부려먹을 수 있으면 해당 인력으로 대체하겠죠.
16/07/14 14:29
우리나라가 20세기말 급성장을 이룬 동력중 하나가
일 많이 하는 국민특성도 한몫 했죠. 서양의 역사와 비교해봐도 아직 인식의 변화를 기대하기엔 시간이 부족하지 않았나 싶네요.
16/07/14 16:10
원래 시간이 걸리는 일이니 포기하지 말라는 외국인의 말을 듣고 공감한 일이 있네요.
사실 지금 어이가 없을 정도의 헛소리가 연일 터져나오는 건 다음 단계로 가기 위해 추진력을 모으는 타이밍인 거라고 생각합니다. 말같잖은 헛소리가 '누가 생각해도 허튼 소리'로 널리 인식되려면 일단 헛소리가 퍼져서 공분부터 사야겠죠.
16/07/14 19:06
튀니지가 민주화 개혁을 이루었지만 지금은 오히려 더 살기 힘들어졌다고 하네요. 우리나라도 개혁하더라도 어떻게 될지 알수 없을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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